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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희주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로지 그 생각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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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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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좋아 좋더라...유대표님 저 청순하신 미모는 무엇? 희주는 어쩜 저리 어떤 각도로 울어도 예쁠까.......좋더라. 정말 좋더라고..매번 나샛이 늘 같은 고뇌에 빠져 살짝 눈물겹긴 하지만.....화내면 지는 거야..참을'인' 참을'인' 참을'인' 아무래도 난 참된 인간이 될라면 멀었나봐...그냥 인정할래ㅠ 


그래도 유대표의 '역시 기다리고 있다' 할 때의 목소리는 참 좋았다고 한다. 정말 너무나 기쁜 것처럼 들리더라. 되게 고되고 긴 여행을 마친 사람이 자기를 반기는 불빛을 봤을 때의..약간 그런 떨리는 톤의 목소리?? 


생각해보니 차교수는 진우를 결국 이용한 셈이었는데 진우는 그 죽음에도 깊이 슬퍼했고, 그럴 만큼 주변을 애틋하게 여겼었고 그 말인즉슨 그만큼 고독했단 뜻일 테고. 그 외로움을 감싸줄 상대를 드디어 겨우 만나 그 사람도 자기를 정말 사랑해주는데...


할 수 있는 건 벨 눌러보려다 그마저도 참아야돼 열쇠 꽉 움켜쥐며 억누르는 거라니. 창 밖의 불빛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거였다니. 희주는, 약속해줬으니까, 나도 믿는다고 약속했으니까, 안 울리는 전화기만 내내 보다가 그 다음날 새벽에 오열하고.


심지어 경음악 BGM도 연출도 순간의 포인트일지언정 존좋이야.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할 때면. 그때마다.....찡찡하던 기분이 이렇게 풀려버리네. 나샛 진짜 먼지보다도 못하게 너무 하찮은거 같어..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