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시리즈]가상게시글_ 어둠의 유사모 Lv.100 익명게시판

부제: 유진우 생일 축하해!!


님들 나 오늘 드디어 계 탐. 진짜 내가 소시적부터 유댑 덕질 해서 여기서 레벨 100 찍고 익게 볼 수 있게 된 지는 제법 되었음(나름 올드비임). 근데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아도 유댑 머리카락 한 올 실제로 못봐서(심지어 요샌 가족동반으로 전혀 거리끼지도 않고 여기저기 잘 다닌다드만!!) 맨날 온갖 목격글 부여잡고 울었는데 오늘 드뎌 생생한 목격담 올릴 수 있게 됨!!!


매우 한정된 이들만 보는 레벨 100 익게니 지난번 유댑 인텁했던 기자덕처럼 나도 ㅅㅌ좀 하자면 나 호텔 레스토랑서 근무함. 원래 프렌치에 있었는데 이번에 어쩌다보니 중식당으로 옮기게 되어서 사실 좀 불만이었음. 근데 오늘 일을 겪고 나니 나를 중식당으로 옮겨준 건 진짜 나같은 수니를 가엾게 여기신 저 위의 어느 분의 뜻이었나봄. 심지어 우리 매장에는 VIP용 룸 따로 있고 거긴 진짜 경력 있는 선배들만 서빙 드가거든. 근데 언니 한 사람이 오늘 갑자기 병가 내서 매니저님이 내가 드가라 해주심. 그때만 해도 진짜 오늘 손님이 유댑일지 몰랐다. 심지어 온가족동반이었음!!!


내가 중국차랑 메뉴판 들고 룸에 드갔는데 타레가 정민주가 먼저 보임. 근데 사실 울 호텔은 연옌들은 별로 안 오는 데라 어? 누구랑 왔지, 싶었는데 그 옆에 애기가 베이비체어에 앉아 있고 애기 옆에는 정민주랑 똑 닮은 여자가 있는데, 당연히 유댑 와입인거임!! 그리고 그 옆에 진짜 실물 유진우가 있었음 ㄷㄷㄷㄷㄷ


와, 사진이랑 영상으로 그렇게 봤는데 사진 영상은 실물 1도 제대로 못 담아내더라. 완전 정장도 아니고 걍 목폴라에 재킷 걸치고 왔는데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간지 그 자체임. 아니 인제 마흔도 제법 넘었으면서 머리숱마저 뭐 그리 많음? 하긴 와입도 머리숱이 어찌나 치렁치렁하면서도 반짝거리는지 뭔 샴푸 모델해도 되겠드라. 부부가 별게 다 닮음 정말이지.


암튼 그 순간 찻주전자 안 떨어뜨린 거만 해도 나 스스로의 프로페셔널함 매우 칭찬하고요. 당연히 어둠의 유사모 만렙 티 낼 수는 없으니 최대한 표정 지우고 귀는 쫑긋하면서 조용히 주문받고 무사히 서빙을 마침. 어차피 서빙하는 동안만 대화 들리는 거라 많이는 못 들었는데 들은 얘기 몇 가지만 풀겠음.


- 다들 알듯 오늘 유댑 생일이라 급 결정된 생일 외식이었던 거. 미역국은 아침에 이미 잘 먹었고 저녁에 뭐 또 음식 하겠다고 하니 와입이랑 할머니 고생하신다고 유댑이 그냥 끌고 나온 거 같았음.


- 정민주랑 유댑부부랑 애기 말고도 그 넥스트 개발자라는 처남이랑 처할머니까지 다 같이 왔음. 근데 그 처남도 키가 유댑만큼 크고 뭔 아이돌 마냥 생김. 열여덟에 넥스트1 초기버전 만들었다고 언론서 자폐성 천재 어쩌고 해댔었는데 보기엔 걍 멀쩡해 보였음. 유댑이랑 죽 잘 맞아서 둘이 게임얘기 하면서 신나게 떠들더라.


- 메뉴가 중식이 된 건 정민주 인텁서 봤듯 그 식구들이 스페인 오래 살았는데, 해외 중식은 다 현지화된 중식이라 한국식 중식을 글케 좋아한다고 함. 할머니가 생일이라고 나가 먹으려면 느이 둘이나 좋은 데 가서 분위기잡고 먹지 뭘 온 식구를 다 끌고 나오냐 하니 정민주가 할머니 한국 온 후에 중국집이라면 정신 못차리고 좋아하시니 형부가 이리 오자 한 거 아니냐 함. 하,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 말뚝에도 절을 한다더니 우리 유댑이 그런가봄 ㅠㅠㅠㅠㅠㅠ


- 메뉴는 유댑이 코스 중에 젤 비싼 거 시키려니 와입이 말려서 두 단계 쯤 내림. 사실 우리 제일 비싼 코스 가짓수 넘 많아서 다 먹는 사람 못봐서 속으로 와입 잘한다 함. 유댑이랑 결혼하기 전부터 부자였다드만 동생들 어렵게 키워서 여전히 알뜰하다는 소문이 맞나 봄.


- 술도 유댑은 독한 중국 술에 미련 있어 보였는데 와입이 와인으로 달라고 함. 한때 유진우 알콜중독 소문도 무지 돌았던 거 기억나서 역시나 속으로 물개박수 침. 하, 근데 유댑 진짜 와입한테 꼼짝 못하드라....근데 진짜 와입도 우리 지난번 화보랑 기자덕 후기 보고 이미 인정했지만 완전 선녀하강이라서 나라도 꼼짝 못할 거 같고요.....


- 아, 애기!! 정민주가 언니랑 형부 딱 반씩 닮았다 그러더니 진짜 신기하게 반씩 닮음. 미남미녀 부모라 그런지 이목구비 글케 뚜렷하니 잘생한 애기 처음 봄. 인제 이유식 먹나 보던데 와입이 이유식 따로 싸 와서 정민주가 열심히 먹임. 아들래미 잘 먹는 거 보면서 유댑이 아주 이뻐 죽더라. 와이프랑 애 보는 눈빛에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짐. 전처들이 글케 속썩이더니 인연은 진짜 따로 있나 보드라.


- 나오는 코스 요리들 식구들 다 접시 싹싹 비우며 잘 드심. 중간에 정민주가 다이어트 어쩌고 했는데 유댑이 아직 크는 애가 무슨 다이어트냐 버럭 함(완전 애정어린 버럭이라, 왜 나는 유댑같은 형부가 없나 함ㅠㅠㅠ 어차피 이 글 절대 못 보지만 우리 형부 눈감아;;). 근데 우리 코스메뉴 비싸서 식사메뉴도 되게 고급지고 다양하거든? 그 다양한 메뉴 가운데 다들 짜장면 먹는다 해서 좀 웃겼다고 한다.


- 서빙 나랑 남자선배 하나랑 둘이 했는데, 마지막에 수고했다고 유댑이 팁도 후하게 주고 감;; 우리 호텔이라 세금 봉사료 다 붙는데, 그래도 팁 주는 손님 없지는 않지만 나 그 돈 가보로 간직해얄 듯 ㅠㅠㅠㅠㅠㅠㅠㅠ 유진우가 직접 준 돈을 내가 얼케 쓰냐 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오늘 내 평생 탈 계는 다 탔음. 앞으로 누가 덕계못이라 하면 난 그 말 안 믿기로 함. 유댑 생일이라는 말에 우리 주방장님이 코스에 요리 하나 더 추가해주고 음식 괜찮으시냐 물어보러 들오셨었거든. 그때 완전 맛있다고 했으니 우리 음식 맘에 들어서 유댑네 또 오면 좋겠다..........


참, 원래 일케 쓰는 거 직업윤리상 좀 위험한 거 아는데, 지난번 기자덕 후기도 레벨100 익게방 밖에서는 하나도 안 도는 거 보고 내가 님들 믿고 쓰는 거임. 진짜진짜 우리끼리만 공유해야함.


진짜진짜 우리끼리만 아는 김에, 뭐 어차피 몇 달 내로 확실해지겠지만 유댑네 둘째 가진 듯? 코스 나올 때마다 유댑이 와입한테 이건 괜찮아요? 하고 묻고 와입이 맛있다고 잘 먹으니 아주 흐뭇해 죽겠다는 눈으로 봄. 마지막 나갈 땐 와입이 아기 베이비 체어서 안아 올리려고 하니 식겁을 하고 하지 말라니까, 하며 자기가 안아 올림. 아, 유댑 다리 많이 좋아진 거 같더라. 지팡이 가지고 오긴 했는데 애기 제법 무거워 보이는데도 한 팔로 가볍게 안아들었음. 와입이랑 나란히 애기 안고 다른 식구들한테 둘러싸여 나가는 거 보니 참 좋았다. 지난번 블루레이_01, 02 기사랑 화보 보고도 우리 다 울었지만, 우리 유진우 인제 진짜 행복한가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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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가상인터뷰 1에서 살짝 언급했던 어둠의 유사모 익게 게시물로 돌아옴. 뭐, 유진우 생일은 며칠 전에 이메일에서 미리 축하하긴 했지만 그래도 또 당일에도 축하해야 맛 아니겠음? 단 시점은 오늘이 아니라 희주랑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둘째도 생긴 2년쯤 후의 유진우 생일로. 울 진우랑 희주는 그냥 밥먹으러 가도 이런 케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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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난 주 월욜과 이번 주 월욜의 차이는...블레가 확정되고 아니고의 차이일 뿐인데 이리 갤에 행복이 흘러넘치나 싶고 그러하다 ㅎㅎ 앞으로도 갈 길이 머니 우리 북적북적 잘 놀자. 처가식구들 사이에서 북적북적 행복할 유진우 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