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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회 복습했는데 유댑 대사중에 귀에 들어온 대사가 희주한테 매매계약서 내밀면서 \'난 원래 필꽂히면 바로 go하는 성격이어서요\'더라. 물론 보니따 호스텔 사려고 현란한 말솜씨 발휘하는 중이긴 했지만 없는 말은 아닌거 같고.

뒷 얘기 다 아는 상황에서 그 대사 들으니 유진우 평생 필은 꽂혔는데 바로 go못하고 참고 참은 상대가 정희주구나 싶더라. 그라나다에서 간호해줬을 때 이미 마음은 갔는데 이혼건에(사실 이거야 상대적으로 작은 문제였지만) 세주 건이 겹치고 1년을 차좀비한테 시달리며 사는 것 같지 않게 살면서 일부러 관심도 가지지 않고 정말로 꾹꾹 눌러 참았을듯.

그라나다에 다시 가야 만날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지척에 있단 말 듣고 그 빗속서도 달려온 그 마음이 새삼 짐작이 되어서 말이지.

인제는 다시 만난 우리 진우희주 오늘 아침 잠깐 날리던 눈까지 같이 봤을거라 믿음. 날 추운데 따뜻하게 꼭 붙어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