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시리즈] 최양주의 가상통화
....어, 누나. 상하이인가 어디 출장 갔었다며. 어, 어제 왔다고? 어, 나도 출장이지. 엄마한테 들었어? 어, 스페인 맞아. 어디냐고? 그라나다. 근데 전화는 왜 했는데? 언제부터 우리가 출장가면 전화하는 사이였다고. 아우, 출장 맞다니까. 인제 일 할 거라고. 간지가 언젠데 왜 인제야 일을 하냐고? 아씨 뭘 그렇게 꼬치꼬치 물어. 뭐? 아니 그건 어떻게 알.....또 그냥 찔러 본 거지? 진짜 하루 이틀도 아니고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고!
어우, 그래. 맞다 맞아. 어, 우리 대표님도 여기 있어. 공항 사진이 올라와? 전 국민이 파파라치야? 우리 대표님 근황은 맨날 어디 그렇게 올라오는데? 뭐? 예복을 맞춰? 어우, 나 진짜 손 다 들었다. 누나, 그 사람들 그러다 고소 안 당한대? 단체로 무슨 스토커들이냐고. 맞아. 결혼식. 인제 속시원하냐? 나 대표님 결혼식 보러 온 거고 그 다음은 진짜 출장 맞거든. 여기 그라나다에 우리 게임 유럽 센터 개소할 거라서. 애초 여기서 처음 만든 게임이잖아.
근데 진짜 다른 데 말하든가 이니셜로라도 어디 기사 흘릴 생각 죽어도 하지 마. 동생 기껏 본부장 단 거 짤리게 하기 싫으면. 대표님이 공식적으로 직함 있는 것도 아닌데 회사에다가도 알릴 거 없다 그래서 나랑 박이사님, 아니 박대표님 밖에 안왔어. 출장 오는 다른 사람들은 일부러 내일 합류하는 걸로 해놨고.
어. 결혼식은 아까 오후에 끝났지. 좀 전에 피로연도 끝났고. 어디서 했냐고? 보니따 호스텔, 아니 인제 보니따 센터라 그래야 되나? 어, 원래 세주네 살던 데 거기. 거기 원래 진짜 오래된 건물이었다는데 인제 싹 수리보수 해서 우리 센터 들어오거든. 왜 이까지 와서 하느냐고? 내가 알아?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정한 거지. 근데 대표님은 한국에서 할 생각 있었던 거 같긴 해. 지난번에 누가 결혼했다니까 요새는 결혼식장으로 젤 비싸고 인기 좋은 데 어디냐고 물은 적 있거든.
세주 얘기 들어보니까 신부가 여기서 하고 싶다 그런 거 같아. 하긴 여기가 대표님이랑 둘이 처음 만난 데고 그 남매들 여기서 자라고 학교도 다니고 했으니까 친구들도 다 여기 있고. 한국에도 가까운 친척들은 그 이모할머니들 정도인 거 같은데 다 모시고 왔더라. 어, 여기 오래 살았어도 그때는 형편 어려워서 여기 말고는 유럽 다른 데 다녀본 적도 없다고. 결혼식 끝나고 식구들은 가이드 따로 붙여서 유럽여행 간다 그러더라고. 우리 대표님이야 부모님 돌아가신지 오래 됐고 형제도 없고 뭐. 글구 울 대표님이야 어디서 하건 무슨 상관이 있겠어 결혼하는 게 중요하지.
어, 센터 1층 홀에서 아는 신부님 오셔서 스페인식으로 진행했는데 울 대표님 팔불출 아니랄까봐 아주 온 건물을 꽃으로 도배를 해 놨더라. 거기 수리도 사비까지 들여서 완전 삐까번쩍하게 했다더니. 새로 설치했다는 엘리베이터까지 완전 꽃밭이야. 이 동네 사람들 다 오고. 어, 세주네 여기 오래 살아서 전부 아는 사이인 가봐. 다들 세주 동생 보고는 많이 컸다고 난리더라고. 말이야 당근 못 알아 들었지. 근데 뭐 결혼식에서 하는 얘기야 뻔한 거 아냐? 반지 나눠 끼고 키스하고. 신랑신부가 문 앞으로 나오니까 손님들이 다들 꽃이랑 쌀이랑 던지고 난리더라고. 온 동네 잔치야 아주.
신랑신부는 신혼여행 어디로 가냐고? 어디라더라? 여기 근처 어디 해안가 휴양지라 그랬는데. 어, 오늘은 근처 호텔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그라나다 역에서 기차로 움직인대. 그것도 신부가 정했나봐. 대표님 통화하는 거 지난번에 듣는데 희주씨 가고 싶은 데 가면 된다고, 근데 기차 타고 가자 그러니까 되게 좋아하더라고. 껌뻑 죽지 뭐. 누나같음 안 그러겠냐? 대표님 과거사 아니어도 이쪽은 띠동갑에다가 완전 천사같이 이쁘고 착한데. 엠마는 내 최애캐였다고! 어? 아니 아뭇 소리 안 했어. 엠마? 뭐 잘못 들었나보지.
웨딩드레스? 나한테 그걸 말로 설명하라고? 하얗고 레이스 많고 나풀나풀하고. 아니 그니까 웨딩드레스가 다 그렇게 생겼지 뭐. 내가 예전에 엠마한테도 그런 거 만들어 입혔는데. 어, 아니 아뭇 소리 안 했다니까. 사진? 없어. 있어도 누나를 뭘 믿고 주냐. 대표님이 나중에 정식 복귀하고 인터뷰 요청 받아준다 그러면 그건 누나네한테 하시라고 내가 말은 해 볼게. 복귀? 하지 그럼 안해? 여전히 제일 대주주인데다가 박대표님은 언제부터 복귀하라 하는 거 우리 대표님이 조금만 더 있다 하겠다고 미루고 있는 건데. 어차피 의사결정은 박대표님 통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표님이 해. 보니따 센터 건도 그렇고. 그러니까 내가 본부장이 됐지 그럼 누가 날 본부장 시켜주냐?
어, 세주 왔다. 끊어. 어, 게임 처음 만들 때 포인트로 잡았던 장소 실제로 같이 가 보기로 했어. 어, 다음 버전 작업 해야지. 언제 오냐고? 아우, 세주는 왜 또. 걔 낯가려서 회사에서도 나랑만 주로 이야기하거든? 화보? 사람을 좀 보고 시켜라. 생긴 거만 아이돌이지 걔 그런 거 절대 못해. 암튼 끊어. 엄마한테 나 잘 있다고 말 좀 해줘. 다른 소리는 하지 말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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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본부장 되신 우리 뽀글이 양주팀장과 가상인터뷰 시리즈 첫 편에 등장했던 블루레이 잡지 편집장(이자 역시나 어둠의 유사모 회원임이 강하게 의심되는) 그 누님과의 가상 전화통화.
진우랑 희주랑 결혼하면 어디서 하면 제일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다 보니 난 둘이 처음 만난 보니따 호스텔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둘이 처음 마주 본 그 문 앞에, 신랑신부 차림으로 나란히 서고 희주네 오랜 친구와 이웃들이 축하해주는 그런 광경을 내가 보고 싶더라. 그 애타던 그라나다 역에서 이번엔 나란히 손잡고 기차타는 모습도. 그 결혼식에 진우의 지인으로 갈 사람을 생각해 보니 역시 박대표와 최팀장인 듯해서 이번엔 최팀장 입을 통해 그 장면 재현해봄(...근데 이 캐릭 역시 공대남이라; 애탄 누님이 바라는 만큼 상세한 썰은 못 풀어줄 거 같긴 하고요).
현실 엠마 소속 확실해지고 세주 등장하자 최팀장의 최애캐는 깔끔하게 세주로 바뀐 거 같아 다행이긴 함. 아니면 아무리 누구의 마음 따윈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곤 해도 저 결혼식 초대하는 유진우 너무 나쁜 사람 될 뻔(..)
글 올라오면 조회수 무섭게 올라가는 거 보면 다들 열심히 눈팅은 하는데 쪼렙들 다들 인던 모드 넘 익숙한 거 아님?;; 근데 원래 종영하고 블레 기다리고 하는 동안은 본 짤도 또 보고 한 얘기도 또 하고 하며 노는 거 아니냐며 ㅎㅎ
가상시리즈에 써준 따수운 리플 다들 고마워. 그 덕분에, 늘 다시 쓰게 된다는.
역시 읽었다. 두사람이 결혼하는 모습이라니 ㅠㅠㅠㅠ 진짜 가상으로나마 속이 다 시원하네.ㅋㅋㅋ 암튼 가상시리즈는 계속 되어야 해~~~
으흐흐 조타
광대야 나대지마라 ㅋㅋㅋㅋㅋㅋ
글구 울 대표님이야 어디서 하건 무슨 상관이 있겠어 결혼하는 게 중요하지. 이부분에서 터짐 ㅋㅋㅋㅋㅋ 유진우 모습 넘나 상상되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ㅋㅋㅋㅋ 이새벽에 겁나 행복해
고마워 가상시리즈덕에 힐링한다
저기 아직도 풀게 많아보이는데.. 희주버전 할머니버전 등등.. 잘부탁해(세상다정)
와ㅋㅋ 그냥 들어왔더니 볼게 있네!!! 잘 읽었어!!
ㄱㅅㄱㅅ 이 시리즈는 계속되야해
내가 이거 읽으려고 이 새벽에 갤에 들어왔나부다. 유댚 삼혼이라뉘!!!! 넘나 고맙다고!!!! 나도 결혼장소로 보니따 호스텔 생각하고 실실 웃은적 있는데 ㅋㅋㅋ 거기가 센터가 되었구나!! 너 쪼렙 씽크빅 예찬한다. 앞으로도 쭉쭉 써 주라. 최양주버전 넘 기다렸구!! 정말 감쟈해!! 덕분에 너무 행벅하다!!
자기 전에 혹시나 하고 들렀다가 햄볶고 간다. 희주버전 간절히 기다린다. 찡긋
덕분에 재밌게 읽었어 결혼식장이 보니따라니 ㅠㅠㅠ 넘 로맨틱하다ㅠㅠ 늘 고마워!! 또 와줘!!
이번엔 최팀장, 아니 최본부장 시점이구나 최본부장 말투로 읽혀서 중간중간 표정 상상돼서 터지고 결혼식장면 상상하니 흐뭇해지고 그런다ㅋㅋ블루레이 편집장이 누나라니ㅋㅋ결국 소원성취했네 유댚네 인터뷰에 화보까지 찍고 어둠의 유사모에 썰도 풀었으니ㅋㅋ진우 희주가 처음 만난 보니따에서 결혼한거 넘 좋다 글 항상 고마워 어디가지말고 꼭 여기있어주라 - dc App
너무좋다!삼혼은 보니따ㅋㅋㅋ역시 우리 유댑은 희주안테 꼼짝 못하고 깨볶으며 잘 살고 있는거얌!!!너무 재밌다!다음에 또 와(세상다정)!!!기다리고 있을께!!!!
능력자 고맙다 계속써주라 기다린다
22222
다들 능력자야ㅋㅋㅋㅋ 최팀장 어투 그대로 다다다다 읽혔음ㅋㅋㅋㅋ 존잼이다 ㅋㅋ 담번 가상 시나리오는 진우희주의 신혼여행이냐?ㅋㅋㅋ 신혼여행부터 신혼집에서의 알콩달콩두 내어놔봐 플리즈 ㅋㅋㅋ
잘읽었어! 보니따에서 꽃으로 둘러싸인 결혼이라니 ㅠㅠ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네 다음은 누구일까?
보면서 너무 행복하다 ㄱㅅㄱㅅ 진우희주 행쇼
넘나 행복 ㅎ 계속 써주라 제발 - dc App
넘 좋다 결혼식 장면이 눈앞에 재생되는듯 그래도 천사같은 희주 세상멋진 진우 신랑신부 모습 보고싶다
늘 재미있게 읽고 있어 고마워 다음편도 ㅋㅋㅋ
유댚 행복하구나ㅋㅋ다른 직업군 유사모 인텁도 기대ㅋ존잼
너무 좋다ㅠㅠ 금소니덕에 해피엔딩 에피 몇개를 보는거냐 따수운 글로 많은 이들의 마상 치유해줘서 고마워
어후 세상행복하다ㅠㅠ 유진우 삼혼해서 존나 행복할 듯ㅋㅋㅋ 근데 나 진우버전, 희주버전도 기대해도 되냐ㅋㅋㅋ
읽으면서도 눈에 장면이 보인다 매번 ㄱㅅㄱㅅ
최양주 아직 엠마에 대한 미련 못 버렸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ㅅㄱㅅㄱㅅ 이렇게 흐뭇할수가 좋다좋다 가상인데 실제같아 늘 두번 세번 읽어 계속 써줄거지 (세상 다정) ㅋ
읽을때마다 광대승천
ㄱㅅㄱㅅ 눈물나게 행복하다 잘 읽었어 앞으로도 기대할께 - dc App
너쪼랩 글발 진짜 대다나다! 정말 실제같이 목소리 음성지원됨ㅠ 행복하게 읽었다 이시리즈 계속써서 에필책으로 엮어 본체들 선물해주자 본체들도 좋아할듯ㅠ 부디부디 쭈~~~욱 써줘ㅠ - dc App
이런 복이 있나~ 늘 감쟈해ㅋ 혹시 리퀘도 가능함? 다들 희주버전 소취하니까 숟가락 하나만 얹자면 알궁추 리얼 플레이 버전 부탁 좀..굽신굽신 진우가 희주 생으로 연주한건 못 들었쟈너ㅜ 그게 넘 아쉽더라ㅠㅠ 응?응?? 뭔들 이즈지만 어쨌거나 희주버전(..나 또한 세상다정ㅋㅋ)
넘 잼나다.. 한번 말고 두번 세번 읽어야게따. 시즌 2 만약 하게되면 너 쪼랩 작가 강추다
꽃으로 장식된 보니따... 문앞에서 희주생일꽃 받던 장면이 생각나 결혼식도 그렇게 미소지었을것 같아서...
넷플시즌2청원 성공하고 요기나온 내용 스페셜에피라도 나오면 좋겠다 ㅠ
흐흐흐흐흐 감사해
진짜 너 쪼렙 글발 좋다~~ 계속 쭈...욱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