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소재는 기똥차게 찾아내고 시놉시스는 쩔게 잘 쓰지만

작가적 재능이 거기까지고 개연성 개좆망이라는 걸 이제는 아주 잘 알잖아?


그래서 본방이 끝나면 온갖 짤로 다 복기하고 앞으로의 전개 예측하던 사람들이 다 막판으로 갈수록 벙쪘지


근데 풀로 정주행하니까 그 개나 줘버린 과학적 논리적 설정적 개연성을 깊이 생각할 틈이 사라지고

진부한 씬은 그럭저럭 스킵도 해가면서 보다보니까

현빈이나 박신혜 주연들의 연기가 너무 좋고

그 외 조연들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어색한거 없이 물흐르듯 잘 녹아들더라


그냥 이 드라마의 소재가 되는 게임의 말도 안되는 설정들이 헛점을 찾을 틈도 없이 몰아치면서 보니까


아 그냥 드라마적인 판타지구나

애초에 나같은 첨단기술덕후 겜덕후들이 감탄할 요소들이 있었을 뿐

남한에서 북한으로 낙하산타고 넘어가는 것 같은 그냥 환상 속의 이야기인거야


과학 기술 소재라고는 그냥 스마트렌즈 AR 끽해야 서버 뭐 이거 말고는 없어ㅋㅋㅋㅋㅋㅋ

헛점들은 풀로 몰아보면 드라마 전개속도에 자연히 묻혀서 가게되더라


이 글 읽는 사람들은 적당히 취향껏 스킵하면서 스피디하게 몰아보는 걸 추천한다


박신혜가 너무 이쁘다 후아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