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수욕장에서 일출을 찍기위해 6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어제도 너무 무리해서 그런지 몸을 가누기가 힘들더라 잠도 안깨고
포기할까말까 하다가 일어나서 챙겨 입음
근데 친구는 깨우니까 진짜 아프고 피곤해보여서 다시 재우고 혼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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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실루엣이 비치기에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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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에 구름이 엄청껴있어서
수평선위로 떠오르는 해는 별로 기대안하고 여명사진이나 이리저리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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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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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평선위로 해가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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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흥분함 ㅋㅋ 친구랑 같이 있었으면 소리질렀을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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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오메가 모양의 해를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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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좀 빨리 왔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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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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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메가가 그렇게 이쁘거나 찍어보고 싶은 그런것보단
내가 풍경중에 일출,일몰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한번은 찍어보고 싶은 과제 같은 목표였음
이제 딱히 미련도 없다.
이거랑 별개로 수평선위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보니까 뭔가 뭉클하더라
이렇게 혼자서 경포해수욕장에서 일출보고 숙소와서 대충 밥챙겨먹고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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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넓은곳에 자작나무가 빼곡히 들어찬게 정말 멋있었는데,
그걸 전달할 실력이 안돼서 아쉽네
난 눈으로 많이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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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뻤다. 공기도 맑고 상쾌했고, 마음이 평온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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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전체적으로 음지인곳이라 눈이 녹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이쁜것도 아니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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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친임)
그래도 이 사진 하나 건져서 사진은 만족
자작나무숲 투어를 마치고 올라온게 아쉬워서 춘천으로 가서
막국수랑 닭갈비 먹고 복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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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차 이동거리 1200km의 여정을 이렇게 마무리했음
친구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눈이 거의 안오는 경남에서 살아와서
설경을 제대로 보고싶다는 생각하나만으로 강원도 여행을 생각했지만 설경 자체는 실패
그래도 여행기간동안 미세먼지 하나없이 날씨가 너무 좋았고, 강원도는 너무나 매력적인곳이었음
생각지도 못했던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었고, 사진은 다른사람들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한다.
끝
여행도 부럽도 사진도 부럽습니다 추 - dc App
좋은 여행 부럽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