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박규호 기자
- 입력 2025.03.05 15:24
- 수정 2025.03.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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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주도 인천대 학생, 국힘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
손범규 인천시당 위원장, 국힘 단체방에서 참여 권유
손범규 “두 학교 학생들이 의논해 진행, 개입 아냐” 부인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손범규)이 인천지역 대학가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하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부인하고 있다.
5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 손범규 위원장과 일부 지역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인하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참석했다.
그런데 인천대의 탄핵 반대 시국선언를 주도하고 있는 학생이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손범규 시당위원장이 오는 7일 예정된 인하대와 인천대 학생들의 연합 시국선언에 당직자 참여를 권유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인천지역 대학가 시국선언에 개입한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나온다.

앞선 5일 <인천투데이>는 인하대와 인천대 일부 학생들이 오는 7일 인천시청 앞에서 연합으로 윤석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인하대·인천대 학생, 연합 탄핵반대 시국선언 ‘내란 동조 확산’
당초 인천대 학생들은 지난 3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인하대 학생들과 연합 시국선언을 이유로 오는 7일로 시국선언을 변경했다.
시국선언을 인하대 학생들과 함께 하겠다고 공지한 인물은 인천대 학생 A씨다. 그런데 A씨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행복정책자문단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범규 국힘 인천시당위원장, 시국선언 홍보·참석 권유
여기에 더해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내부 당직자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참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는 것도 취재 결과 확인됐다.
손 위원장은 지난 4일 오후 4시 36분께 국민의힘 인천시당 카카오톡 단체방에 탄핵반대 시국선언 포스터를 게시하고 “홍보와 참석 부탁드린다. 대학생이 하는 행사이니 안전하고 순수하게 진행될 수 있게 응원해 달라”며 참석을 권유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인하대 일부 학생들이 진행한 시국선언에도 참석해 내란 동조·옹호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시국선언 자리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선 손범규 위원장을 비롯해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 신재경 남동을 당협위원장,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 A씨가 대학가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주도하고 손범규 시당위원장이 참석을 권유하고 있어 시당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범규 “두 학교 학생들이 의논해 진행, 개입 아냐”
이에 대해 손범규 시당위원장은 "시국선언을 개최하는 측에서 만든 카드뉴스를 공유한 게 전부"라며 "해당 대학위원장 A씨는 본인이 원한 바가 있어 대학생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이 하는 행사는 대학생들이 하는게 맞다는 게 제 생각이고 소신"이라며 "시국선언을 '진행하라', '마라'는 얘기한 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두 학교 학생들이 의논해 시국선언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개입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A씨도 “개인 신분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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