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 수록 귀여운 구전이 약간 헷갈리게 말해서 어 이새끼 뭐야 싶을 때쯤
'자연당을 끝낼 때가 됐소'하면서 연방의 승리 분위기로 넘어가고 있는데
'연방인데 뭔가 방법이 있었겠지'
추측글이란 추측글에는 무슨 주제로든 높은 확률로 들어가 있는 문구
근데 이번 경우 막 엄청 중요한 내용에 대한 것도 아니라서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탐구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뭔가 방법이 있었겠죠, 아무튼 들을 필요 없습니다'라니 셋하나둘 작가가 쓴 대사 치고는 상당히 수상함
사실 당초부터 '끝낼 때가 됐다'는 메시지가 '자연당을 끝낼 때가 됐다'는 메시지였다고 한다면
전파도 통하지 않고 온갖 장소에 별도로 감금된 관리들이 동일하게 마치 지시라도 받은 듯 똑같은 태도로 행동했던 것도 납득됨
북극성이 제3 조차지 테러를 이유로 세 번째 경고를 날리는 대신 '끝낼 때가 됐다' 환청 증상을 심화시켜서 연방 관리들이 따르도록 한 걸 수도 있다는 거임
다시 말해 애초에 북극성이 연방에게 보내고자 한 메시지는 '자연당을 끝낼 때가 됐다'였고
이미 연방 관리들은 끝을 기다리던 하룻밤 새 완전히 북극성의 의도에 넘어간 것일 가능성도 있다는 거지
미공은 구전이랑 얘기하는 태도 보면 따로 바뀐 건 없는 것 같긴 한데
다른 관리들은 잠들지 않으니 미공만 그 타이밍에 자고 있었던 게 뭔가 변수가 됐다고 할 수도 있겠고
다른 근거 없이 그냥 순수하게 '연방이니까 방법이 있겠지' 보고 어라 이상한데 하고 적은 글이라
왜 그런 메시지를 북극성이 보냈겠느냐면 할 말이 없기는 하지만 결국 자연당이 붕괴되면 그 재건을 연방이 맡게 되는 것까지는 확정이니
김청과 관련된 무언가 때문에, 북극성의 입장에선 연방 주도로 자연당이 재건되는 사건이 일어나야만 했던 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봄
북극성은 그럼 자연당이 자꾸 기어오르는게 꼬와서 조지려는건가? 근데 그럼 지가 직접하면 되지않나
북극성이 기존의 자연당을 두려워했을 것 같지는 않음 북극성한테 김청이 중심이 될 새 자연당이 필요했지 않을까 하는 얘기였음
예리한데?
확실히 둘이 야스하는동안 딴사람들 광역세뇌당한 것같은 묘사네
환청이 결말 전부터 살던 사람들만 들리잖아. 그사람들 다 수면억제기 이식해놨고. 그걸로 조종당하는 거라는 가설은 어때? 연방만 조종할 수 있고 물리력 직접투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면 저게 설명될 거 같은데
김청을 장군으로 만드려는 이유는 설명 안된다만
키배 한 번 떴다고 바로 차단해버린거야? 슬프다
슬퍼하지마
단어 선정이 거시기하니까 답글 달기가 꺼려지잖아...
엥 그냥 다들 미공네처럼 경고 아니면 재침공 올까봐 벌벌 떨고 있다가 몇시간 지났는데 아무 일도 없어서 멘탈 순식간에 회복하고 하던 일(자연당 조지기) 마저 하려는 거 아님? 애시당초 자연당은 특별감사 대상이었고, 거기에 이런 대참사까지 일어났으면 연방 공무원들이 정신 차리자마자 안조지는게 오히려 이상한데
전파 차단됐는데도 지시받은 것 마냥 똑같이 행동하니까 '연방이니까 방법이 있었겠지, 어쨌든 넘어가자'식 대사만 보고 가설 하나 세운 거 뿐임 차라리 저 대사가 없었으면 나도 너랑 똑같이 그냥 넘겼을 건데(사실 지금도 정배는 그거라고 생각함) 이 작가가 굳이 저런 대사를 넣었을까? 이거 하나로 글 써 본 거임
이작가는 컷이나 대사를 허투루 넣지 않아서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