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혜성 따라가고 방문한 첫번째 장소에서
대부분의 인간이 번역기를 이식받은 세계가 나오는데
여기서 혜성을 의전하는 영공방위국 국장은 번역기를 이식받지 않았는데
위원회는 혜성에게 강제로 번역기를 이식하려고 하잖냐
근데 중요 외빈에게 번역기를 강제로 이식하려는 무리수를 감행하려면
적어도 자국민 전원에 대한 강제 이식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식 받지 않은 자가 영공 방위국 국장이라는 상당한 직책을 갖고 있는 건 좀 안 맞는 것 같고
이 국장이 존나 뛰어난 감정 천재라 번역기 없이도 상대의 말과 행동으로 감정과 논리를 온전히 이해하면서
매우 위험한 내심을 번역기가 감지도 못할만큼 철저히 숨기는 자였다면
짧은 단편의 에피소드로 퇴장시키기엔 너무 아까운 인물 아닌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세계관과 인물이었는데
너무 짧고 허무하게 끝나버린 게 좀 아쉽네
외전 스토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듯
대부분의 인간이 번역기를 이식받은 세계가 나오는데
여기서 혜성을 의전하는 영공방위국 국장은 번역기를 이식받지 않았는데
위원회는 혜성에게 강제로 번역기를 이식하려고 하잖냐
근데 중요 외빈에게 번역기를 강제로 이식하려는 무리수를 감행하려면
적어도 자국민 전원에 대한 강제 이식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식 받지 않은 자가 영공 방위국 국장이라는 상당한 직책을 갖고 있는 건 좀 안 맞는 것 같고
이 국장이 존나 뛰어난 감정 천재라 번역기 없이도 상대의 말과 행동으로 감정과 논리를 온전히 이해하면서
매우 위험한 내심을 번역기가 감지도 못할만큼 철저히 숨기는 자였다면
짧은 단편의 에피소드로 퇴장시키기엔 너무 아까운 인물 아닌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세계관과 인물이었는데
너무 짧고 허무하게 끝나버린 게 좀 아쉽네
외전 스토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듯
설치 안한 사람 생각까지 읽을 수 있는 기계는 아니지 않나? - dc App
그러면 더 명확하게 구분되는 존재인데 상당한 지위에서 멀쩡히 활동하는 게 이상하고, 만화에서는 머리에 이식하면 상대의 말과 행동을 번역해서 상대의 논리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고 쓰여있음
설치 안 한 사람 생각은 못 읽고 설치 안 한 사람이 의견을 피력하면 설치한 사람이 이해하는 건 가능 번역기를 이식한 인간들은 사실상 하나의 뇌를 가진 영향력 큰 한 명의 인간인 거나 다름없고, 번역기를 이식하지 않은 사람들이 번역기를 이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할 때 그 논리를 이해할 수 있었을 거임(실제로 이식 거부자들에겐 그 나름의 타당한 근거가 있었으니까) 반면 이식 거부자들은 번역기 이식자들의 논리를 100% 이해할 수는 없으니까, 이식자들이 이식 거부자들을 설득하려면 현실의 인간처럼 자신들의 논리를 피력해서 생각을 바꾸게끔 해야 하는 거 뿐임
그러니까 번역기 이식자들이 당장 이식 거부자들을 배척할 이유는 없음. 이식자들은 비이식자들이 자신들의 논리를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하고 두세 번 말해야 알아듣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비이식자 고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릴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비이식자가 업무에서 관점의 다각화, 다양한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주장하면 이식자들은 그 논리를 이해할 거임 근데 우주선 탈취 계획은 정확히 왜 우주선을 탈취하려고 한 건지 나오진 않았지만 이식자들 입장에선 국장한테 자신들 나름의 합리적 결정에 대해 피력한 건 확실하고, 그럼에도 비이식자인 국장이 그 논리를 이해하지 못한 상황임 중요 안건에서 논리 이해의 차질이 행동의 정면 충돌까지 불러왔으니 숙청하게 된 거고
적어도 이식자들의 우주선 탈취 계획에는 나름대로의 합리성이 존재했을 거임 연방의 기술력을 훔쳐 행성의 사리사욕을 채운다 이런 건 아니었을 거임 그런 거였다면 번역기를 이식한단들 이식자들의 논리를 이해할 뿐이지 우주선을 넘겨주진 않았을 거임 이식자들이 혜성한테 번역기를 이식해야 한다고 주장한 건 그들 입장에선 자신들의 논리를 이해시키려는 행동이었으니까 집단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이식자 집단의 판단은 번역기 이식은 논리를 이해시키려는 당연한 행동일 뿐이라는 거고 근데 비이식자인 국장은 사실상 거대한 하나의 개체나 다름없는 이식자 집단을 보면서 얘네들끼리 자정 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끝에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엇나갈 수 있다는 걸 관찰해 왔으니까 혜성한테 번역기 이식하자는 게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던 거지
사소해
글킨해
번역기는 초고속으로 키배를 뜨게 해 주는 물건이지, 지성을 더 높여주는 기계가 아님. 비이식자와 이식자 간에는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제약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이식자에게 미래예지와도 같은 능력이 생기는 게 아님 작품 내적으로는 비이식자를 고위 직책에 기용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외적으로는 비이식자가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면 이야기 전개가 안 되니 편의상 배치한 거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전 행성민이 번역기를 이식받은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기존의 사회적인 지위가 유지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