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등학교를 나온 자매가 나란히 제43회 행정고시 2차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고양여자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채수희(27·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96년 졸업), 수경(24·성균관대 행정학
과 4년,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엽동 신안아파트) 자매.
 이들 자매는 대학 고시반에 함께 들어가 같은 방에서 1년여의 피나는 노
력끝에 결실을 맺었다.

 언니 수희양은 한차례 낙방끝에 재도전해 합격했고, 동생 수경양은 언니
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단 한번의 도전으로 집안의 겹경사를 맞았다. 언
니 수희양은 문화관광쪽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의 전문 공무원이 되기를 희
망하고 있고, 동생 수경양은 관심 분야를 더 찾아 본뒤 갈길을 정할 계획이
다.

 『이 영광을 부모님과 그동안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대학과 고교
은사분들에게 돌리고 싶다』는 이들 자매는 『깨끗하고 존경받는 공직사회
를 만드는데 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똑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편 69년 개교 이래 30년만에 첫 고시 합격생을 낸 고양여종고는 학교
와 고양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이들의 쾌거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