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정부에 도내 의과대학 정원 221명 증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49명의 미니의대(충북대)를 가지고 충북 의료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 자체가 무력한 대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49명인 충북대 의대 정원을 150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50명과 국립 치과대학 70명 신설을 요구하기로 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대정원 증원은 제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너무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충북 89명 의대정원 가운데 40명이 글로컬캠퍼스에 배치돼 있는데 그분들이 충북의료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건국대 서울병원을 위한 대학이 아니라 충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충북 북부에 왜 의료 공백이 있는지 그 문제를 우선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