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과의 대화에서 본교 위상의 추락은 주요한 대화 쟁점으로 다뤄졌다. 현재 서강의 위상에 대해 학교 본부 측은 위기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 현황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우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강학보’가 시행한 본교의 현 위치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기존보다 본교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4.3%에 달했다. 응답한 재학생들이 이렇게 평가하게 된 지표는 ‘학부생에 대한 미미한 지원’, ‘중앙일보 대학평가 등 외부평가에서의 저조한 순위’, ‘CPA 등 고시에서의 가시적 아웃풋 하락’이 각각 67.6%, 58.2%, 13.7% 순으로 지적됐다. 많은 학우가 본교의 위상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별다른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본교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고 답한 재학생에게 위상 추락의 이유를 묻자,


‘미약한 재정기반’(86.3%)

‘부적격한 재단 등 학교 운영 방식에서의 문제’(74.7%)

‘저조한 연구 실적’(10.4%),

‘교육의 질 하락’(7.1%) 등이 꼽혔다.


기타 응답에서는 ‘일방적인 학부 통합 등의 행정 절차’가 3건 이상 제기되기도 하였다. 응답자의 69.8%는 서강이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재단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밖에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갖춰져야 할 사안으로 ‘학생들을 위한 지원 강화’(58.2%), ‘학교와 학생 간 활발한 논의의 장 마련’(39%)이 뒤를 이었다. ‘지원 부족 문제’에 관해 추가로 진행된 설문에서 필요한 지원 유형으로 장학금(62.5%)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