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아무도 신경을 안쓰고 관심도 없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초기에 관심을 받았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 되었던 것, 대학을 평가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점점 오염된 결과를 내놓기 시작했고, 누가 봐도 의도된 결과를 위해 평가요소를 마사지 한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했다. 오염된 결과의 원인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 등 주요대학들은 중앙일보 측의 자료 제시 요청을 거절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평가결과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일종의 협박을 하거나,

또는 어떤 대학에 대해서는 원하는 평가요소 추가나 비중 조정 등을 통한 일종의 회유 정책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현재는 중앙일보의 대학평가는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다.


또 한가지는 올해 뜬금없이 등장한 한국경제신문 평가나 더 뜬금없는 Korea Times의 국제화평가가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들 그냥 실소를 자아내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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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큰 이유가 있다.

바로 QS나 THE 같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대학평가 기관에서 발표되는 대학평가가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대학들 중 상위권 대학들은 이제 글로벌 학문연구기관을 지향하고 있고,

따라서 글로벌 기준의 공통된 평가기준을 통해 볼 때 우리나라 대학들이 세계적인 명문대학들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우리나라 대학들이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에 비교해 부족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기준에서 통용이 안되는 한국적 특성을 반영하느니 어쩌니 하는 중앙일보 등 국내 일간지의 대학평가는 이제 연세대, 서울대 등 글로벌 학문연구기관을 지향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관심이 안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