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는 봉명목재(봉명그룹)가 재단에서 철수한 이후 다급한 마음에 삼성을 재단으로 영입했다.

그런데 그 결과를 보면 장기적으로 보아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1. 대학 캠퍼스 땅이 매각되고 있다.


- 도봉구 성대야구장 부지는 아무런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결국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 의지가 있기는 했나?)


- 수원사이언스파크 역시 성대 소유 10만평을 수원시에 기부하고 이 중에서 3만평 정도의 활용권을 인정받았다.


국가가 자국의 영토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학 역시 자교의 캠퍼스나 소유 토지는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 보유하고 있어야지 이렇게 매각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2. 성대는 캠퍼스가 너무 협소하다.


인사캠을 보면 미래혁신관을 짓기 위해 캠퍼스 경계의 민간주택 15채를 매입해서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미래혁신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서울 대학들의 캠퍼스 부지 협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 조례변경을 통해 용적율 특례를 받아 짓게 된 것이다.

그만큼 성대 인사캠은 현재 부지가 너무 협소하다(성퀴에 따르면 성대 인사캠은 2만 8천평으로 서강대 신촌캠 7만 5천평보다 한참 좁다)


3. 반면 삼성은 성대의대에 부속병원을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는다.


삼성이 성대에 재단으로 들어온지 30년이 지나고 있지만 성대 의대에 정말 필요한 부속병원을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는다.

다만, 성대의 수년간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경남 창원에 있는 창원삼성병원을 하나 넘겨줬을 뿐이다.


성대의대에 필요한 병원은 수도권에 1,000병상 이상의 최첨단 병원이다.

(그런데, 의협의 홍보담당 임원인 고대 의대 박XX교수는 40명짜리 미니의대에는 1,000병상의 병원 건축을 허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삼성이 수도권에 신규 병원 건축을 추진한다는 얘기는 없다.


반면, 중앙대 재단인 두산은 중앙대에 나름 부속병원을 건축해 주고 있다.

삼성보다 차라리 두산이 대학 재단으로서는 더 나은게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