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연세의료원이 송도세브란스병원(800실) 건축설계 변경 인허가 절차와 시공사 선정 작업을 동시에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12월 인천시와 체결한 ‘연세대 국제캠퍼스(2단계) 조성사업 협약’에 따라 2026년 말 송도세브란스병원을 준공하기로 한 연세의료원의 태도 변화는 지난달부터 감지됐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재단 이사회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안)이 승인된 상태에서 병원 개원 시기를 연기하면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비(4천500억 원→9천700억 원)만 늘어나고 여론 악화에 따른 이미지 실추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우선 확보된 재원으로 필수의료시설인 병원동을 건립하고 정부 정책(상종 구조전환)에 대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 말 1단계로 병원동을 건립하고, 향후 병원 운영 실태를 봐 가며 2단계로 기숙사동 및 교수연구동 등 부속동을 2027년 이후 건립하기로 했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12월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연세대 국제캠퍼스(1단계) 8만5천여㎡의 터에 병원동과 기숙사동, 교수연구동, 별동(장례예식장), 지상주차장을 함께 짓는 증축 허가를 받았다. 다음 달 중순 열릴 인천경제청 경관위원회에 상정할 송도세브란스병원 설계 변경(안)에는 병원동을 제외한 부속동은 애초 허가와 달리 모두 사라졌다.
1단계로 병원동만 2020년 12월 증축허가를 받은 대로 건축총면적(14만5천여㎡)을 유지한 채 2026년 말까지 준공하고, 지상주차장은 335대를 줄인 1천315대의 주차면적(11만5천여㎡)을 확보했다. 대신 건축총면적 5천여㎡의 장례식장이 계획된 별동은 사라지고 병원동 지하에 공간을 만들어 동선을 효율화했다.
아울러 지상 5∼15층 규모의 병원동은 2개 층을 낮춰 간호 동선을 최적화하고, 중환자실 및 필수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내용으로 한 정부 정책에 맞춰 건축설계를 변경했다.
건축총면적 4만3천여㎡의 기숙사동 및 교수연구동 건립은 2단계로 202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의료원은 기숙사동을 올해 7월 착공해 2027년 8월 준공 예정인 YSP2 기숙사(591실) 중 100실(2인 1실)을 활용해 간호사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교수연구동도 병원동 개원 이후 환자 수요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0년 시와 1천 병상 규모의 국제병원 설립 업무협약(MOU) 체결로 시작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은 15년 만에 시설 규모를 대폭 줄여 개원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상 이번 설계 변경(안) 확정은 연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시공사가 선정되는 대로 우선 병원동 기초공사에 나서 2026년 말 준공에 지장이 없도록 공기를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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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브란스 병원과 서울대 시흥병원이 병상 수는 800병상으로 동일한데, 왜 건축비가 서울대 시흥병원은 6,000억원 조금 넘는데, 송도세브란스는 9,700억원일까 궁금했다.
이유는 송도세브란스는 병원 시설 외에 교수연구동, 기숙사, 장례식장 등이 모두 포함된 일괄 건축이었기 때문이었다.
어쨋든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전환 정책에도 대비하고, 상황을 보면서 추후 단계적인 건립을 하는 것으로 결정된 듯 하다.
이번 대선때 이재명이 송도세브란스의 개원 지원책을 발표했고, 향후 2026년 지방선거, 2028년 총선 등을 거치면,
정부의 재정적, 행정적인 측면의 적절한 지원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더) 내가 알기로 설계회사와의 대담 자료에 따르면 800병상의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의 좌측에는 장래 병상 추가증축을 위한 예비 부지가 있다고 한다. (계획된 총 병상 수는 1,000병상)
인천시 개불쌍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