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지연 가능성 높고 병원 건립 비용 추가 지원 요구
"연세의료원에 끌려다니는 무책임한 행정이 사태 악화시켜"
병원 개원 2010년→2014년(1년 연장 가능)→2026년→?
조현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 연수구4)이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 지연 및 추가 재정 지원 논의와 관련해 “연세의료원의 요구에 끌려다니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무책임한 행정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12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5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당초 올해 말 개원을 약속했던 송도세브란스병원은 2028~2029년으로 개원을 연기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연세의료원 측은 건축비 상승 등을 이유로 기존 1,000억원이었던 개발이익금 지원을 3,000억원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인천경제청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협약 변경, 사업비 증액, 연세사이언스파크(연구단지) 개발이익금 전용 검토 등의 자료는 모두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공식 문서는 없다면서 개원 연장과 위약금 면제, 재원 전용 등이 기정사실처럼 논의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행정 모순으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협약의 관리 주체가 아니라 연세대 요구 전달 창구처럼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어 “연세의료원의 추가 지원 요구는 협의가 아니라 사실상의 협박으로 연말 개원 약속 이행을 담보하지 못하는 추가 지원이라면 백지화를 배제할 이유가 없고 지금까지 투입된 공적 자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조현영 시의원은 “필요하다면 의료기관을 다시 선정하는 것이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이라며 “인천시는 협박에 굴복하는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공공의 원칙과 주도권을 분명하게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06년 1월 연세대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협약’을 맺고 송도 7공구 92만여㎡를 헐값인 조성원가(3.3㎡당 50만원, 약 1,392억원)에 공급했으나 연세대는 2010년 3월 국제캠퍼스만 개교했을 뿐 세브란스병원과 교육연구시설 건립 약속은 지키지 않아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시는 2010년 9월 연세대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 건립협약(2014년 개원, 1년 연장 가능)을 별도로 체결했으나 병원 건립은 계속 미뤄졌다.
이후 시는 미개발 부지 환수 등을 요구하는 지역 여론에도 불구하고 2018년 3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사이언스파크 조성 협약’을 맺고 송도 11공구 교육연구용지(사이언스파크) 14만㎡는 연세대에 3.3㎡당 123만원, 연세대 지원을 위한 수익용지(주거·상업용지) 19만8,000㎡는 SPC(특수목적법인)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에 3.3㎡당 398만원에 추가 공급했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