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지역인재 선발이 없는 다른 과기원들과 달리 울산시의 추가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문사회 계열 모집 규모 또한 상당한 편이다. 이는 KAIST, GIST, DGIST와 비교했을 때, 순수 과학기술원 체제
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운영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특별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중심대학으로 지정되어 막대한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기관이라면, 선발 구조와 학문 구성 역시 설립 취지에 더욱 엄격히 부합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는 정당하
다.
과학기술 특성화라는 본래 목적과 달리 지금처럼 지역 균형이나 종합대학적 기능이 과도하게 강조된다면, 기관의 정체성은 필연적으로 흐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지역인재 선발 비중과 인문사회 계열 확대가 현재와 같이 정원의 50%나 되는 규모로 유지된다면, 전통적인 의미의 과학기술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은 계속 제기될 수밖에 없을것이다.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명확히 자리매김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 거점 종합대학적 모델을 병행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편입 제도 운영 역시 과기원의 선발 철학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재검토가 필요하다. 연구중심 특수대학 체제를 유지하려면 입학 단계부터 선발 기준의 일관성과 엄격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앞으로 울산과학기술원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구조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울산 지역 균형·학문 다각화를 병행하는 새로운 모델을 지향하고 다시 울산의 지역 거점대학으로 되돌아 갈지를 선택해야 된다. 지금과 같은 혼합적 운영 방식이 지속된다면 정체성 논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유독 인터넷에서 유니스트 훌리가 많이 보이는 이유가 울산대학에서 전환된 과기원이기 때문으로 열등감이 많은 집단의 특성일 것이다.
UNIST는 원래 울산과학기술대학교로 2009년 개교했고, 2015년에 과학기술원으로적용받으면서 과기원 체제로 전환됨. 그래서 종합대 출신 선배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 거고.GIST(광주과학기술원)랑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애초에 연구원 기반으로 출발해서 나중에 학부를 만든 케이스임.KAIST는 1971년 설립된 맏형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