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도 연봉 1.5억?… 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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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도 연봉 1.5억?… 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박서현 기자 님의 스토리
 • 15시간 • 
2분 읽음


4대 그룹 유일 공채

이재용 회장 의지

삼성 선호 역량 공개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 5,800만 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세계적 기업들의 인력 감축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70년째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다. 공채 지속 기조에 기업의 본분을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시행한 삼성은 기조를 70년째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임직원 수 최다

채용 기조, 이재용 회장 영향

지난해 삼성전자의 임직원 수는 국내 기업 중 최다 인원인 12만 8,881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같은 시기 직원들의 근속연수 역시 13.7년으로 조사되며 일자리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삼성이 이러한 채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는 이재용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라는 견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출처 :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홈페이지

李, 채용 확대 예고

5년간 6만 명 채용

실제로 지난달 이재용 회장은 청년 일자리 및 지방 투자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채용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라며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세계 최초 양산 및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실적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삼성의 채용에 구직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출처 : 디파짓포토

17일 지원서 접수 마감

결과보다 과정 중시

삼성그룹의 공개 채용 절차는 17일까지 지원서 접수 절차를 진행한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물산, 삼성생몀, 삼성디스플레이 등 18곳 관계사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삼성의 서류 절차를 통과한 지원자는 추후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와 직무 적합성 평가,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입사자로 결정된다.

구직자들의 삼성전자 지원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는 ‘2026 삼성전자 취업 전략집’을 통해 지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삼성의 관련 사업 부문에서는 최근 업무 결과보다 보고와 공유 과정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문과도 연봉 1.5억?”…삼성이 70년째 공채만 뽑은 이유, 분명했다

출처 : 디파짓포토

글로벌 역량 중시

채용 시장 기준 전망

삼성전자의 글로벌 실적 성장에 따른 고객 협업 능력과 영어 발표 역량, 문서 역량 등도 필수적인 자격 사항으로 꼽혔다. 또한 HBM과 패키징에 대한 이해, 신뢰성·품질 관리 경험도 주요 이력으로 제시됐다.

삼성의 70년 공채 전통은 단순히 인재를 선발하는 수단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상징하는 핵심 경영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HBM4 등 차세대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은 결과 중심의 평가를 넘어 소통과 협업 과정을 중시하는 인재상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려는 삼성의 인재상은 향후 채용 시장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