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국가든 그 국가에는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들이 있다.

그렇다면 한 국가에서 명문대의 숫자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그것은 그 국가의 인구규모와 경제수준에 따라 그 숫자가 결정된다고 한다.

한 국가의 사회적 가치재의 분배에 있어서 일정 숫자의 대학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어느 이하의 대학부터는 그 분배량이 대폭 떨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개 정도의 대학들이 사회적 가치재의 대부분을 갖게 되고 그 이하부터는 갑자기 확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인구 5천만에 GDP 규모를 감안하면 3개 대학 정도에 사회적 가치재 대부분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여기에 카이스트포스텍 등 특수 대학들이 포함되겠지만대규모 종합대를 대상으로 보면 3개 대학과 그 이외의 대학 간에는 확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유럽의 경우 영국의 예를 들면 캠브리지옥스포드, LSE의 3개 대학이 역시 사회적 가치재의 대부분을 갖게 된다.

물론 임페리얼 칼리지(공학분야같은 특수한 대학들 역시 포함되지만 대규모 종합대학은 아니다.

 

일본의 경우는 인구가 우리의 약 2.5배이고 경제규모는 엔화약세를 감안해도 두가지를 고려하면 약 10개 정도가 일본의 명문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경대교토대 등 구제국 대학들을 합하면 바로 이 숫자가 나온다.

 

미국의 경우는 인구가 약 7, 1인당 GDP는 약 2.5배 정도다인구와 경제를 모두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17.5배가 되며 우리나라의 명문대가 3개임을 감안하면 미국의 명문대는 약 50개 정도가 된다.

 

중국은 인구와 경제수준을 감안할 때 100개 정도가 되고 실제 중국정부는 100개 대학을 연구중심대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육성하고 있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대학은 좋아질 수 있다.

2024년의 성균관대는 과거 80년대의 서울대보다 훨씬 좋다고 할 수 있다.

시설인프라나 연구비 규모에서 서울대보다 훨씬 수준이 높고 좋으니까.

그러나현재 우리나라에서 (막연한 명문대가 아니라우리 사회 모두가 인정하는 진짜 명문대는 여전히 3개 대학이다.

 

물론 부분적으로 어느 특정분야는 4위 이하 대학이 더 나을 수 있다.

의대 중 카톨릭의대는 메이저의대로서 고대 의대보다 앞서고공대 역시 한양대 공대는 고대 공대보다 결코 낮은 곳이 아니다.

 

결국 우리사회에서 진정한 명문대가 되려면 4위 이하 대학은 위의 3개 대학중 한 곳을 특정 분야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분야에서 밀어내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근데 이것은 정말 어렵다.

이것은 대개 4위 대학이 잘해서 라기 보다는 3위 대학이 시대적 추세를 읽지 못하고 결정적인 실책 속에 도태되는 자멸의 길을 걷거나,

아니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학의 발전역량 자체가 한계를 보이고 4위 이하 대학이 오히려 대학발전의 잠재적 역량이 더 커서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그 역량 차이에 따라 대학의 위상이 바뀌는 방식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상의 내용 중에서 인구 수와 경제규모에 따른 한 국가에서의 명문대 숫자 결정론은

내가 그냥 쓴 것이 아니라 미국의 관련분야 유명한 학자가 쓴 글에 나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