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영원한 1등은 없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타임즈 고등 교육(THE)이 21일 발표한 ‘2026 THE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는 한국 대학가에 서열 파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양분하던 전통적인 순위 구도가 깨지고, 성균관대(의학), 고려대(경영), KAIST(인문)가 각 분야에서 새롭게 1위로 등극하며 ‘춘추전국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번 순위 발표는 단순히 대학 간의 서열 다툼을 넘어, 융합 연구와 특성화 전략이 글로벌 평가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총 11개 학문 분야를 망라한 이번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 ‘반란의 서막’… 성균관대 의대·고려대 경영, 서울대·연세대 넘었다 = 가장 드라마틱한 순위 역전은 의학(Clinical & Health)과 경영·경제(Business & Economics) 분야에서 일어났다.

일명 ‘빅5’ 병원을 보유한 대학들의 각축전이었던 의학 분야에서 성균관대학교가 세계 40위를 기록, 서울대학교(45위)와 연세대학교(57위)를 모두 제치고 국내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삼성서울병원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연구 중심 의대 육성 전략이 맞물려 연구 피인용도와 국제화 지수에서 경쟁 대학들을 압도한 결과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

  • 입력: 2026.01.22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