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되는 송도, 도시의 판이 바뀐다… 완성형 국제도시로 '우뚝'



국제업무지구 마무리 단계… 자족형 도시로 진화
GTX-B 개통 땐 서울·수도권 접근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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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입지 국제업무지구(IBD)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송도는 주거와 업무, 산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바이오 산업과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작동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 중이라는 평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광역시 송도가 국제업무지구(IBD)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주거와 업무, 산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심축으로, 초기 계획 단계부터 주거ㆍ업무ㆍ교육ㆍ문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됐다.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 및 국제기구 유치, 외국인 투자 확대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한 고밀도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국제도시로서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거 환경 역시 송도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워터프론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녹지ㆍ수변 공간이 도시 전반에 쾌적성을 높이고,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 교육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 여기에 연세대학교 송도세브란스병원(예정),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테르메’와 협약을 통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웰빙 스파·리조트 ‘테르메 코리아 인천(2031년 목표)’ 등 의료·상업·여가 전반에 걸친 생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인 만큼 주거 만족도는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보안 환경 역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송도국제도시는 송도국제교와 컨벤시아교를 포함한 총 4개 다리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하다. 주요 진출입 동선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차량 흐름을 면밀히 살펴 안전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송도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예정)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대중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의 핵심 입지 국제업무지구 내 마지막 주거용지 개발도 본격화된다. 포스코이앤씨는 G5블록에 아파트 15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96실, 대형 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 ‘더샵 송도그란테르’를 공급한다. 약 19만㎡ 규모의 대형 공원과 함께 개발돼 도시 완성도를 높이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도시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이른바 ‘바이오 빅4’가 집결해 도시의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글로벌 공급망까지 이전하면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거점으로 부상했다.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 준공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추가 생산라인, 셀트리온 시설 확충 등이 계획돼 있어 생산 역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송도 바이오 산업의 생산 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규모 경쟁을 넘어 ‘K-바이오 초격차’를 형성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 구조가 생산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연구개발 시설과 글로벌 기업의 연구거점이 송도로 이전하고 있는 데다 전문 인력 양성센터,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까지 구축되면서 산업 생태계는 더 고도화되고 있다.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도시 전반의 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송도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인천광역시 내 행정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인천시 평균 대비 37.3% 높고, 송도동 다음으로 비싼 청라동과 비교해도 27.3%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 간 가격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송도동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기준 약 2.5%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여기에 워터프론트 조성, 국제업무지구 추가 개발, 첨단 산업 유치 확대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산업과 주거 수요가 동시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서 송도의 도시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가 완성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송도는 바이오 산업의 초격차 확대와 국제업무지구 완성이 맞물리면서 자족형 도시로서의 위상이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핵심 거점을 넘어 글로벌 산업 도시 역할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