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기업 임원이 몇 십 몇 백 억 씩 거하게 해먹어야 횡령이 아니야

오히려 대부분의 횡령 범죄는 피의자 본인들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데서 시작되는 거야

학교 생활 하다 보면 누군가는 대표도 맡아서 도와주는 학우들이랑 궂은 일도 맡아 해야 하는 거고

그러다 보면 중간중간에 간식도 먹을 필요가 있고 식사시간에는 밥도 사 먹어야 하는데

떠맡은 일 하면서 돈 없는 학생 신분에 본인 돈들 내 가며 밥 사먹으라 하기에는 위화감이 있지

이런 경우 여태까지는 암묵적으로 벌금이니 과비니 하면서 모인 돈들로 써 온 경우가 많았는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지출이 되기도 하고 이런 지출 내역들이 전체 동기들에 투명하게 공개되는 경우가 드물었으며 잔여 예산 환급이 이루어지지 않아왔다는 점이다

애초에 예산의 5~10% 정도는 일하는 애들 식비나 교통비 등으로 쓰여질 수 있다고 공지를 하고, 이 부분에 대해 모두의 동의를 얻은 상태에서 총대고 뭐고 뽑았어야 하는데 여태까지는 이런 과정이 없었으니 곪고 곪다가 이제야 터지는 거야

이 부분에 있어서 총대 친구들 억울할 수 있을 거야

근데 법적으로 따지고 들어가서 경찰, 나아가 검찰까지 넘어가면 너희 입장은 씨도 안 먹혀

폐쇄적인 울타리 안에서, 교수들 묵인 하에 선배들이 그렇게 해 왔으니, 동기들이 별 말 안 해왔으니 문제가 없는 게 아니야

이 외에도 이런 저런 문제점들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데

재학생들은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정도로만 일 벌리고 다녀라

조사 받으러 간다고 교수들이나 선배들이 도와주지도, 옹호해주지도 않고 x되는 건 바로 너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