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그룹 前원장의 고백 “내 가족에겐 차마…”
진료계획도 직원이 세워…“치과의사는 기술자에 불과”
“유디치과의 반값 임플란트요? 그곳은 ‘하면 안되는 치료’ ‘하지 않아도 되는 치료’로 돈을 벌어요. 결국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진료비를 받아냅니다. 내 가족이라면 절대 그렇게 치료 못합니다.”
지난해 수도권에 있는 유디치과의 지점에서 원장으로 근무했던 최모씨(41?가명). 그는 그때 일한 기억이 지울 수 없는 악몽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비윤리적인 진료 행태를 고발하는 기사나 TV 프로그램들이 소개될 때마다 유디치과에 환자들의 발길이 잦아들긴 했지만
그때뿐이었다”며 “칫솔을 사는 것도 아니고 치아를 치료하는데 단순히 싸다는 말에 쉽게 현혹되는 걸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하기까지는 오랜 설득이 필요했다. 어렵사리 입을 연 그는 유디치과의 비도덕적인 진료 행위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먼저 유디치과의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해달라
유디치과는 ‘과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직원을 시켜 치과의사를 채용한다. 채용된 의사는 자신의 명의로 지점을 개설한다. 하지만 대외적으로만 의사가 원장이지 실제 운영은 ‘실장’이라는 사람에 의해 이뤄진다.
실장은 매출 관리나 직원 채용, 환자와의 진료 상담까지 모든 것을 쥐락펴락한다. 의사는 오직 진료 행위만 하며, 다른 일에는 일절 관여할 수 없다. 과잉진료나 의료사고와 관련한 불만이 제기돼도 실장이 나서서 모든 일을 처리한다.
병원
살림살이에도 의사는 전혀 관여할 수 없다. 매출이 입금돼 있는 통장은 의사 명의이지만 관리는 실장이 전담한다. 내 명의로 된
통장에서 내가 모르는 입출금이 이뤄지는 것이다, 세금 신고나 납부도 마찬가지다. 원장은 월급 받는 ‘바지 사장’인 셈이다.
의사가 세우는 진료계획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환자가 내원하면 각 진료실 전담 직원이 달라붙어 사전 상담을 한 뒤 의사에게 안내한다. 의사가 환자와 함께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짜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의사가
다른 환자를 보기 위해 자리를 비우면 전담 직원이 환자를 설득해 임의로 계획을 수정해 차트에 기재한다. 의사가 추가되거나 변경된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직원이 ‘환자의 동의를 얻어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 차트대로 해달라’고 통보하는 식이다. 치과의사는 월급
받는 진료 기술자에 불과하다.
- 과잉진료가 횡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급여가 철저하게 매출에 근거한
인센티브 방식으로 책정된다. 얼마나 많은 환자를 유치하고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렸는지에 따라 월급이 정해진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직원은 월급이 깎이거나 한 푼도 못 받을 수도 있다.
지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일한 지점의 경우 의사는 일정 기간 기본급을 보장받지만 직원은 그것도 없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환자들을 설득해 과잉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는 인센티브 집계에서 제외한다는 계약 조항 때문에 환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치료(비급여)를 하도록
유도한다. 의사도 인센티브 형태로 근로계약을 맺고 있어 비윤리적인 영업방식임을 알고도 눈을 감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의사는 환자와 마음대로 대화도 나누지 못한다. 대화 중에 분쟁의 소지가 있을 만한 얘기가 오갈 수도 있고, 대화가 길어지면 진료에 쓰일 시간이 낭비돼 그만큼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과잉진료가 이뤄지고 있나
반값
임플란트로 환자를 유인해 실제 필요한 개수보다 많은 임플란트를 시술받도록 유도한다. 즉 2개만 해도 되는 환자에게 그보다 많은
임플란트를 시술해 진료비를 부풀리는 것이다. 또한 치료 가능한 이를 살리지 않고 임플란트를 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충치
치료도 예외는 아니다. 충치로 손상된 치아의 일부분을 깎아낸 뒤 해당 부위를 아말감이나 레진·인레이 등의 재료로 채우는데,
가격이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약 1만원 하는 아말감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환자인데도 유디치과는 훨씬 비싼
인레이로 치료하는 것이다.
이 외에 멀쩡한 치아를 치료해야 한다고 하거나 구체적 설명 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환자에게 구두로 동의를 받아 치료한 뒤 고액의 진료비를 청구하는 등 유디치과의 과잉진료 방식은 매우 지능적이고 다양하다.
- 과잉진료 논란에도 왜 환자들은 계속 유디치과를 찾을까
일단
다른 치과보다 ‘임플란트가 싸다’는 말에 많은 소비자들이 현혹되는 것 같다. 예전보다 임플란트 치료비가 많이 싸졌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수준임에는 분명하다. 한 푼이라도 아쉬운 시민에게 ‘반값’이라는 슬로건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평생 써야 할 치아 치료를 오직 비용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임플란트를 위해 이를 뽑거나 충치 치료를 위해 손상된 부위를 깎아내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그만큼 치료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소비자들은
이처럼 중요한 치료를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열광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유디치과 과잉진료를 고발하는
TV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환자가 오히려 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점이다. 이때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라.
결국 이런 현상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이다. 환자는 의료에 대해 잘 모른다. 따라서 자신의 주치의를 한 번 믿으면 누가 뭐라 해도 그의 말만 듣는다. ‘언론 홍보나 광고의 힘이 이렇게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 과잉진료나 부당한 치료를 요구할 때 치과의사가 거부하면 될 것 아닌가
맞다.
거부하면 된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당당하게 부당한 요구에 맞서면 된다. 하지만 유디치과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때문에 유디치과에 들어온 것이라 돈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이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다른
치과의사에게 들은 얘기다.
그 의사에 따르면 유디치과는 의도적으로 처음부터 약점을 가진 의사들을 집중 공략한다.
병원을 하다 운영난으로 폐업했거나 개업을 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없는 신참 의사들이 첫 번째 타깃이다. 매출만 끌어올리면 다른
걱정 없이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으니 의사들이 거기서 일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모든 유디치과 의사들이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하기에는 조심스럽다. 유디치과의 경영방식이 의사나 직원들이 과잉진료나 과도한 비급여 치료를 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돈의 유혹을 참아내기가 정말 어렵지 않겠나.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쉽지 않은가. 의사나 직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진료방식에 무뎌져 현실에
순응하는 것 같다. 이러는 사이 통장에는 차곡차곡 많은 돈이 쌓인다. 하지만 억울한 피해자도 그만큼 늘고 있다. 이런 현실이
개탄스럽다.
- 유디치과에 근무하는 의사들끼리 과잉진료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는가
사실
의사들은 과잉진료에 눈감고 동조하고 있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떳떳하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자연히 의사끼리 교류도 없다. 물론 자괴감을 견디다 못해 그만두고 뛰쳐나온 의사들도 꽤 된다.
- 그렇다면 유디치과를 그만둔 치과의사들은 왜 가만히 있나
모든 의사가 침묵한 것은 아니다. 간간이 유디치과 문제를 이야기한 의사들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유디치과는 ‘우리를 음해하는 악의적 보도’라는 내용의 대대적인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을 가려왔다.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용계약서에 비밀 유지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의사들이 유디치과 얘기를 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 근무 중 알게 된 정보를 누설하면 안되며, 이를 어길 경우 민사상 배상책임을 묻겠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다.
특히 유디치과는 의사들에게 공공연하게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면 가만두지 않겠다. 끝까지 쫓아가 물고 늘어지는 유디의 속성을 잘 알지 않느냐’는 식의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물론
이 같은 계약조항들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의사는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만 지식이 많지 다른 분야에는 문외한에
가깝다. 이 때문에 협박에 몸을 움츠리는 것이다. 설사 법적인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소송을 걸어오면 귀찮아지니 입을 다무는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비자가 더 이상 현혹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내가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한 명의 의사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때문에 어렵사리 용기를 내 인터뷰에 응한 것이다.
유디치과에서 근무하는 1년 가까운 기간에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치료를 할 때마다 ‘내 가족이 아니야. 그러니 상관없어. 월급만 받으면 그뿐이야’라는 말을 되뇌었다. 그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치아는 단순히 가격만으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된다. 몇 십만원 아끼자고 그런 곳에서 치료를 받으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 치아 치료는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상태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 ‘반값 임플란트’라는 말에 더 이상 속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적 유디타령.. 요새 나오는 45플란트나 쳐 잡을생각해 병신들아.. 으이구
치아보험은 필수는 아닌데, 나는 개인적으로 충치가 잘생기는 편이라 치아보험 존나 공부했음 보험은 단타로 먹고 빠져야됨. 치과가기 전에 2~3만원대라도 가입하고 치과가라 50만원도 안나올거 같으면 해지, 아니면 유지해라. 싹다 진료받고 해지하면 됨 https://ins-dental.com/?adins_no=6866 참고로 난 여기서 저렴한데로 가입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