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선일보를 보다가 


‘사형집행국’ 베트남서 강도 살인… 30대 한인 교포의 최후 - 조선일보 (chosun.com)


이런 기사를 보았다.


그런데 문득, 몇 년 전 베트남에서 일어난 한국인 살인사건이 떠올랐다.


'그 때 필리핀 치대 나온 놈이 베트남에서 살인 저질렀다는 기사 있었는데 이게 그건가?' 했지만 위의 기사엔 '필리핀', '치대' 이런 말은 없었다.  '유흥업소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일을 했다'라는 구절 뿐.


어쨌든 '필리핀 치대 살인'으로 검색했더니 2년 4개월 전 한 기사를 다시 찾아냈다.


베트남 호치민 교포 강도살인 용의자 검거…필리핀 치대 졸업생 한국인 - 세계일보 (segye.com)


보자. 두 기사 다 범인은 한 교포 가정에 강도짓을 했는데 빼앗았다는 금액이 각각 300만 동, 500만 동으로 차이가 나서 다른가 싶지만,  남편, 부인, 딸 셋 모두 찔렀고 이 중 부인은 사망했으며 남편과 딸은 살았다는 내용은 일치한다. 다만 이름이 세계일보는 이모씨, 오늘 조선일보는 A씨로 익명처리 된 데다, 범행일자가 12월이라고만 되어있다.  


'이 놈이 그 놈 맞는 거 같은데??'



한 번 더 상세검색으로 뒤져봤더니  


호치민시인민법원, ‘교민가정 살해’ 한국인에 사형 선고 - 인사이드비나 (insidevina.com)


여기서도 필리핀 치대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범인이 이씨라는 것과 범행일자가 2년 4개월 전의 기사와 일치한다.


Conclusion: 이 새끼가 그 새끼다.



하아, 필리핀 의대 치대는 94년 입학 이후로는 국내에서 아예 인정이 안 되는데도 저기 가는 놈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걸까? 이 사건 범인도 '필리핀에서 치대를 나왔는데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해서 치과 관련 일을 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


필리핀 치대 나왔다는 놈이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와서 치과 관련 일을 한다? 베트남어를 할 줄 모르는 녀석이? 이건 뭐하는 돌대가리야??


여담 1, 왕년의 씨름 천하장사 이만기(현재 인제대 교수인 걸로 앎)가 아들을 필리핀 치대로 보냈는데, 그 아들이 그만두겠다고 아버지와 심하게 싸웠다는 이야기 (TV에도 그 사연이 나온 바 있다)를 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필리핀 의대건 치대건 94년 이후로는 나와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문제는 이만기는 이를 전혀 모르는 거 같고 , 그 아들도 '적성이 안 맞다'는 식으로 그만두겠다고 하지 국내에서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다. 부자가 전혀 이 사실을 모르는 거 같아서 진짜 이만기에게 이메일 한 번 보내볼까 하다가 그만둔 적이 있다. 



여담 2, 나는 개인적으로 필리핀이라는 나라 자체를 아주 혐오한다. 35년 식민지배 당한 한국보다도 훨씬 더 많은 배상금을 일본으로부터 받아쳐먹은 주제에 그 돈으로 관광호텔이나 짓고 나머지는 정부 윗대가리들 호주머니에 가로챈 쓰레기같은 나라.


여담 3. 장충동 체육관이 당시 한국에 기술이 없어 필리핀 기술로 지었다는 틀딱들(특히 박정희 추종자들) 하는 소리가 완전 헛소리라는 거 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