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치과의사다. 페이로 떠도는것도 지겨워서 개원 알아봤는데
편의점 하나당 치과 하나란 말이 농담이 아니더라.
개원해서 잘되려면 남들을 압도하는 자금력이나 임상실력이 필요한데 대한민국 치과의사 너무나 치열하다. 남들보다 앞서는 임상실력 지니기 쉽지 않다. 그렇게 알아보다 인수자리 하나 나서 냉큼 주워서 개원했는데 사기인수더라.... 알고보니 영업부장써서 매출 뻥튀기 시키고 나한테 팔아넘긴거더라... 매출은 급감하고 얼마나 개판을 쳐놨는지 as 환자가 계속와서 그거 보느라 직원도 못 줄이겟고 고정비가 커서 월천은 커녕 적자가 월천 나올 지경이다....
정말 미치겟다 폐업하고 싶어도 기존 원장 찔러죽이고 싶은 새끼가 받아논 교정환자때문에 접지도 못하는데 이러다 파산하면 치료남은 환자들은 어쩌지 하는 걱정에 잠도 못자고 밥만 먹으면 토한다...이런거 티내면 직원들 대번에 알아차리니 어디 하소연도 못허고 이래저래 죽을맛이다..일단 인수시킨 원장 as비용 문제로 민사로 고소했는데 잘된다는 보장도 없고...
앞으로 나같은 치과의사가 적지 않을것같다 초대형이나 초소형으로 치과는 양분될거다. 레드오션인 자영업이다 결국
예전엔 치과의사 어려운 비율이 5퍼센트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30퍼 이상의 비율로 올라갈거다 개업밖에 길이 없는데 개업에 적어도 3-4억 들고 여기서 경비도 못 챙기면 나락으로 가는거다. 3-4억 적은 돈이 아니다 전문직이라고 쉬운돈이 아니다. 매일 개인회생이며 파산 검색한다...
연간 배출인원 800명 우리는 미래가 정말 없다 잘되는 사람이야 그 와중에도 잘 되겠지만 내가 하위30퍼에 걸릴줄은 나도 몰랐다
05학번인데 그때는 치대인기가 의대를 넘어설때였지.. 그때 어리석은 선택을 한 나를 저주한다.....
얘들아 절대 치대오지마라 임플 45 이런 도대체 원가나 건질수 있나하는 덤핑치는 미친놈들하고 경쟁해야하는 곳이다. 미래에는 잘나가는 소수와 벌기는 커넝 빚을 지는 다수로 나눠질 곳이다. 나는 잘나갈거야 하는 생각은 어리석은거다 확률을 믿어라 학부때 우수했다?
나도 학부때는 성적 10퍼 안쪽에 실습우수자였다. 다 부질없다 사업수완없으면 어렵다. 사업수완있을거면 이 거지같은 길 아니라도 돈 벌길 많다. 치과진료의 특성상 as에 평생 시달릴텐데 워라벨이 최악이다.

취해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다. 나도 효도하고 존경받고 싶었는데 현실은 부모님 마음이나 찢는 불효자에 인생실패자가 되서 넋두리 좀 해봤다. 그리고 치과는 한 자리에서 원장 안 바뀌고 10년 이상된 곳이면 믿을만하다. 한 자리에서 10년 넘으신 분들은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