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갈이 때문에 2주 전에 맞춘 스플린트 받으러 갔거든?!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서

의사가 스플린트 끼우고서 아 하랬다 다물라 했다

얇은 필름? 같은거 물고

윗니 아랫니 서로 맞물었다 띄였다 하라고 하면서

소리나게 붙였다 뗐다 하라고 시키고 조율했음


스플린트 뺄 때  확 빼니까 강직도가 강해서 매일 하다가 보면

이빨 부서지겠다 싶었음;;; ㅠㅠ

이가 전반적으로 실금이 있다고 해서 겁나더라구;;; ㅠㅠ


이제 질문 들어갈게 ^^;

앉아 있을 때

간호사로 바뀌어서 스플린트 껴보라는 거야

스플린트 용어도 이번에 처음 알고 처음 구경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옆에 앉은 그 간호사한테

(그 앞에 손거울이 있었음)


"거울 좀 들어 주세요"  했더니


무표정한 로봇처럼

간호사 왈 "그냥 하세요"  이러더라;;;


그래서

"처음이라 또 손재주도 없어서 그냥 어떻게

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랬더니



무표정한 로봇처럼

간호사 왈 "그냥 하세요"  이러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맞는지 틀린 지도 모른 채

스플린트를 윗니에다가 끼었어


뺄 때도 모르는데 또 "빼세요" 해서

난감한 표정으로 어금니 가까이에 손가락 대고

밑으로 당겨서 뺐는데


또 끼라고 시키는거야

그래서 내가 거울 들어서 이~ 하고 윗니 확인하고

"아 거울 좀 들어주시면 좋을 텐데"

"하아 얼굴 빨개진 것 좀 봐"

(로봇 같은 간호사한테 당황하고
끼는 방법을 몰라서 진짜로 빨개졌음)


하니까 그때서야 거울 들어주는 거야 ㅅㅂ;;;


여하튼 그후 스플린트 관리법 듣고

집에 오는데도 집에 와서도 그 불친절한 간호사 때문에

기분이 불쾌해서 화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야

한두 푼도 아니고 80만원이나 주고 했는데

내 생각에는 예를 들어서 락앤락 통도 아구가

딱 맞아야 뚜껑이 꽉 닫히는데


스플린트도 치아 모양 본 뜬건데

치아에 맞게 스플린트 위치가 맞게 들어가야

스크래치 안 생기고

헐거워지지 않을 거 같은데


냉랭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그냥 끼세요" 만 반복하는데


초보니까 잘 모르니까

거울 들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스플린트 맨처음에 할 때

너네도 "그냥 끼세요" 이랬는지

매우 궁금함 ㅠ



<추신>
3주 후에 다시 점검하러 병원 오라고 해서 예약하고 왔는데
그 때 간호사가 주의사항 줄 거 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