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대 치과대학 졸, 근데 틀딱임 - 제2대구치 신경치료를 말도 없이 치수절단술로 해버림. FC로 막고 아말감 코어로 막아두고 크라운은 안 해줌. 사랑니가 간섭한다고 크라운 씌우는 당일에 알려줌. 진작 말해주던가. 나로서는 황당 그 자체. 결국 크라운은 보호도 없이 아말감 코어로 달랑 막아두니 3번이나 빠졌고, 결국 2차 충치에 속절없이 감염되고 통증이 오기 시작함.


-> 교훈 : 틀딱을 조심하자. 구식 술식을 쓰며 '열정'이 사라졌을 확률이 높다.


2. 1번이 돌팔이짓을 해서 5년 뒤 보존과 전문의를 찾아감. 여기서 내가 받은 신경치료가 구식 야매인걸 처음 알았음. 이 원장도 서울대 출신 보존과 전문의. 경력은 10년차 정도. 러버댐도 쓰고 전자현미경도 쓰는 엔도에 전문인 사람이었음. 치수 '절단'술이 아닌 정석적인 치수 절제술 시작. 하지만 1차 치료를 돌팔이한테 받아 이미 신경관이 석회화가 심해서 안 뚫린다고 함. 신경관도 3개 중에 1개만 겨우 PATENCY  확보하고, 나버지 P, DB 관은 찾지도 못하고 마무리. 7회에 걸친 소독, 하지만 계속 아팠고, 그냥 크라운 씌우자길래 빤쓰런 함. 메탈 포스트를 쓰고, 레진코어에 영 자신없는 모습을 보임. 


-> 서울대 출신 + 최신 장비를 쓴다고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음. 이 원장은 이상하게 다혈질이던데, 그때 처음으로 다혈질이 전두엽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손기술이 약한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논문이나 어디서 보게 됨. 그리고 비만에 솥뚜껑 손이었음. 다혈질, 비만 치과 선생은 거르자는 교훈을 얻게 됨


3. 서울대 치과에서 연이은 치료 실패로 서울대에 대한 불신이 생겨. 지방대 치과 선생을 찾아보자고 생각함. 부산대 출신한테 재신경치료 받음. 한 치아를 치과의사 3명이 돌아가면서 보게 된거지. 이 사람도 역시 나이가 많음. 내 동의도 없이 신경치료 하고 마무리를 gi로 함. 말이 되냐? 근관을 mta나 거터퍼쳐가 아닌 GI로 채워버림. 거기다 메탈 크라운을 씌우려고 하길래 진짜 존나 열받아서 그냥 나와버림. 


-> 교훈 : 역시 나이든 치과의사는 해괴망측한 술식을 사용하는걸 깨달음. 지방대 출신에 불신 생김



4. 내 제2대구치를 살리기 위해 다시 치과를 수소문 함. 사실 그냥 뽑을 생각이었음. 서울대 출신의 구강외과 전문의 찾아감. 15년차던데 솔까 신경치료 연달아 3번 실패한지라 기대도 안 함. 그냥 발치 판정 받고 빨리 이 고통을 끝내고 싶었음. 하지만 치과의사는 내 치아를 보더니 살려보자고 말함. 속으로는 아 시발 그냥 뽑지 뭔 치료 ㅅㅂ 했는데 그냥 뽑기전의 요식행위로 치료 한 번 받기로 했음. 근데 시발 이 사람은 신이었다. 전자현미경도, 루페도, 러버댐도 안 쓰고 그냥 맨눈으로 푹푹 찌르더니 막혀있던 신경관 2개를 찾아서 뚫어버림. GP로 신경관 충전도 완벽. 


-> 진짜 재야의 고수다 싶었음. 동네 노인들 많이 오는 인테리어 후진 치과였는데, 역시 할배들 많은 동네가 기상천외한 임상이 많아 잘하는구나 싶었음. 


하지만 문제가 생김. 마침내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씌우는 날, 치과의사가 프랩을 하다가 헐... 한숨을 내 쉼. 왜냐고 물어보니 삭제하다보니 발견 안된 아랫 부분이 다 썩었따는 거야. 아마 1차 치료를 대충 하고 아말감 코어로만 막아놔서 그 사이로 세균이 감염된 것 같았음. 그때 치과 선생이 한 말이 기억남. 이건 아래 부분이 다 썩어서 '언더 마진;'도 안나온다고 함. 뭔 소린가 했는데 아무튼 그냥 뽑을 수 밖에 없었음. 역시 구강외과 전문의라 고난도 발치였는데도 잘 뽑더라.


-> 그 선생은 키가 190CM이 가깝고 마른 체구였음. 경험적으로 마른 사람이 손기술을 좋다는 속설을 듣고 있어서 앞으로 치과는 마른 사람에게 가기로 함


5. 아무튼 내 소중한 제2대구치가 사망하고, 문제가 생김. 제1대구치에 크랙이 생긴거. 그간 치과 다닌 경험으로 최적의 치과를 찾으려고 발광함. 지식 IN다 뒤지고 어짜어찌 치과의사가 추천한 곳에 세라믹 인레이를 하러 가기로 함. 나에게 악몽을 안겨 준 3번 부산대 출신이길래 설마 했는데 체구가 말랐고, 성격도 급하지 않아 전두엽 기능도 괜찮다고 판단했음. 45만원 주고 이멕스 인레이 부착. 다른 치과에서는 다 크라운 하라고 했는데 난 최소한만 삭제하고 접착으로 끝냄. 지금도 잘 쓰고 있음. 결과가 너무 맘에 들어서 앞니 인접면 레진도 함. 손기술 최고. 


-> 교훈 : 치과의사는 학벌 상관없다. 무조건 마른 체구, 온화한 성격, 임상 경력 10년 이상이 최고다라는 걸 느낌. 이 원장은 학회에서 강연도 하고 자기 증례 인스타에 올리면서 과시하는 스타일. 돈 욕심은 있던데, 실력은 좋았음.


6. 그러다가 어느날 다른 치아에서 잇몸이 아프기 시작. 잇몸치료 요청하니 다른 치과에서는 걍 소염제만 주거나 뽑고 임플하라는 둥 성의없는 표정 지음. 하지만 어느 치과의사선생님이 헌신적으로 치료를 해줌. 저년차 페닥이었는데 아주 섬세하고 마취도 안 아픔. 서울대 치전원 출신인데 사실 나의 그간 빅데이터 경험으로는 학벌은 중요하지 않음. 무슨 의료봉사 받는 줄. 치아 하나에 엄청 시간 투자하며 뽀드득 나오는 소리 나오게 긁어주더라. 잇몸 정상화 됨










결론 :


1. 치과의사의 실력은 수능 2~3문제 차이인 학벌로는 도저히 판단할 수 없다.


2. 나이 든 치과의사는 구 술식을 쓰며, 열정도 없다. 절대 피하자. 20년차 이상 거르자


3. 마른 치과 의사가 손기슬도 좋더라.


4. 성격 난폭하고 다혈질인 의사는 마취도 아프게 하고 신경치료도 못 하더라. 다혈질 -> 전두엽 기능 약함 -> 손끝으로하는 미세한 움직임 통제에 애먹음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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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치료받은 치과의사만 썼지.


상담 받고 한 치과 합치면 훨씬 많음.


대학병원도 가 봄.


나름 신뢰할만한 데이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