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2살된 남자인데요
제가 강박증이 좀 있어가지고 더럽거나 찝찝한 걸 잘 못참아서 뭔갈 먹는다면 양치부터 치실까지 하는 편입니다.(커피 같은 음료 혹은 간식을 먹었을 때도 항상 합니다 치실을 대학교에도 가지고 다닙니다.)
스케일링도 꼭 달에 한번은 받아왔습니다.
작년 9월경 검진을 받고 별 이상이 없었기에 괜찮겠거니 싶었는데 바로 어제 오후에 치과 검진을 받았는데 우식치아가 있다고 해서 이게 과잉진료인지 아니면 과한 양치질이 오히려 치아를 안좋게 한 건지 무슨 연유에서 우식치아가 생긴지 알고 싶어 여쭤봅니다.
부모님께서도 충치가 잘 생기시는 편은 아닌지라 유전적 요인도 없어보이는데 왜 그런 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강박이 있어서 남일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결론만 말하면 '알 수 없고, 온갖 지랄을 떨어도 생길 땐 생기는게 충치다' 입니다.
글 쓴 분이 저랑 비슷한 유형이라면 내가 양치를 100% 완벽하게 하면 충치가 걸릴 리가 없다 라고 믿으실텐데 (아님 말구) 그게 아닙니다. 양치를 잘 하면 유의미하게 확률을 줄일 수 있지만 완벽한 근절은 불가능합니다. 요인이 너무 많거든요.
식습관, 스트레스, 유전, 생활습관.... 충치를 유발하는 요인은 셀 수가 없고 이걸 전부 통제하는건 인간에겐 불가능합니다. 양치에 치실까지 철저히 해도 충치 걸리는 사람 찾아 보면 수두룩합니다.
저의 경우에 의거한 지레짐작이지만, 만약 이 사실에 너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구강관리보다 강박증 자체를 다루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