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함에 따라 예전에 인기있던 직종도 하락세가 올때가 있고
예전에 거들떠도 안보던 직종이 갑자기 뜰때가 있고 그런건데...
지금 치과가 힘든건 여러가지로 다른사람들이 언급해서 잘들 알고 있을건데..
사실 이게 치과만의 문제는 아니고 의치한약수(순서는 그냥쓴거) 확장하면 지식전달의 대가로 부가가치를 얻던 자영업의 몰락을 의미한다.
70년대 80년대만 하더라도 환자수요에 비해 의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시기에는
꼭 전문의가 아니어도 좋은 인테리어가 아니어도 개원만 하면 돈을 쓸어담던 시기가 있었지 우리 부모님세대의 의사들
그 이후에는 그저 시대의 유행이랄까 흐름에 따라 인기과가 조금씩 변해왔을뿐 전체적으로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던 시기여왔지
그러다가 imf 로 기존의 산업현장의 직장인들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너무 악화되다보니까 의료인들이 인기를 얻었을뿐
사실상 80년대가 정점이었고 그 이후론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조금씩 과잉투자가 되어서 이지경이 되어버린건데...
미국처럼 국가 전체의 의료비 지출을 대폭늘리는 정책을 펴지 않는 이상 지금 상황은 더욱 악화될거야 분명
물론 노령화에 따라 상대적인 지출구조가 의료비에 쏠리는 현상은 있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인것 같아보여..
그러면 이제 현실을 알게되었으니 어떻게 할것이냐...
의사가 좋은 직업인건 평생 커리어가 쌓이고 상대적으로 돈걱정 덜하고 정년자유롭고 명예직(?)이었던건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사실은 자영업자가 될수 있었다는데에 있지..그것도 국가가보장하는 면허로..배타성을 보장받는 자영업
하지만 한국은 이제 서비스산업의 시대가 저물고 4차산업상황에 왔어(이미 한참왔지) 이제 의사가 단순히 젊을때 바짝배운 지식으로
환자를 상대로 지식을 전달해서 그 부가가치를 남기는 시대는 점점 쇠퇴하고 원천지식을 창출하는 업종만이 큰 부가가치를 가져가는 상황이 된거야
아직은 와닿지 않겠지만 훗날엔 로컬에 개원의보다 연구개발, 기초학문종사자들이 더 큰 부가가치를 기대할수 있을지도 몰라..
이제 동네의원의 전문가로써의 권위는 땅에 떨어진지 오래고 그냥 솔직히 말하면 장사꾼이랑 비슷해..조금더 지식을 갖춘 장사꾼
여튼 글이 조잡한데...여튼간에...이런 현실을 이제 받아들이고 준비를 해야지 기왕 이 바닥에 들어와버렸으니..
여러가지 대응법이 있을수 있겠지..
일단 기대수익을 낮게 잡고 공부하거나 일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있어..
쉽게말해 로컬에서 무리하게 투자해서 큰돈벌어보려고 하는건 금물이될수 있지.. 특히 개인사업경험없는 의사들이 젤 위험한 사람들인데
이 순진한 양들을 금융권에서는 제일 호구로 생각해 .. 공부만하다 세상물정모르고 대출을 쉽게 받고 쉽게 개업하고 개념없지..사실..
특히 인테리어업자들도 제일 호구로 생각하는게 전문직이다..적정가에대한 개념도 없고 남의돈으로 개원하는경우 돈이 돈같지 않아버리거든
이건 의사뿐만이 아니고 처음 개인사업하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개원을 생각하면 정말 최소한의 비용과 규모로 시작해야되
직원들도 최소한으로뽑고 그리고 간단한 인테리어는 직접 diy로 해라.. 멍청하게 평당 얼마로 계산해서 인테리어업자 자동차 바꿔주지말고
작은규모 치과 누가 오느냐라고 할수있지만 내 생각에 병원은 그냥 정성인거 같아..개인사업의 기본에 충실하면 밥은 먹고 산다..
청결하고 친절하고 부지런하고 성심성의껏 진료하고 특히 중요한게 사기꾼으로 보이지 말고 정직하게 영업하다보면
상대적으로 장사꾼처럼 장사하는 다른 의원들에 비해서 비교우위를 누리게 되어 시간흐르면 환자들도 조금씩 병원을 알아줄거야
그리고 중요한건 치과는 특히 몸을 써서 진료해서 돈을 버는 만큼 쉽게말해 공임비로 먹고사는 직종이다보니
건강관리 특히 중요하다 젊을때 돈좀 들어온다고 진료끝나고 흥청망청 부어라마셔라 술독에 빠져살면 진짜 얼마 못버틴다.
특히 건강관리 정말 중요하고 마치 내가 프로운동선수라고 생각하고 살지않으면 자식 대학졸업하기전에 폐업할지도 몰라..
그리고 이건 그냥 내생각인데...
꼭 졸업후 진로가 한정되어있다고 생각안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 진짜 자기가 뭘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고
한번쯤 짧은 기간이라도 시간을 가지고 도전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막상 일을 시작하고나면....
그걸로 끝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 출근하고 전쟁같은 시간지나고나면 퇴근후 술먹던지 집에 가던지 주말되면 그냥 퍼질러 자고
돈계산이나 하다가 외제차한대 뽑고 그냥 그걸로 끝이지... 은퇴할때까지 여행도 한번 제대로 못가볼지도 몰라... 정신없이 산다고
여튼 너무 주저리주저리 정리도 안되고 미안
결론은 의사에대한 큰 기대는 하지말고 소박하게 마음을 비우면 망했니 뭐했니 이런말에 흔들리지 않고 그냥 행복하게 살수있다고...
그러기에 충분히 좋은 직업들이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에 포인트를 맞추면 좋지 않을까 싶다
고생하는 우리 모두에게 화이팅
그리고 자기전에 한번 들어봐 참 좋아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 pat metheny
명문이다
배운티 좔좔........고마와 ㅎㅎ
누가 우리나라에 예방치학 좀 키워주라...앞으로 예방이 살길이다
면허취득후 호주이민도 생각해봄직한거같아 전쟁위험도 없고 일본방사능과도 멀고 공기맑고 물깨끗하고 제일중요한건 인구증가율이 높은데 비해 서비스산업 비중이 낮다 의료비도 비싼편이고 자녀 영어문제 해결되고 집값싸고 진짜 한번 고민해봄직한것같아 투자이민은 많이 비싼데 치과의사 인정해준다니 괜찮을지도 요즘 한국돌아가는상황이 . . . 걱정이다 여러모로
인격이 묻어나는 글이네 ㅎ 근데 내 알고 있는 자리잡은 개원치의들 보면 참..
멋지다. 치위생과학생인데 내 입장에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만드네.... 나는 치과관련 종사자들이 함께 공부하면서 함께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 또 여기 게시판 너무 치과의사가 안된다 뭐다 하는데 지금은 치과분야만 힘든게 아니고 우리나라가 힘든거야. 그냥 모두가 힘들지. 어쩔수없지. 별수있나.... 요즘 어딜가든 이민이민, 심지어 나도 그러는데.... 그게 힘들다면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는게 답이지 않을까 싶어.... 진짜 우리 존재 화이팅이다 ㅜㅜ
좋은글이네요
살길이없다는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