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방치대 본3인데 나 들어올때만 해도 인턴 미달 엄청 났었음. 애초에 치대는 6년만에 후딱 졸업하고 페이 좀 뛰다가 타이밍 봐서 개원해서 웰빙하려는 목적으로 들어오는 곳이었거든. 그런데 요즘은 어떻냐? 인턴 남는것고 이제 경쟁임. 물론 2:1 경쟁률까지는 당연히 가지 않지만 미달나던 때랑은 완전히 상황이 달라진거임. 학부때부터 인기과인 교정, 보존, 보치, 보철 등등 남아보려고 레지던트, 교수 눈치 봐가면서 후빨 졸라게 하고있지. 

참고로 치과의사 페이는 원래부터 졸라 구렸어. 페이뛰는 사람입장에서는 바로 개원하기는 그러니까 잠깐 배우면서 거쳐가는 자리였음. 어차피 치과의사는 개원박치기로 승부보는거고 2000년대 초중반 까지는 정말 재미많이봤거든 (2003년에 개원한 선배들중에 대충 얘기들어보면 현재 재산 10억 안되는분들 거의없음).

노무현이 경제 말아먹었다고 하는데 사실 노무현때가 나름 치과의사들 한테는 마지막 전성기임. 정말 저때 환자들 구매력이 좋았지. 임플란트도 하나당 300 하던시절이기도 하고 말이야. 

자 그럼 요즘에는 어떠냐. 일단 페이는 그렇다 치고 (원래 치과 페이는 졸라구림) 어지간히 실력 있고 자신이 있어도 개원을 확신가지고 하지를 못함. 10년전만해도 개ㅂㅕㅇ신이 개원해도 월1500~2000은 무난하게 땡기던 거에 비해서 요즘에는 하위 20%는 페이뛰는것보다 돈을 못가져감. 그래서 폐원을 하는거지. 

그래도 치과의사 GP로 개원하면 1년동안 좀 힘들더라고 자리 잡으면 월 1000 정도는 벌수있긴해. 그런데 사실 2~3억 투자해서 월 1000이면 그렇게 남는장사는 아니거든. MD들 전문의 따고 나오면 의대에서 성적 중간정도하면 무난하게 갈수 있는 내과만 해도 경기도 외곽쪽 페이가 1300정도는 되거든. 투자비용 전혀 없고 ㅈ같은 경영 스트레스(환자유치, 직원관리, 자금관리 등등)도 없거든. 

치대에서 성적 중간이상 하는애들 보면 의대 안간거 많이 후회하는듯해. 나때만 해도 의대붙고 오거나 의대갈성적되는데 치대온애들이 상당히 많았었거든. 의대가서 중간정도만 해서 내과정도만 가도 물론 수련과정이 헬빠이어기는 하지만 일단 보드따고 나서는 일도 나름 편하고 페이만 뛰어도 치과개원의 보다 낫거든. 좀 하위권애들은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소아과 등등 가야할텐데 이런애들은 치대온거를 좀 다행으로 생각하는듯해. 의대 비인기과들이 페이는 치과의사보다 높을지는 몰라도 업무강도나 QOL이 정말 보드따고나서도 헬빠이어인경우가 많거든. 

내생각에 치과의사는 학부때는 공부량이 적으니까 일단 면허딸때까지는 졸라게 편한데 일단 면허따고 나서는 평생을 ㅈㅗㅈ 같은 스트레스와 함께하는 직업이야. 맨날 고개숙이면서 일해야 되고 직원관리해야되지 장비 고장나면 돈 졸라게 깨지지 새로운 장비 나오면 사줘야되지 치료 난이도은 졸라 어려운데 환자들은 비싸다고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지 나이먹으면 눈 침침해지지 손떨리지 디스크오지 등등 정말 안좋은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건 아니지만 대충 이런 이유때문에 치과의사의 직업만족도가 보건의료직중에서 최하위라는거임. 심지어 치위생사보다 만족도가 낮음. 

뭐 어쨋거나 요즘 치전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30정도되는 노땅들인것같은데 사실 그나이면 의전가서 수련받에는 너무 힘들거고 치과의사돼서 빚내서 개원 박치기 해서 월 1000정도 어렵사리 (쉽지 않음) 벌 생각이라면 그렇게 말리지는 않겠음. 아무리 치과의사가 ㅈ망을해도 대기업가서 부장따고 정년퇴직하는 테크트리보다는 나을 거야. 

할튼 결론은
나이어린 남자 = 의대
나이많은 남자 = 치대
나이어린 여자 = 의대
나이많은 여자 = 의대

치과의사는 페이 ㅈ망 그러므로 개원 그런데 개원도 쉽지 않음. 

이러한 치과계의 현주소에서 여자 치과의사로서의 삶은 너무나도 고달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