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읽다보면 레지던트 놈들이 댓글 달아놓은건지 '레지던트한테 진료받아도됨 ㅇㅇ 괜찮음' 이런류 댓글이 종종 보이는데 ... 이런 댓글 다는 놈들은 양심이 없나?? 스스로 본인 실력 잘알면서 왜 환자갖고 마루타실습하려고 하나..?

까놓고 말해보자 레지던트는 1년의 인턴이라는 잡일(청소,심부름,복사기돌리기 등)만 하고 이제 막 생애 처음으로 제대로 진료보는 애들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겠음? 당연히 진료수준은 말안해도 뻔하다... 대학병원에 왜 그렇게 진상환자가 들끓고 툭하면 환자랑 의사랑 싸우는것 같아? 환자가 유독 진상인것 같아? 절대 아니다 레지던트라는 애들이 아직 경험도 없고 실력도 부족해서 환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게 당연하니까 항상 대학병원에서 소동이 끊이질않는거다.

진료적인부분도 짚고 넘어가보자. 일단 개원가에서 살아남아서 병원을 운영한다는것 자체가 대단한일이란걸 알아야한다. 그렇게 전쟁터 같은 개원가에서 살아남은 원장들이 재신경치료나 사랑니발치가 어렵고 무서워서 환자들을 대학병원으로 꾸역꾸역 보낼것같아? 잘살펴봐라 임플란트 수술, 골이식술, 상악동거상술 같은 진료들이 난이도가 훨씬 높고 수가도 훨씬 비싸다. 근데 왜 대학병원에 안보내고 환자들을 적극 유치할까? 개원가 원장들 입장에선 본인들의 진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기때문에 시간대비 수익이 적은 진료는 기피하게되고 대학병원으로 보내는 것임.

이렇게 대학병원으로 의뢰된 환자들은 일반적인 접수를 하면 '레지던트'한테 배정되는데 이것도 다 이유가 있음. '교수'가 경험이 많다는건 시곤 촌동네 할아버지들조차 아는 사실이기때문에 교수는 진료가 항상 많고 예약이 터져나감. 근데 사실상 레지던트가 생초보 의사인건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예약이 널럴한 레지던트한테 예약을 잡아줌(참고로 의료계 종사자들은 자기가족 진료는 레지던트한테 절대 안받음). 이렇게 가뭄에 콩나듯 잡히는 진료로 환자들을 실험대상처럼 진료보는게 레지던트임.

과연 이렇게 하는데 그들(레지던트)이 잘할까...? 답은 안봐도 뻔하다. 참고로 이렇게 환자로 마루타 실습하면서  1,2년차를 보내고(물론 1,2년차 기간에도 교수들 뒷치닥거리하는 잡일이 진료보다 많다) 3년차가 중순정도되면 전문의 시험 준비한다고 족보들고 어슬렁거리고 그러다가 1달 빡세게 시험공부해서 전문의 달면 나오는게 그들의 삶임... 이걸 환자들이 알면좋겠다

집주변에 경력 10년,20년차 치과원장들이 널렸는데 왜 잘하는 그분들을 놔두고 대학병원까지 갈거면 교수한테 진료를 받아야지 생초보 의사인 레지던트한테 진료를 받는지 이해가 안감

참고로 예전에 서울ㅇㅅ병원에서 사랑니 발치하다가 레지던트가 신경관 날려서 영구적으로 신경손상와서 소송까지 간 케이스도 있었고. 작년에 치갤에 연대 ㅅㅂㄹㅅ병원에서 재신경치료하다가 파일 부러뜨리고 개떡으로 진료해놔서 문의하는 글도 올라왔음. 이게 전부다 레지던트 진료의 폐해인걸 환자들도 알아야됨.

근데 정말 웃긴건 정작 소송이 걸리더라도 병원에서 소송관련 대부분의 과정을 책임져주기때문에 레지던트는 환자한테 마루타실험하다가 사고나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음. 결국 환자 본인만 손해임


**대학병원에 갈땐 가더라도 무조건 교수특진을 받아라 잘못하다간 의료사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