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6명이다보니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인물 모두에게 적절히 시간을 배분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인건 모두가 일고 있음. 그렇다고 억지로 시간을 분배하고 '모두가 주인공이야!' 라는 압박감을 해소하려고 파트를 분배하다보니 비국사 씬이랑 분이 vs 민다경 씬이 나온것 같음.
내가 본 분이는 논리없이(이유없이) 신분 높은 사람에게 대들 아이도 아니고, 누군가의 뒤에 숨어서 남에게 조심성을 요구할 아이도 아님.
그런데 민다경vs분이 씬에서 분이는 감정적으로 땡깡을 부린 버릇없는 사람으로 보였고,
비국사 씬에서는 이방원의 말을 듣고 이때다 싶어 그의 뒤에 숨어 남에게 타박을 주는 사람으로 보임.
(물론 이건 주관적인 생각이고, 다른 생각도 당연히 있을 수 있음. 그냥 나는 이렇게 느껴졌었음. )
그래서 이번 사태를 보다보니 주인공 모두에게 분량을 안배해주려고 하기 보다는 필요한 에피소드에 필요한 주연을 더욱 부각시켜서 확실히 시청자들에 인상에 남게하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분이란 캐릭터의 가장 큰 문제는 역할이 불분명 하다는 것 같음. (정체성이라 해야하나)
정도전과 이방원은 책략가의 모습을 다분히 보여주고
무휼과 이방지는 무사,
연희는 정보원
이성계는 새로운 나라의 마스코트(?)
와 같이 분이를 제외한 나머지 육룡및 조선 건국팀 팀원들은 그들만의 역할과 정체성이 딱 확립되어 있는데
분이의 경우 책략가라고 보기에도 정보원이라 보기에도 그 색이 다른 용들에 비해 약하고, 초반에 보여주었던 백성들의 대변인 이라는 모습도 현재 많이 퇴색되어있다고 생각함.
근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방원의 숨겨진 정인이라는 모습을 너무 부각하려고 한 나머지 제일 중요한 "조선건국에서의 분이"를 놓쳐버린 것 같음. 다시 백성의 대변인으로서 온실속의 화초가 아닌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강인한 잡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람.
분이라는 캐릭터는 잘만 연출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깊이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함. 백성들의 아픔을 드러내는 대변인으로서, 이방원의 안타까운 정인으로서 말이지.
그렇기에 남은 30화는 연출가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실수를 만회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이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 주길 바람!
굿
연희는 육룡 아닌데
연희는 육룡은 아니지만 조선건국팀의 일원이니까 넣음.
ㅇㅇ 맞는말
분이 까판에 잊지않고 이렇게 정성스럽게 분이 지적해주는것도 너무나 꾸준해 주시니까 분이 빼버리자 다들 속편하게
ㅈㄹ
딱보면 모릅니까? 이방원 대신 죽겠지요.
작품의 희생양 입니다.
뿌나 보십시요. 댁이 이방원이라면 이방지 같은놈이 살아있게 둘까요? 언제 자기를 죽이러 올지도 모르는 놈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려줬다는건 분이에게 큰 빚을 진거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