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가간동안 어제까지 빡세게 폐지 줍줍하고 밤샌 담에 어디를 좀 갔음  

건물에 들어서는데 어디서 갤주들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짧게 씨엡에서 음악 바뀌는 것처럼 청혼 노래 한 소절 부르고 더블제이 지니 노래 짧게 나오고 더기가 콘썰 보러 오라고 마구마구 얘교를 부리는거임
머지?머지? 하면서 고개를 마구 흔드는데 벽에 손으로 쓴 세기말식 포슷허가 붙었는거
\"젝스키스 신곡 발표 콘써트 개최\"
\"멤버들의 얘교를 몽땅 볼 수 있어요~~\"
바닥에 뜯어진 포스털 주워보니 \"젝키 제천에서 첫 공식 행사 시작~~!!!\"  이라는 문구도 있었음.
스피커에서는 계속 멤버들 노래 짤막하게 나오면서 얘교나 이런저런 멘트가 계속 나오고 있었음.
콘써트!!! 콘설이라뉘!!!!! 하고 있는데 누가 다가오는 소리가 남
그때 내 옷차림은 연개나리색 블라우스에 하늘하늘한 노랭이 치마였음. 이대로라면 나리아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에 급하게 고개를 숙였음

새로운 멘트를 써왔는지 어떤 여성분이 새로운 포스터를 붙이고 계셨음. 그분께 주운 포스터를 드리며 혹시 저 테잎 주시면 안 되냐니까 흔쾌히 된다는거임.

내 손에 이런 희귀템이 있다뉘?
이..이런...건 내 컨셉이 아뉜뒈???
이럴리가 없지 싶었지만 신난 나는 우선 갤에 글을 올리기로 하고 제목을 고민함

\'쿠하하하하하 내 손 안에 있소이다!\'
\'니 귀로 갤주들의 얘교를 들을 수 있다!!!\'


  등등 씽크빅 학원을 다니지 못 한 나로선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거임
우선 테잎부터 복사하러 가야했기에 다른 나리들이 얼마나 원할지 수량을 파악해야 하니 글부터 올리기로 함
너무 많이 신청하면 돈이 없으니 착불해얀다고 써야겠다라는 쭈구리한 생각부터 혹시 이거 인터넷으로 다 들을 수 있는 거 아님?? (갤에서 아직 그 음성 파일을 입수  못 한 거부터 확인한 이 차밍함~~)  라는 김칫국 걱정부터 시작해서이 좋은 자료를 독점하지 않고 나누겠다는 착한 나나리에게 콘서트 티켓팅의 행운이 주어질 것이라는 인과응보? 설까지...

수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테잎에 있는 달콤한 갤주들의 노래와 갖가지 멘트를 듣는 와중에 이렇게 핸드폰을 꺼내서 갤에 글을 쓰려고 하다가 꿈에서 깸..
그 노래들과...  그 얘교들이 다 꿈이었단 말이지???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갤질의 휴유증이 이런 것이구나... 그렇구나.... 하면서도...   하하하쌋ㅗㄹㄱᆞ그
이게 진짜 다 꿈??????  
내 콘썰 어쩔?????  
내 착한 일 어쩔?????
나 복 받아야는뎨???????????

나리들아 미안~~~갤주들의 얘교를 나만 봤구나....
내 감히 단언하건데 방송에 나온 적 없는 얘교였음...
테잎은 현실에 없으니 그냥 내 기억 속에만 고이 넣어둘께

깨고나서도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인지 모르겠다.
갤질이 나인건지 내가 갤인건지...
내 콘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