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토익점수는 보다시피 770점이다. 뭐 "770점 밖에 안되는 좆밥이 어디서 깝을 치고 지랄이야 ㅋㅋㅋ" 해도 좋다.
나는 토익고수를 대상으로 이글을 싸는게 아니라 토익을 이제 막 도전해보려는 개초보들을 상대로 쓰는 글이다. 왜냐면 나도 올초만 해도 형용사와 부사도 구분못하는 개초보였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글은 지금까지 내가 영갤에 싸던 내 영어학습론과는 좀 많이 다를텐데, 영갤의 존경하는 횽아들은 그걸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시험영어는 시험영어의 방식으로 공부하는것이 단기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수능때는 문법 공부 안하고 단어만 외워도 대충 점수 나왔지? 토익은 좋든 싫든 기본 문법을 알아야 한다. 장담컨데 영문법 공부하는데 무지무지 괴롭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근대 한번 공부해두면 정말 두고두고 편하다는것을 내가 장담한다. 영어회화나 리딩에 있어서는 영갤에서도 오랜 떡밥이었던 문법학파 vs 비문법학파간 학습론의 논쟁이 명확히 끝난것도 아니고 인건 천조국의 아이비리그 언어학 교수들도 서로 다른 주장을 내고 있는 문제니까 내가 함부로 단언할수가 없다. 근대 적어도 토익에서 만큼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영문법을 공부하는게 훨씬 좋다는 것을 감히 장담할수 있다.
토익교재는 뭐 하도 많으니까 취향껏 마음껏 써도 되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는 해커스 파란색을 써보길 바란다. 나도 해커스 책사서 독학으로 뚫어냈다. 그리고 난 일반적인 영어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단어장으로 단어외우는 것은 완전 초보때를 제외하고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글을 읽는 대상은 그 "완전 초보"이고, 토익같은 영어시험에서는 이러한 단어장암기가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어장도 구매하기 바란다. 추천하는 책은 해커스의 노란색 단어장을 추천한다. (나 해커스 알바 이런거 아님, 걍 내가 해커스 책보고 공부해서 그런거임...)
그대가 개초보라면 나처럼 독학은 절대 하지 말길 바란다. 정말 ㅄ짓이 아닐수 없다. 영문법을 독학으로 이해하려 하는건 거의 고문(拷問)에 가까운 고민(苦悶)을 해야 이해할수 있게된다. 무조건 학원을 가거나 아니면 영어 잘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온갖 시행착오와 개고생을 겪는다. 대신 독학으로 깨우치면 그만큼 잘 잊어버리지 않고 하나하나 알아갈때마다 성취감이 크다는 장점은 있다.
문법을 공부할때는 귀찮더라도 풍부한 예문을 끼고 있는게 좋다. 나같은 경우 당일 학습한 문법은 책에 적혀있는 예문만으로 부족함을 느껴서 네이버 사전을 통해 그 문법구조가 적용된 수많은 다른 예문들을 찾아내서 다 기록했다. 위에 짤 보이지? 예문없이 문법 공부 못한다. 문법 공식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절대 영문법 이해 못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대가 토익을 뛰어넘어 작문까지 염두해두고 있다면 문법을 아예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각오로 한번 해보길 바란다. 한국인들이 잘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복합관계대명사, 명사절접속사 같은거... 공부해두면 두고두고 편리하고 작문 연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토익에는 소위 "3초 문제"라는 것이 있다. 이는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답을 고를수 있는 문제들인데 보통 자동사/타동사 구분 문제나 전치사 문제, 무엇을 목적어로 취하는가 고르는 문제(to부정사, 동명사등)들이다.
예를 들어보면 자동사로만 쓰이는 동사 disappear를 가지고 문제가 나왔다고 치자. (A) has been disappeared (B) was disappeared 이런건 그냥 보자마자 답이 아니라는것을 인지할 정도는 되야한다.
혹은 문제가 They are familiar ----- ~ 이고 (A) in (B) with (C) at (D) above 이런식으로 나오면 그냥 3초만에 주저없이 with 골라야 한다.
이런문제들이 3초문제들이고 재빨리 답을 골라낼수 있어야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다. 개초보라면 리딩속도가 처참할테니 파트7에 소모할 시간을 최대한 벌어야 한다.
이런거 하는데는 소위 기계적 암기가 도움이 된다. Be familiar with 이 숙어를 그냥 기계적으로 암기하란 이야기이다. 이런식의 암기학습이 회화나 작문 연습에는 별 도움이 안될지 몰라도 토익같은 시험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별 생각없이 해커스 노란색 단어책 이런식의 기계적 암기를 했는데 그게 실전가니까 큰 도움이 되더라.
문제들은 책위에다 풀지말고 다른 연습장같은데 적어놓기 바란다. 왜냐고? 틀렸던 문제 또 틀린다. 완벽하게 복습한줄 알았는데 며칠뒤 풀어보면 또 틀린다. 그래서 오답노트라는게 존재하는것일지도... 난 오답노트같은건 귀찮아서 안했는데 풀때마다 계속틀리는 그 문제는 따로 표시를 해두고 미친듯이 분석을 했다. 그대는 꼴리는 방식대로 한번 해보길 바란다.
파트7은 독해이다. 내가 2월달에 토익을 볼떄 독해가 정말 안되서 죽을맛 이었는데 독해능력 말고도 중요한게 전략이더라. 지문을 보기전에 문제를 먼저보길 바란다. Single Passage는 뭐 문제가 적으니 본문부터 보고 풀어도 상관은 없긴한대 난 그래도 문제를 한번 훑어주고 본문을 보길 바란다. 훑었던 문제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본문에서 힌트가 제시된거 보면 바로 문제로 내려와서 풀면 된다. Double passage문제의 경우 전문을 보지 않고도 풀 수 있는 문제가 2개쯤은 있다. 걔들부터 공략해라. 그리고 난뒤에 마찬가지로 나머지 문제들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가 본문에서 힌트가 발견되면 재빨리 문제로 내려와서 풀면된다.
토익 문제는 절대 똑같은 단어와 표현을 사용해서 답을 고르게 하지 않더라. 그말인 즉슨 토익 단어들의 동의어와 유사표현을 잘 암기해둬서 페러프레이징된 표현이 뭔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토익책에 보면 친절하게 다 제시해주고 있는데 소홀히 하지 말고 잘 공부해두기 바란다.
아마 토익 개초보라면 독해시간이 후달릴 것이다. 스키밍(Skimming)이라는 스킬이 있다. 눈으로 빠르게 영어문장을 훑어서 핵심 키워드를 재빠르게 발견하는 행위이다. 연습에 연습이 답이다. 토익 지문을 최대한 많이봐서 단어에 많이 익숙해져야 가능하다. 지문을 읽을때 마음속으로 영어단어를 하나하나 읽어가면 절대 안된다. 시간 없다. 눈으로만 쭈욱 스쳐지나가듯 빠르게 읽어가며 문제와 연관되는 단어나 표현을 발견하면 아싸좋쿠나를 외치며 해당문제로 돌아가면 되는거다. (참고로, 영어텍스트 존나게 보면 어느순간 영어읽는게 우리말 읽는속도랑 비슷해지는데 이때쯤 되면 스키밍이고 나발이고 그냥 풀어도 시간 남아돌음 ㅇㅇ;, 그러나 그 짓꺼리를 하려면 개고생을 해야하므로.. 토익커들은 그냥 스키밍 ㄱㄱ)
토익 RC는 다른 어학시험에 비해 답이 애매모호하지도 않고, 고차원적인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도 없다. 물론 몇몇 함정카드 문제는 존재하지만 대부분이 지문만 파악하면 대부분 답이 딱딱 떨어진다.
토익 좆병신이 그냥 싸갈긴 글이라고 생각하지말고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팁을 작성한거고 난 지금 토익보면 2월달에 본것보다 훨씬 잘 볼 자신도 있기때문에 초보 토익커들은 잘 참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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