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t Vonnegut Jr.(1922~2007)의 'How to Write with Style'에서 한 문단.
"All these varieties of speech are beautiful, just as the varieties of butterflies are beautiful. No matter what your first language, you should treasure it all your life. If it happens not to be standard English, and if it shows itself when you write standard English, the result is usually delightful, like a very pretty girl with one eye that is green and one that is blue."
허접한 실력이지만 더 많은 분들을 위해서 번역을 해 볼게요.
"마치 꼭 나비의 다양성이 아름답듯이, 이 모든 말의 다양성은 아름답다. 당신의 첫 번째 언어가 무엇이든지 간에, 당신은 그것을 평생동안 보물로 여겨야 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표준 영어에 맞지 않거나, 그것이 당신이 표준 영어를 쓰려고 할 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할 지라도 그 결과는 대개 기뻐할 만 할 것 이다, 그것은 마치 한 쪽 눈은 청색이고, 다른 한 쪽 눈은 녹색인 아름다운 소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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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영어에 방해가 된다고 "왜 난 한국에서 태어난거야. 영어도 못하고 김치 냄새 나네 시발." 할 것이 아니라
영어가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을 때에는 내 발목을 잡는 줄만 알았던 한국어가 나의 영어에 새로운 개성이 되어서
내 writing에 장점으로 승화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추가: 소설가 Joseph Conrad에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라 세 번째 언어였다고 하네요.
이런 것은 추천해야지
Odd eye~
\'무조건\'이 붙으면 틀린거라고 배웠어여
영갤 퀄 ㄷㄷ해.. 일베등 몇개 게시글밖에 못봤는데 수행 오래한 횽들 많이들어왔네요...죠으디 ㅋㅋ
글의 내용은 좋은 반면에 이게 콩글리쉬맨들한테 훌륭한 자위감이 될만한 여지가 있는 것 같아서 말을 덧붙이자면... 여기에서 글쓴이가 말하는 건 김치영어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글쓰기의 궁극단계 : (글을 잘 쓰는건 베이스로 깔아놓고) 쓰는이의 특색이 드러나는 단계를 말하고 있다는 것. 황순원 소설을 읽으면 황순원만의 문체가, 이문열 글은 읽으면 이문열만의 문체가 느껴지는 것처럼 작가레벨정도의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임.
ㄴ감사한 지적이네요. \"영어가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을 때에는\" 이라고 지나가듯 단서로 언급했는데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그거에요~ㅋ
블랑카같은 외국인노동자가와서 “싸장님...나...똥...월급...밥...“ 이라고 한다고 여기에서 딱히 오드아이소녀같은 신비한 매력이 느껴지진 않는 것처럼, 이 글을 본인의 김치영어에 대한 자위의 근거로 삼는 일을 지양해야 할 것임. 일단 제대로 글을 교양있는 대학생 수준으로 잘 쓸 줄 안 후에, 고의로 한국성을 드러내기 위해 단어나 어순 , 기본 문법등을 살짝씩 비트는 것이 가능할 거에요.
글쿤요 ㅋㅋ 저도 탈김치를 못해서 요즘 chicago manual of style같은 책들 너무 지르고 싶은데 글쓴이님이 본문에 인용하신 책도 꼭 보고싶네요 ㅠㅠ!!
영갤 퀄리티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