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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씨는 27일 자 페북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주장 1 :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일문일답 ... 박 대통령이 슈밥 회장의 영어 질문을 알아듣지 못한 것"



이른바 알아듣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대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장 2: "슈밥 회장의 질문은 “북한 핵무기가 한국에 대한 투자에 걸림돌이지 않은가?”였습니다. "


이 두 주장을 검증해 봅시다.







논란이 되었던 부분


26:35  WEF Chairman, Klaus Schwab


(Now) I am assuming (that) everybody listening to you(, Madam President,) wants (now) to invest in Korea.

저의 생각으로는 현재 청중 모두가 한국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And uh) So I have to ask you a question which probably is in [>on] our mind[s],

그래서 아마도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em) Because (in some way) NK's Nuclear Weapon issue stands(, I would say,) nearly as a

stumbling block for full-fledged investment into the region and into your country.

이는 어찌 보면 북핵 문제가 동북아 해당 지역과 귀국에 전면적 투자를 추진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어 버린 듯하기 때문입니다. 


(uh and so, for,) in terms of economic perspective(s), some people would see [>say], "let's wait until

we have (the) reunification between North or [>and] South Korea[s],"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어떤 이들은 “남북한 간 통일이 성립한 이후로 투자를 미루자”고 말합니다.


and (some) others would argue, "your future may be really loaded by [>with] the costs of (the) reunification."

또 어떤 이들은 “한국의 미래가 통일 비용으로 힘겨울 것이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So(, I think, Madam President,) we would be all [>all be] interested to hear your ideas about [>on] this issue.

그러므로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듣기를 모두가 희망한다고 봅니다.


27:44 박근혜 대통령


Do you mean our reunification issue?

우리의 (한국의) 재통일 문제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27:46 WEF Chairman, Klaus Schwab


Ja.

네.


27:50 박근혜 대통령


1. 통일에 대해서 그것이(=북핵과 통일의 비용이?) 장애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2. 저는 통일이--대한-- 한반도의 통일이 두 가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3. 첫째는 인도적인 측면에서 지금 북한의 주민들이 배고픔과 (또) 인권유린 등으로 굉장히 큰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통일이라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4. 또 다른 하나는, 이건 경제적인 측면에서인데, 통일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의 국가들에게 큰 이익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통일은 대박이다” 그런 표현을 썼었는데,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대대적인 SOC 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 예를 들며는 중국의 동북[아] 삼성에도 투자와--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또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에도 투자가 연계가 됨으로써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가 있다. 그래서 동북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은 대한민국--한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주변국 모두에게도--동북아 주변국 모두에게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5. 미래는--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통일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6. “안보 체제를 바탕으로 해서/ 미래의 평화 통일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한반도의 통일을 향해서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장 내지 문단 번호는 편집자가 읽기의 편리를 위하여 삽입했으며, 지시어 그것에 행간 주문 역시 편집자 삽입하여 해독을 돕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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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밥 회장이 제기한 변증론의  분석


thesis: 현재 청중은 한국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 


anti-thesis1: 북핵 문제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으로의 전면적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 


: 따라서 남북한의 통일이 이루어진 이후로 투자를 미루자.


anti-thesis2: 북핵 문제가 사라진 통일 이후에도 한국은 통일 후에 통일 비용으로 경제가 시달릴 것이다.


a question/ this issue=는 무엇일까요? 현재의 한국/통일 전의 남북한/통일 후의 한반도에 대한 투자를 미루거나 기피하려는 요소들의 총체, 즉 경제적 관점에서 투자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마이너스 요인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상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




슈밥 의장이 실제로 한 말의 요지와 김종대 씨가 전하는 소위 슈밥의장의 질문을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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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생각의 두 집합 A==B를 주장하려면 모든 A⊂B 그리고  B⊂A 이어야 한다.



그런데 김종대 씨의 명제 B는 A1만 언급하고 A2와 A3를 누락하여 논리적으로 등가가 아니다.


더군다나, 슈밥 의장의 A1 마저도 “전면적인 투자”가 저해되는 것이지, 부분적인 투자마저 걸림돌이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김종대 씨의 주장 B는 A1과도 달리, 부분 부정을 전부정으로 과장하여 A1에도 못 미치는 허위 주장을 마치도 진실인 양 주장했다.



다음으로 박 대통령이 실제로 한 말의 요지와 김종대 씨가 전하는 소위 박 대통령의 답변을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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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슈밥 의장의 질문 왜곡에 이은 박 대통령의 답변 왜곡은 가일층 왜곡의 범위와 강도를 높인 적극적 왜곡에 도달했다.


박 대통령의 답변은 첫 마디부터 “그것”이 즉 투자 저해요인으로 지적된 북핵과 통일비용이라는 전면적 투자에 대한 저해요인이 지적되었음을 인정하였다.


그런데 김종대 씨의 주장은 이를 완전히 부정하여 마치도 지능이 모자란 사람이 동문서답을 하였다는 듯이 왜곡하였다.


C2에서 적극적인 안보 및 평화통일 추진으로 통일 이후까지 미루어질 일부 투자 활동의 지연을 단축시키고, 핵 억제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겠음을 시사하는 언급은 무시되었다.


C3에서 통일비용으로 인한 저해요인이 경제활성화의 pull factor로서 통일비용의 부의 효과를 능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 사실 역시 무시되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김종대 씨의 27일 다보스 평론은 실제로 오간 WEF 경제포럼의 말을 충실하게 지적하지 못하고 누락과 과장 은폐 등의 왜곡으로 점철된 부끄러운 평론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리 길지도 않은 짤막한 영어 질문과 이에 답하는 짤막 한국어 답변이 정확하게 해독되지 않는 대중은 선동가의 왜곡성 주장에 쉽게 넘어감을 이번 다보스 포럼 평론 사건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 대중의 영어 이해력은 물론이고, 간단한 한국어 해독마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떳떳하고 건설적 비판이 아니라, 


없는 근거를 날조해서라도 마음에 안 드는 정치적 인물을 무작정 까내리고 보자는 


전근대적 미개 사회에서나 통할 언어적 횡포가 난무함을 보고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서유럽세계가 중세의 때를 벗고 문예부흥과 인문학적 능력 


즉 스스로 읽고 듣고 논리적으로 경험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올바른 판단을 발견하고, 


그럼으로써 미신과 거짓 등 전통사회의 각종 우상을 벗어던지고 


비로소 인간 해방을 맞이하였던 것과 같은 발전적 역사 경험이 천박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즉 선진화, 산업화, 민주화, 민족해방 등의 가치로운 지위와 권력을 자력으로 쟁취하지 못한 


열등한 역사경험의 한 증세로 보아 이를 고치는 데에는 역시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