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그렇게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역시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 한동안 접어두었던 요즘 원서 읽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자막 없이 영상 매체 시청하기도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영어로 필요 할 때 할 말은 하고 사는 편입니다.
영문법은 모르지만, 작년 10월 경 작성한 글입니다. → http://pastebin.com/wXhjTfiV
그리고 트위터에서 알고 지내는, 유학 중인 분에게 보였더니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당 트윗 주소입니다. → https://twitter.com/DoolyDoori/status/386770544395182080
교정문이고요. → http://pastebin.com/j7JVDKW8
그리고 스팀에서 게임을 샀는데 CD키가 발급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문의 남긴 글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가르치는 방식의 몇 형식이니 뭐니 하는 영문법은 전혀 모릅니다.
다만 다독과 낭독의 경험을 통해 I 뒤에는 am, was 그리고 We 뒤에는 are, were, He/She 뒤에는 is, was 등이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I are ~, You is ~ 라고 쓰는 경우는 없다. 말이 안 된다라고 하는 식으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게 자랑할 거리도 못 되고, 대한민국에 저만큼 영어 하는 사람들은 많아서 부끄럽다는 것을 알기에 웬만하면 안 쓰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제 영어 실력 다 까발려진 셈이라 부끄러워 죽겠습니다만,
정말로 영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것으로 비추어질까봐 몇 자 남깁니다.
문법 몰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오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올바른 문장을 자꾸 소리내어 읽고 접하며 익히고 교정하게 됩니다.
학습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틀릴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덜 틀리기 위해 더욱 더 매진하는 것이지요.
사유리나 샘 해밍턴 같은 외국인이 우리말로 뭔가를 말할 때 틀리면 그거 틀렸다고 깔깔대지는 않잖아요?
어린이가 한국어로 엉망진창인 말을 하더라도 어른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고, 시행착오 끝에 어법에 맞는 말을 완성해가죠.
한국인이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건 당연한 겁니다.
하물며 그 나라 땅에서 나고 자란 원어민도 비문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말입니다.
만약 오류가 없을 때까지 말을 하지 않으며 글을 쓰지 않으려 한다면, 그는 평생 외국어로 한 마디도 못 꺼내보고 죽을 겁니다.
그리고 모국어인 한국어 맞춤법을 틀리는 것은 그다지 부끄러워하지 않으면서, 남이 쓴 외국어가 틀렸다고 비웃는 것이야말로 멍청한 겁니다.
최소한 그는 틀렸을지언정 내뱉는 용기가 있는 것이지요. 그럼 교정할 기회도 덤으로 얻게 되는 것이고요.
역시 어그로였네 ㅋㅋㅋ 지가 성공해보지도 않고 된다고 하다니
오오!! 마호칸타느님!! 저는 단 한 번도 당신을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nop 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제가 무식해서 그런데 마호칸타 님, “Thank you for read it and thank you for try to solve it.”이 무슨 말씀이신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ㄴ ㅋㅋ 디스 쩌네
ㄴㄴ 이 사람 나긋하게 말하면서 정곡을 찌르넼ㅋㅋㅋㅋㅋ
역시 개떼 같이 달려드는 구만 ㅋㅋ 마호칸타님 아직 디씨가 어떤 곳인지 파악을 못하신듯 ㅋㅋ
절대 못하는 거 아니고 수준이상이지만 뭔가 그냥 좀 아쉽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는 것이 영어공부의 목적인 사람 많지만, 누구나 좀 더 잘하게 될 수록 더 정확하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그 점에 대해서 다 의식하고 있잖슴?
근데 이걸 굳이 왜 올렸는지 모르겠다.
다독다청 이라니 좋은 태도입니다 ㅇㅇ;; 여기서 님까는 사악한 작자들은 정작 허접들이니 괘념치 마시고, 앞으로 그대로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ㅇㅇ;;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법적으로 틀린 게 많다는 점. 그런데도 의사소통에 무리는 없다는 점... 문법 공부 병행한다면 앞으로 훨씬 실력 급상승하지 않을까 싶음.
근데 "a" 저 새끼는 그냥 깔려면 까지 왜 저 지랄 한데?? 동명사로 안쓴거 그거 누가 몰라서 지적 안하나.. 그런 의미로 올린게 아니자나 이건
118.44*.* 님 // 이걸 굳이 올린 이유는, 영어를 전혀 못하면서 허세 부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그냥 문법 학습 없이도 이 정도까지 올라올 수 있고, 그 이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려면 증명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문법책 사놨어요. Grammar in Use요. 물론 그걸 붙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 할 건 아니고, 표현을 해야 하는데 뭔가 애매 할 때라든지 참고 정도만 할 생각이지만요..
그리고 한국어로 생각하거나 적은 다음 영어로 번역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영어로 생각하며 쭉 적어내려갔습니다. 글에서 보이는 문법적 오류는 어린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울 때 보이는 그런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역시도 올바른 문장을 계속 접하며 교정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이 방법을 시작한 초창기에는 스토리북의 일부를 읽고 간단하게 요약을 했었는데, 그때는 문장이 이것보다 짧고 오류도 더 많았어요. 그때 적어놓은 걸 지금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써놓은 일기장을 보는 것마냥 손발이 오글오글 오그라듭니다만.. 그래도 제가 영어를 익혀온 과정을 보여주는 거라서 차마 버릴 수는 없네요. 나중에 다시 보면 그땐 그랬지..ㅎ 할 것 같아요.
르완다 님 //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르완다가 a디스함 ㅎㄷㄷ 영갤의 평화가 깨지는것인가
르완다가 하도 리즐링한테 틀린거 지적많이 당해서 저렇게 지적하는거 싫어함
그래도 문법은 이제부터라도 조금 공부해보심이 어떨까요...? 쭉 읽어보니 관사, 전치사부분에서 문법적오류가 꽤 보이는데.. 처음엔 문법모르고 재미식으로도 갈 수있지만... 결국 문법모르면 발목잡힙니다.
도치야님, 조언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얇고 잘 쓴 소설책이나 에세이류 필사를 시작해볼까 싶어요.
일단 영어에대한 열의에 있다는 것에 박수보냅니다 난 그 잃었던 열정을 다시 찾아야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오늘 여친이랑 다른 expat들이랑 노는데, 몇몇 어구, 단어들이 바로바로 기억이 안나서, 다른 대체용어,어구 사용해 삥 돌아갔네요. 젠장 ㅋㅋㅋㅋ 영어공부좀 해야지 나도
대학교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박경리의 토지 같은 소설을 한 학기 동안에 필사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서 표현력, 기본적인 어휘력, 올바른 맞춤법과 어법 등에 익숙해지면서 문장력이 일취월장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 멘토 중 한 분도 Writing이 필요하면 해당 분야의 잘 쓴 영어 원서를 필사하면 많이 는다고 하셨는데요. 영어나 한국어나 언어의 한 종류이니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필사하려면 시간 걸리고 손 아프고 귀찮다는 등의 핑계로 자꾸 미뤄왔는데 더 이상 도망칠 수는 없겠네요..
디씨같은곳데 이런거 인증하는거 정말 쉽지 않은데 용자시네요ㅎㅎ 글에서 진정성이 확확 와닿아서 마호칸타님이 전에 쓰신 글들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네.. 한 가지 분명한 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리나라 학생들의 대다수는 영어라는 의사소통의 수단을 '언어학'적으로 접근하며 '공부'하고 '암기'하며 영문장을 보면 그냥 이해하면 될 것을 '분석'합니다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잖아요? 결국 외워도 외워도 잊어버리고 자기 머리를 탓하다가 영어 습득은 원래 어려운가보다 하며 하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도 그런식으로 영어를 계속 접했더라면 아직까지도 영어는 부담이었을 거예요. 근데 이건 그런 게 없이 그냥 재미있어서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제가 다독하라고 하는데, 다독의 기준을 뭘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저는 초기에는 얇은 책을 수백 권씩 보고 그러진 않았어요. 페이퍼백 얇은 거 백 페이지 남짓 하는 거 있죠. 오디오북 딸린 거요. 여러 챕터로 나뉘어져있고요. 그걸 날마다 일정 분량씩 나눠서 원어민 성우의 말을 듣고 따라하기를 두세 시간 정도 했어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한 문장을 세 번 듣고, 한 번 따라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요. 그렇게 하루 100~200문장 정도를 세 번 정도 돌렸습니다. 계산하면 9번 듣고 세 번 따라한 셈이죠. 물론 쉰 날도 많았고요. 처음엔 뜻도 모르고 이게 될까 싶었는데, 한 달에 한 권씩 그렇..
한 달에 그렇게 한 권씩 뗐고요. 대략 여섯 권쯤 하던 중 갑자기 그날 읽는 분량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쑤욱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 한국어로 번역(직역이 안 된다는 말이고 내용 요약 정도는 가능)할 수는 없지만, 이해는 된 거죠. 오히려 모국어의 개입 없이 읽으면 그냥 이해가 되니 편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각 패러그래프 단위가 들어오고, 문장 단위의 의미가 들어오고, 최종적으로 세부적인 사항까지 들어오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한 12권쯤이었을까요? 물론 한 8권쯤부터는 세 번 듣고 한 번 따라하는 식으로 세 번씩 그렇게 무식하게 돌리지는 않았고, 귀로..
댓글 연속 등록하지 말라네요;
귀로는 오디오북을 듣고, 눈은 책을 보며, 입으로는 따라 읽는 쉐도잉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내용 파악에 지장이 없으니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신나게 읽었습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도 많이 나왔지만, 따로 사전을 찾아본다거나 하지 않고 그냥 읽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단어는 계속 반복 출현을 하더라고요. 문맥과 상황 속에서 많이 익힌 - 정확히 대응하는 한국어 단어는 몰라도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있는, 대응하는 단어를 나중에 우연찮게 알게 된 - 그런 단어들이 꽤 됩니다.
그 1년간 제가 읽은 책 목록은 사진과 같습니다. http://i.imgur.com/OMTxLlu.jpg 아래에서부터 위로 읽었고요. 12권쯤 읽었다고 했는데, Oxford Bookworms Stage 3~4를 읽는 달에는 책이 얇아서 한 달에 두세 권씩 했어요. 그러니까 권 수 자체로 치면 좀 더 많죠. 첫 번째 달에 Kevin Henkes가 쓴 Two Under Par도 있는데, 지금 사촌누나에게 빌려줘서 사진에는 없네요. 책은 원래 빌려주는 게 아닌데 실수를 했어요..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넓고 얇게 읽었다기보다는 좁지만 깊게 반복해서 읽은 셈이고요. 르완다 님도 보면 같은 책을 5~6회독씩 하시더라고요.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그게 아주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두 번까지는 그럭저럭 읽을만한데, 세 번부터는 지루해서 문제지만요. 다른 책을 읽다가 이전에 읽은 책을 다시 한 번씩 들춰보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옛말에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 http://blog.aladin.co.kr/Pansees/5389476 )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삼국지의 위략에 나오는 말이라는데, 같은 책이나 글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이해된다고요. 세종대왕을 비롯한 선조들도 책 한 권을 반복해서 읽었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린가 했는데, 지금 보면 정말 옳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선시대 양반들도 비록 중국'말'은 못했을지언정, 한문에 능통했으며 중국의 책을 읽을 수 있었겠지요. 사신이 오거나 사신으로 가면 글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필담을 나눌 수 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