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나 글자 없이 소리로만 습득한다는 논리는 '상황 정보'들이 충분할 때 가능하다.

 

앞뒤 정황이나 상황으로 의미를 습득하는것도 일정부분 필요한것은 사실이지만,

 

너무나 제한적이고 근본적으로 실력을 쌓기는 불가능하다.

 

그것은 유아용 초급 수준에서나 통하는 얘기임. 미드나 뉴스등을 보면 절대 화면이나 상황정보 만으로 내용과 의미를 파악 할 수가 없음.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의미를 알아보는 방법은 결국 사전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소리로만 의미를 습득하려면 원어민(선생님)이 일일이 말로 전부 알려주거나, 음성인식사전이 개발되어야 한다.

아니라면 무슨 수로 의미를 제대로 습득하는가? 말했지만 상황정보는 극히 제한 된다.

 

결국 소리습득과 더불어 '다독'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는 말씀..

 

 

 

 

그리고 얼마전까지 또 빠진 함정중 하나가

 

'소리가 완전히 잡히기 전에 독해를 많이 하면 좋지 않다. 아기들이 언어 배우듯이 습득 순서가 중요하다.' 는 논리에 빠져서 독해를 소홀히 했던거 같다.

 

특히나 실제 speaking 실력자 분들이 이런 말을 해서 그럴듯한 논리에 내가 껌벅 넘어간 적이 있는데...

 

우리가 진정으로 언어의 말소리를 듣는 원리를 생각하면 잘못된 얘기라고 본다.

 

이 부분에서 내가 주장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다소 생소 할 수 있겠다.

 

나는 우리가 언어소리를 제대로 듣는 원리가 우리의 조음기관에 내재된 감각정보와 소리를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즉, 우리가 apple 이라는 영어 단어를 들을 때,  원어민이 a 모음에서 입과 턱을 크게 벌리고 자음들에서 입술과 혀가 움직이는 것을 우리가 그대로 느끼는 것이고, 이것이 말소리를 제대로 듣는 방법인 것이다. (관련 논문 있음) 이것이 일반적인 세상의 모든 소리와 언어의 말소리를 듣는 것 사이의 주요한 차이점이라고 본다.

 

그래서 소리를 제대로 들으려면 많이 들으며 실제 우리가 입으로 speaking 연습해보고 발음 연습하는게 중요한 것이지,

(발음 기호도 전혀 안익히고 아주 엉터리 속발음으로 읽지 않는 이상) 독해를 많이 하는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듣기시 효과적인 의미 습득과 어순 구조 체화를 위해서는 독해가 꼭 필요하다.

 

 

이상 나의 최근 까지의 경험을 종합한 감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