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청소년 시절에 3년 정도 미국 살다 왔습니다.

그런데 이미 성장판도 다 닫히고 머리도 굳었던 후에 간 외국 생활이라

일일이 외우고, 사전 찾고, 영화 따라하고, 문장 연습해서 말하는 게 고작입니다.


문제는 원어민들이 쓰는 단어만 주로 더 골라서 단어장 쓰고 외우고

한국인들이 어설픈 유학물 먹고 겉먼 든 거 절대로 안 따라하려고 미국인처럼 영어 많이 쓰려고 했고요.

실제로 한국 와서도 영어과 전공했어요.


근데 Noam Chomsky 이론과 관련해 이런 저런 생각도 해보고 많은 교포 친구들도 봐오면서

내린 결론은 그거네요. 초등학교 정도 때 하나의 언어가 정립이 다 안 됐을 때 영어권 국가에서 살아야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는 거 같네요.


연예인들 예를 들어봤을 때, 옥택연 님 같은 사람은 어릴 때 보스턴에 가족들과 같이 살다 왔어요.

지금도 영어를 꽤 하는 편이에요. 근데 결정적인 차이가 저는 영어과를 다녀서 어려운 단어도 알고, 좀 더 세련된 표현은 알지만

옥택연 님은 단어의 수는 한정되어있지만, 구어체적 영어가 너무 자연스럽고 발음 체계도 자연스럽네요.


영어 못 하는 사람은 그냥 좀만 영어 해도 "우아~" 하겠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잖아요.

영어 잘하는 유학생이랑, 선천적으로 영어를 쓰는 교포랑은 미세하지만 발음도, 억양도 틀린 거. (아무리 흉내내도 티가 나는.)

(특히나 한국 여자들은 이상하게 r 발음 굴리는 거에 중점을 둬서 잘하는 척하는데, 좀 꼴 보기 싫은...)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발견한 게 있는데, 교포들 중에서도 어릴 때부터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쓴 사람은

이상하게 영어에도 한국어 발음이 묻어나오고, 영어만 쓴 교포는 백인과 같은 소리가 나던데

이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 그리고...

대체 어떻게 하면... 원어민처럼 언어가 될까요? 포기하는 게 맞나요???

외워서 잘난 척하는 건 대본 대로는 가능하지만, 프리 토킹에서는 본래 언어가 아니라는 게 탄로가 나버리네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단어 외워도, 또 한동안 안 보면 자꾸 까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