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할때 우리가 무협,판타지에서나 나오는 어려운말들을 그냥 넘어가고 읽듯이 책도 그렇게 읽으라고하신걸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Magic tree house 읽고있는데
She was peering out the tree house window.
이때 peer out이 몇번을 읽어봐도 응시하다 라는 개념이 안나오던데 어뜩하나요
챕터별로 몇번 읽으며 유추하고나서도 궁금해디질거같으면 다읽고나서 찾는건가요?
다독할때 우리가 무협,판타지에서나 나오는 어려운말들을 그냥 넘어가고 읽듯이 책도 그렇게 읽으라고하신걸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Magic tree house 읽고있는데
She was peering out the tree house window.
이때 peer out이 몇번을 읽어봐도 응시하다 라는 개념이 안나오던데 어뜩하나요
챕터별로 몇번 읽으며 유추하고나서도 궁금해디질거같으면 다읽고나서 찾는건가요?
그 부분만 계속 읽으라는 게 아니고요, 중요한 단어면 다음 챕터나 그 다음 책에서도 계속 나와요. 정확히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서로 다른 문맥과 상황 속에서 평균 7번 정도 접하면 의미가 들어온다는 말이 있더군요. 아마도 크라센의 읽기 혁명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아요. 그리고 '영어, 사전과 문법은 버려라'와 '오성호 영어책'에도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 궁금해디질거같으면 다 읽고나서 영영사전 보시고, 해설과 예문을 소리내어 읽어보시고 넘어가세요. 일부러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자주 접하면 의미가 저절로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성대가 뭔지도 모르면서 성대를 빼앗인 인어공주는 말을 못하게 되었노라고 하고, 따로 외우지 않았어도 난쟁이가 뭔지, 질투가 뭔지, 독이 뭘 의미하는지 알게 되잖아요. 똑같아요.
"가만히 보면 기존 학습법 모두가 일종의 비논리적 민간 요법이다. 문법을 배우면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거나 단어를 외우면 그게 쌓여 읽어서 이해할 수 있다거나 하는 것들이 모두 말이 안 되니 말이다. 팝송 가사를 가지고 영어를 배우고, 여러가지 표현에 일정한 곡조를 넣어서 재미있는 리듬과 함께 필요한 많은 표현을 외우거나 하는 일도 결국은 그렇게 해서라도 좀 더 잘 영어를 하고 싶은 바람을 반영하는 사례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런 식으로 얼마나 그리고 언제 진짜 영어를 할 수 있게 될지 아득하다는 알 수 있을 텐데, 그런 방식을 추종하는 사람들 수는 생각 외로 많다. 간장이나 된장 같은 걸 상처 치료에 쓰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과 다름없는 현상이다.
병이 결국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아니면 체력 보강을 해야 낫는 것처럼 영어 문제도 같은 원리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많이 듣고, 많이 흉내 내고, 많이 읽고, 많이 써서 소위 임계량을 넘는 양의 영어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않으면 결코 정말로 쓸 수 있을 만한 영어 실력을 갖출 수 없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지난하기가 마치 오랜 지병 치료와 마찬가지로 고단하지만, 그 외에는 방법이 따로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찬용,『정찬용, 이땅의 영어에 딴지걸다』, 문학수첩, 2005. 88-89 쪽
영어 원서가 영화로도 나왔다면, 영화를 먼저 한 번 보시고 책을 읽으면 도움이 꽤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작가가 집필한 시리즈물을 읽고 같은 분야의 책을 차례차례 읽어나가는 것도 어휘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튼 단어의 한국어 의미를 외우는 것이 능사가 아닌 게, 단어마다 여러가지 뜻이 있고, 그 뜻을 다 외울 수도 없으니 처음 두 개만 외운다 하더라도 나중에 다른 문장에서 3번 의미로 쓰이면 뭔 말인지 모르겠죠? 그리고 한두 단어라면 몰라도 수백, 수천 단어를 그렇게 암기한다는 것 또한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고, 대부분을 잊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잊지 않는다 하더라도 번역에는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뉘앙스를 살려 적재적소에 활용하기는 어렵지요. 문맥과 상황 속에서 익히는 게 좋습니다.
나는 다른 의견인데요. 그래도 단어갯수를 억지로라도 늘여가지 않는다면, 독서에 지장이 많을겁니다. 취미로 영어독서 할거면 천천히 유추해서 감이 올때까지 해보겠으나, 단기간에 영어실력 올리기 바란다면 틈틈히 시간내어서 단어장을 통해 암기하고, 기억해야합니다. 본인에게 한번 실험해 보세요. 어느 쪽이 효율적인지를.
저는 '빨리빨리'가 문제라고 봐요. 무엇이든 빨리 '끝장'을 내려는 마음가짐. 그렇게 '달달 외워서' '단기간'에 영어 시험을 잘 보게 될 수는 있겠지만, 많은 양의 노출 없이 읽고 말하고 듣고 쓰는 등의 활용 능력을 얻기는 매우 힘들 것이고요. 물론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큰소리 영어학습법'에서 저자 곽세운 씨는 오히려 강도 높은 단어 암기를 하라고 주장하고 있고, 다노출과 병행하여 좋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봤을 때 백해무익한 것만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할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당장 급할 게 없을 수록 더욱이요. 하지만 낼모레 단어 시험있고 영어능력시험 있는데 고득점 해야 하면 외워야죠, 뭐 별 수 있을까요ㅎㅎ
문맥을 통해 어휘 의미를 계속해서 유추하고 넘어가라고 종용하는 것은, 사실 무책임한 발언임. 실질적으로 유추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고 근본적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게 더욱 중요함. 종국에는 읽고 이해하는 능력의 바탕에는 어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어휘력이 관건. 뭔가 좀 안타깝다는 느낌이 계속 듬. 쩝.
결과적으로 사전 찾기를 게을리한 이들의 PS 능력은 매우 낮음. 특히 리딩 능력도 매우 의심스럽고. 사전 찾기를 하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찾을 수 있는 의지와 추진력을 잃어 버린 데다가 리딩 자체도 확실하게 이해하는지 아니면 대강 때려잡는다는 것인지 애매한 지경에 놓여 있음. 설사 리딩이 된다고 해도 과연 말하기와 쓰기의 생산적인 영어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대단히 의심스럽고. 특히 이런 이들이 쓰기 능력을 노출시킬 때 그 '심한' 결과는 무엇을 감히 영어교육이라고 했다는 것인지 그 '침범'에 무력대응하고 싶을 정도.
모르는 단어는 유추하는 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라는 거예요. 또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앞뒤 문맥과 상황을 통해서 유추를 하는 게 아니라 유추가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말입니다, 우리 말을 배울 때도 단어장 만들어서 매일 수십 개씩 외우고, 모르는 단어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아서 외우고 넘어갔나요?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그리고 그 어휘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 '다독', '다노출'입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영어를 '학문'으로 보고 '암기', 공부'하는 게 아니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보고 '많은 양의 노출과 훈련'을 하며 '즐겁게 익히자'는 거라 의견 차이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컨셉 자체가 달라요. 그러나 안타깝게 생각하시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높은 수준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은 제외하고라도 리딩을 하면서 '나중에 사전을 찾자'고 타협하는 것도 웃기는 일임. 다신 그 단어를 찾을 일이 없을 것이니까. 물론 그 단어를 다시 마주치게 되지만 안 찾는 습관은 이어진다는 말임. 나만 해도 무슨 생 기초 문장이라면 모를까 어떤 단어의 뜻을 문맥만으로 알아낸다는 게 아주 아주 힘든 일이라는 것을 경험함. 그런데 그 낮은 실력의 초보자들이 단어를 모르는데 무슨 문맥을 통해 알아낸다는, 이런 듣기에는 화려한 소리나 갖다가 쓰니 한심하기까지 함. 중급 정도의 리딩 독해 훈련에서 문맥으로 특정 어휘의 의미를 추정하는 시험을 보면 당연히 낮게 나옴.
개인의 상상과 실제 능력은 다르게 가는 것임. 이런 나쁜 습관이 나이 들어서도 이어져서는 영어학습에 가장 많은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이 사라지고 영어가 안 되니 하는 방랑을 시작. 단어 하나의 사용법은커녕 뜻도 확실히 모르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 글을 쓰기를 바라는 것은 도둑놈 아닌가?
어쩌면 영어를 익힐 때 사전과 단어장을 끼고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고정관념은 아닐까요?
당연히 생전 처음 보는 단어를 문맥으로 유추하기는 힘들죠. 항상 유추할 수 있는 문장 구조로 쓰여있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그 단어를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자꾸 접하게 되면 시나브로 들어오게 된다는 말입니다. 크라센의 '읽기 혁명'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언어란 자연스레 익히는 '습득'이지, 의도적으로 노력해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실례를 통해 보여줘요.
이래서 한 사람이 헛소리를 하면 얼마나 오래 동안 악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문제가 나옴. 사전 안 찾아 봐도 뜻을 물어 볼 영어 사용 국민이 많은 언어환경의 사람과 사전 외에는 물어 볼 곳이 없는 한국인의 조건을 동일시하는 것도 정신 나간 소리지만, 영미인 교사들이 한국 학생들 듣기 좋아라고 한 소리 때문에 엉터리들 뒷감당하느라고 죽겠음. 내 생각에 영미인들이 자꾸 그 따위 소리를 하는 것은 자신들의 언어환경은 사람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것이 어떤 언어를 예측할 수 있는 조건이라는 것을 간과한 것임.
결과적으로 이런 잘못된 습관 때문에 어정쩡한 영어 사용자만 양산하고 있는 형국. 사전 찾기 싫어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영합하는 준비된 답변으로 리딩을 유도하기 위한 생각이라고 해도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한심한 작태일 뿐. 리딩을 하면서 사전 안 찾은 이들이 말하기, 쓰기를 위해서 별도로 사전 찾기를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니 과연 이게 말이 되는가? 리딩에서도 안 찾은 이들이 말하기, 쓰기의 구조적인 바탕이 없으니 찾아야 하는데... 내 말은 '그 때' 안 찾은 이들이 '지금은' 찾느냐 이것이다. 그 결과 겉보기에 쉬운 것에만 타협하는 나쁜 습관이 몸에 박혀서 전자사전 등등으로 돌면서 헤매고 있는 것임. 정작 자신의 의미가 문제인데. 더군다나 요즘 사전이 좋게 나오는 것도 잘 이용하지 못 하니 참담.
“벡(Beck), 멕케온(McKeown), 매카슬린(MaCaslin)은 초등학생용 읽기 교재를 조사한 결과 61%의 문맥은 생소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31%는 도움이 되지 않고, 8%는 의미를 오해하게 만든다는 것을 찾아냈다. 간혹 문맥에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내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하기도 하지만 결국 독자들은 문맥을 통해서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된다. 책을 읽고도 알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사전을 찾아봐야 하거나, 완전히 잘못 이해한 단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반면 문맥에서 그 의미를 파악한 단어의 양은 엄청나다.” Stephen Krashen, 조경숙 역,『크라센의 읽기 혁명』, 르네상스, 2013. 34 쪽
어휘라는 것은 기초 어휘든 고급 어휘든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그것이 담고 있는 정보를 하나씩 샅샅이 알게 돰. 의미, 발음, 강세, 품사, Word-Specific Preposition, Pharasal Verb, idiom, Verb Pattern 등등 많다. 사실 이런 것을 모르고 의미 한 가지만 아는 것은 그야말로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생 초보의 독해용 어휘일 뿐임. John Sinclair의 말대로 지금의 ELT 사전은 단순한 독해용 사전이 아님. 계속 습관적으로 읽고 참조해야 할 생산 능력 배양을 위한 학습 사전이라는 말. 그런데 이런 사전을 안 읽고 영어를 할 수 있다니 ...
상당히 많이 떠드는 말 중에 사전 찾느라 앞으로 못 나가겠다 이 따위 소리를 하는데 나가는 게 문제인가? 그 실력에 그 책 한 권을 읽었다고 내세우면 뭐가 돌아오는데? 돌았는가? 영어 자체를 익히기 위해서 리딩용으로 한 권의 책을 고른 것뿐인데 그 내용을 통해 영어의 쓰임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 아니라 어떻게든 빨리 읽어야 한다는 이 시험 대비적인 발상하고는. 다 읽는 것도 보기에 좋을지 모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리딩을 통해서 영어를 아는 것이지!
책 한 권을 읽었다고 뭐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책벌레가 될 정도로 많이 읽으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어느새 확 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제 주변 지인들과 제가 소개한 책들에는 그런식으로 영어 단어의 한국어 의미를 달달 외우고 매번 사전을 찾지 않고서도 즐겁게 원서를 읽고 영어를 자유롭게 쓰는 사람들과 사례들이 꽤 있는데 제가 다 안타깝네요, 고정관념에 파묻혀계신 것이. 길게 반박하지 않겠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이고 평행선만 주욱 달릴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