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이카너미스트 잡지를 우상처럼 숭배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자기가 숭배하시는 잡지가 무슨 원칙을 표방하면서 독자의 비난을 알아는 들었다고 인정했는지 정도는 알면서 숭배하자. 만약 그런다면 무식한 것들이 지 뇌로는 이해하지도 못하는 암호문을 숭배한다는 비난에 대해 전혀 방어하지 못한다는 2차적 비난에 대해 전적으로 무방어적으로 취약하다는 3차적 비난마저 받을 취약함 정도도 극복 못한 것은 아닐 것일 테니까. 하하히하
The Economist 스타일 가이드 중에서 투명하게 글쓰기 권고 부분, 우상숭배자들을 위한 독해 연습
Do your best to be lucid (“I see but one rule: to be clear”, Stendhal). Simple sentences help. Keep complicated constructions and gimmicks to a minimum, if necessary[,] by remembering the New Yorker's comment: “Backward ran the sentences until reeled the mind.”
The following letter from a reader may be chastening:
SIR—At times just one sentence in The Economist can give us hours of enjoyment, such as “Yet German diplomats in Belgrade failed to persuade their government that it was wrong to think that the threat of international recognition of Croatia and Slovenia would itself deter Serbia.”
(인용문 부분만 발췌번역 : " 그럼에도 벨그라드 주재 독일 외교관들은 자국 정부의 생각이 그릇됐음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 생각이란 '국제사회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인정한다는 위협 정도로 세르비아(의 공격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During my many years as a reader of your newspaper, I have distilled two lessons about the use of our language.
Firstly, it is usually easier to write a double negative than it is to interpret it.
Secondly, unless the description of an event which is considered to be not without consequence includes a double or higher-order negative, then it cannot be disproven that the writer has neglected to eliminate other interpretations of the event which are not satisfactory in light of other possibly not unrelated events which might not have occurred at all.
For these reasons, I have not neglected your timely reminder that I ought not to let my subscription lapse. It certainly cannot be said that I am an unhappy reader. —WILLARD DUNNING
http://www.economist.com/styleguide/introduction
(가독성을 위하여 줄바꾸기 line feed 삽입, 굵은글자체, 기울여쓰기 등은 인용자 기여; 특히 hours of enjoyment 는 이 편지글이 비꼬는 지적의 핵심어로서 불필요한 이중부정을 논리적으로 풀어헤치는 데 쓸데없이 시간 낭비시킨다는 반어법적 풍자어. 뜻은 무익한 생고생 시키는 시간낭비 정도가 되겠심더.ㅋ )
질문부 :
위 독자 기고문으로 보이는 (어느 주차에 실렸던 것을 스타일 가이드에 실었다고 보지만 굳이 찾아보지는 않았으므로 나도 몰라) 독자편지의 한 조롱성 문구를 방망이쩌는노인 님이 물어서 답변을 하다보니 훌륭한 계몽성 글의 재료가 되겠기에, 답글을 달았지만 여기에 전재하여 만장하신 디이카너미스 빠들을 위한 두툼한 방망이로 동원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여기에 떨구어 드립.
Secondly, unless the description of an event which is considered to be not without consequence includes a double or higher-order negative, then it cannot be disproven that the writer has neglected to eliminate other interpretations of the event which are not satisfactory in light of other possibly not unrelated events which might not have occurred at all.
둘째, 만약 중요하게 여겨지는 어떤 사건의 서술이 이중 혹은 다중의 부정표현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글쓴이가 그 사건과 연관성은 있지만 일어날 일은 없는 경우로 해석될 여지를 배제하는 작업을 소홀히 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진다.
제 나름대로 머리를 쥐어짜가며 의역을 해봤는데 원래 문장의 의도와는 전혀 엉뚱하게 해석한 것 같네요. 본 문장은 대강 어떤 의미인가요?
답변부 :
The Economist 에 나오는 스타일 가이드 서문 중에서 독자(WILLARD DUNNING)의 해학에 찬 비판성 편지글을 전재한 것에서 나오잖아요. http://www.economist.com/styleguide/introduction
Secondly, unless the description of an event which is considered to be [not without] consequence includes a double or higher-order negative, : 둘째, 만약 [안 중요한 것은 아닌] 어떤 사건의 서술이 이중 혹은 다중의 부정표현을 포함하지 않았다면,
then it cannot be disproven that ... : 그랬다면 that ... 라는 명제가 [부인될 수는 없]습니다.
(끝 수식구로 가서) in light of other possibly not unrelated events which might not have occurred at all. : 그 사건과 잠재적으로 [무관하지는 않]지만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한 다른 사건들에 비추어
(끝에서 두번째 어구) other interpretations of the event which are not satisfactory : 그 사건의 미흡한 대안적 해석(들을)
(끝에서 세번째 어구) that the writer has neglected to eliminate : 글쓴이가 배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였다는 명제가.
제한적 용법의 관계절 수식을 받는 명사를 미리 말해놓고 수식어구를 나중에 말함으로써 발생하는 혼란을 독자가 감당할 수 없는 그런 독자가 직독직해 하시는 것은 현명치 못합니다.
이중 부정을 좀 작작 써 달라는 지적 편지를 쓰면서 투고한 독자는 자신이 배배 꼬인 이중부정 어구를 지랄도 풍성하게 구사하여 drive the point home 하는 풍자 편지였음을 아실 수 있으며, 이를 세세하게 뜯어보는 것은 문법적 논리력을 위한 훌륭한 연습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군요.
hours of enjoyment가 반어적 표현이었다는 건 전혀 몰랐네요.
문맥으로 알 수 있는 게, 이어지는 예문 “Yet German diplomats ... " 이 그럴싸한 문장의 외형과는 달리 단순 사실의 지적에 불과하단 것이져. 이로부터 풍자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실제 내용은 다음 : "The German ... government wrong[ly believed] that the threat of international recognition of Croatia and Slovenia would itself deter Serbia." 외교관들이 뭐라 하려다 실패했다는 것도 상상일 뿐이고, 그게 바로 질문하신 문장 중에서, "other possibly not unrelated events which might not have occurred at all."
외교관 어쩌구는 그랬을지도 모르고 아니라고 밝혀져도 "아님말고" 수준의 공허한 수사, 수식에 불과했다는 지적입니다.
거부감이 들 정도로 배배 꼬아놨네요. 이런 스타일의 네거티브는 저한테는 무척 생소한데 영어권 사람들은 이런 걸 즐기나 봐요.
실제로 즐긴다기보다는 글 쓰는 사람들이 심심하니까 즐겨 쓰는데, 그것도 정도껏 해야지 지나치면 원어민 독자들도 괴롭다 이런 말이지요. 아 참 빠뜨린 지적 하나 덧붙인다면, 독일 외교관들의 노력 실패 어쩌구 하는 언급은 문장의 문자적 뜻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했든 안 했든 적어도 외교관들이었다면 그런 노력은 했어야 되지 않았겠느냐는 당위성, 책임성, 도덕적, 전문가적 의무를 지적하는 암시적 문구라고 볼 수 있겠어요.
그렇군요. 잘 알았습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논리적으로 본다면 긍정 명제를 1번 부정할 때 제한적 부정문이 있지요. 동사 부정하는 전부정이 아니라, 명사의 범위나 정도, 빈도의 부사어만 부정하는 속칭 부분 부정문잉 있지요. 이중이 될 때, 이게 문제가 되는데, 부분부정을 다시 부정하면 이상하지요. 그러므로 1차부정은 전부정이고, 2차 부정이 부분부정이라야 논리적으로 소통이 가능해지지요. 저는 그렇게 봐요.
물론 흔히 이중부정이라고 할 때에는 전부정의 2차부정으로 긍정으로 흔히 단순시각으로 보지요. 그것은 간단한 표준 케이스라고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