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자로 단어외우고, 문법 빠삭하게 잡고.....


당연히 이렇게 공부해야 된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여기 갤에서 이문제로 한동안 난리 난것으로 안다.


그럼 이렇게 공부하면 너희들 머리속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지느냐..? 파악하고 있니?


'단어 생각' '문법 생각' '철자 생각' 생각 생각생각생각 들이 머리속에서 가득해진다.


영어 소리가 들리는데 소리를 듣지 않고 아는 단어 떠올리며 생각을 한다. 긴 영어문장 듣고는 "아~! 아는 단어 3개 들었다" 하고 기뻐한다. 사실 영어소리는 단어가 어려운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데, 단어를 모른다고 소리를 못듣는다건 말이 안된다.


너흰 영어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단어 외운것을 생각으로 떠올려 맞추는거다.

그렇게 평생해도 AP NEWS 도 70~80%도 못듣는다고 고백하게 되는것이다.


왜냐면 너희가 대가리 아무리 굴려서 생각을해서 아는 단어,표현 빠르게 떠올려봐도, 원어민의 실제 normal 스피드는 언제나 너희 생각의 속도를 초월해 간다.


너희 한국말 들으면서 생각해야 무슨 말인지 아니? 원래 말소리는 그냥 들으면 0.1~0.2초 만에 이미지가 떠오르고 무슨 뜻인지 바로 와 닿는거다.  그렇게 우리 몸과 언어신경이 설계 되어 있는데, 거기서 생각을 개입해서 오히려 막고 있다.


그리고 말을 할 때도 머리속에 문법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서 항상 그걸 생각하며 수학공식 대입하듯이 단어를 집어 넣는다.



영어를 정말 제대로 습득하려면 사고에 너무 의지하지 말아야한다.


반면에 독해와 작문은 생각할 시간이 많다. 독해와 작문만이 너희들의 목표라면 그렇게 해라. 근데 남까지 벙어리, 귀머거리가 되게 강요하진 마라.



그리고 발음 연습은 중요하다. 원어민 같은 발음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언어습득적인 측면에서 처음 어느정도 듣기가 끝나면, 나중엔 듣기와 말하기는 같이 가는것이고

교정과 쉐도우 스피킹, 리피팅 등을 통해서 꾸준히 연습해야 결과적으로 귀도 트인다.

성인이라 굳었으니까 훨씬 더 열심히 굳은것을 풀어줘야 하는데 오히려 어린애들보다 더 연습 안한다.

이것이 성인이 불리한 점을 격파할 수 있는 시크릿인데 그냥 마지막이니까 알려준다.



그리고 나는 이 막글을 마지막으로 디씨를 영영 떠난다.

생각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들은 지난번 inner voice에 관한 글도 그렇고 도통 이게 무슨 말이지 모를것이다. 생각이 너무 익숙해져 너무 당연시 하고 동조화 되어 있어..


그리고 인생의 길은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각자 목적에 따라 살면 된다.

마지막으로 하나 말하고 싶은것은 영어는 단순히 수단이 아니다.

그렇게 단순히 영어 학습을 인생의 수단의 하나로만 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아까운 시간으로만 치부하면 너희는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것을 놓치는것이다.

한국인이 영어를 제대로 습득한다는 것은, 이것은 정신적으로 아예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끄는 마차가 된다.

지난번에도 한번 말했지만, 기존의 암기식 문법식으로는 알기 힘든 차원이고

어느날 영어속에 빠져 있는 너를 발견하는 순간 또 다른 너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높은 지식과 정보 수준도 덤으로 올거다.



To have another language is to possess a second soul.” –Charlemagne

 

 

외국어를 아는 것은 또 하나의 정신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