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4 댓글 8- 2014-06-14 11:25:19
너희는 왜 번역을 해석이라고 부르냐? 처음 봤을 때부터 이상하게 여겼는데, 어쩌다 예외적으로 혹은 실언으로 그랬겠지 했는데, 거의 100 % 가 그런다. 그래서 이제는 지적을 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리 여기가 하급문화를 지향하는 디씨래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ㅠㅠ
번역은 번역. 두 개의 언어 사이를 오가며 뜻을 옮기는 것이다. translation (BE/NAE) /trænsˈleɪʃn/ (BE/NAE) /trænzˈleɪʃn/ noun 1 [uncountable] the process of changing something that is written or spoken into another language translation (from something) (into something) translation (of something) (into something) http://www.oxfordlearnersdictionaries.com/definition/english/translation 번역(飜譯/翻譯)〔번역만[버녕-]〕「명사」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김. ≒수역07(修譯)ㆍ역13(譯). 해석은 해석. 한 개의 언어 내에서 풀어 말하는 게 해석이다. interpretation. 해석04(解釋)[해ː-]〔해석만[해ː성-]〕「명사」 interpretation noun [countable, uncountable] (BE) ɪnˌtɜːprɪˈteɪʃn ; (NAE) ɪnˌtɜːrprɪˈteɪʃn 1 the particular way in which something is understood or explained Her evidence suggests a different interpretation of the events. 2 the particular way in which somebody chooses to perform a piece of music, a role in a play, etc a modern interpretation of ‘King Lear’ http://www.oxfordlearnersdictionaries.com/definition/english/interpretation 이 둘이 어떻게 같으냐? 이럻게 번역과 해석이라는 두 낱말의 정의를 보건대, 1. 해석없는 번역도 있겠고. 2. 번역 없는 해석도 있겠다. 3. 번역한 다음에 뜻이 잘 안 통하면, 재차 가공하여 풀어말하는 해석을 가할 수도 있겠다. 4. 내지는 번역하기 전의 영어가 난해하여 먼저 영어를 쉽게 풀어 해석한 후, 뜻이 순통하는 것을 비로소 번역을 가할 수도 있겠다. 요는 이 둘이 다르며 서로 독립적이며 서로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번역을 *직역과 *의역으로 가를 때부터 병신스러웠지만, 이같은 양분법을 인정한다 하여도 마치도 *직역은 뜻을 안 전달함을 암시하여 모순이고, *의역은 문자적/문법적/어휘적 본래의 형식을 마치도 무시할 것인 듯 암시하여 역시 모순을 낳잖아?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냐? 따라서 귀류법에 의거, 직역 의역 모두 엉터리 용어임을 안다. 그러니까 이런 이상한 양분법으로부터 한심하게도 번역 > *의역 > *해석 이란 말도 안 되는 치환이 발생한 것. 번역의 양대 이질적 방식은 1. 축자적 번역 (따를 축/글자 자) -- 낱말의 본뜻, 문구/문장의 통사적 특징을 최대한 지킨 결과 원언어의 문법적 특징이 번역어에 흔적을 남긴 것. 2. 역동적 등가 번역 (원문 형태는 무시하고 뜻을 같게) -- 원언어의 문법적 특징을 무시하여 번역어에서는 같은 소통효과를 주는 데 주력함. 정명(正名)론 : 일찌기 공자는 이름이 올바라야 하는 일도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옛날 얘기를 하나 해 줄 게. 옛날 옛날 한 옛날에, 공자라는 선생과 자로라는 제자가 살았다. 자로가 말했다. "위나라 군주가 선생님을 모시고 정치를 한다면, 선생님은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실겁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반드시 명분을 바르게 할 것이다." 그러자 자로가 다시 물었다. "그렇군요, 선생님께서는 세상 물정을 모르시는군요. 어떻게 그것을 바로 잡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저속하구나, 자로야. 군자는 모르면 말을 하지 않는 법이란다. 명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리에 맞지 않게 된다. 말이 순리에 맞지 않는 다면 일을 이룰 수가 없다, 일을 이룰 수 없다면 예법과 음악이 흥하지 않게 되고, 예법과 음악이 흥하지 않는다면 형벌이 공정해 질 수 없다, 형벌이 공정하지 않는다면 백성들은 손발조차 둘 곳(의지할 곳)이 없게 된다. 그래서 군자는 명분이 있으면 그에 대한 말이 반드시 있게 되고, 말이 있으면 반드시 실천하게 된다. 그래야만 그 말에 하는데 있어서 구차함이 없어지게 될 따름이다." 위는 이른바 공자의 특징적 언어관인 정명관을 알게 해 주는 논어의 일화다. 번역을 *해석이라고 그릇되게 부르면, 번역인지 해석인지 뒤섞여 어그러짐이 발생한다. 이는 학습자에게 이로움이 적다. 내지는 없다. 그러므로 오늘부터라도 번역은 번역, 해석은 해석으로 각각 변별하여 달리 불러라. 그리하면 머리가 좋아지고 학습효과가 올라가는 복을 받는다. 공자와 자로의 일화는 다음에 제시된 번역문을 동원했다. 필야정명호 (必也正名乎) 고대한문(古代漢文) http://blog.naver.com/starcity0121/100142860650 |

알았다 이제 번역이라 하께. 수능세대의 일원으로 그많은 영어문제집 뒤에 친철히 '해석집'이라고 되어있잖아.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해석보자 하자 번역 보자고 말안한다. 암튼 이제 알았으니 번역이라고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