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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영어 공부

매일매일 해봤자

 

미국 지하철에서 신문 덮고 자는

지하철 노숙자보다 영어 실력 떨어지는 게 현실 아니냐?

 

물론 뭐 영문학 박사니, 통역가니.. 뭐 이런 어학 전문가들이야

출중한 영어 실력을 가졌지만

 

솔직히 회화의 매끄러움.. 마치 물이 흘러가듯

말을 이어나가는 것은, 결코 원어민들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소위 영문학 박사니, 통역가니 이런 인텔리 계층들은

절대 미국 노숙자 따위가 사용할 수 없는 '고급 단어'들을 사용할 수 있겠지...

 

예컨대 뭐 우리나라 말로 치면, "여야의 치열한 정쟁으로 국회의 계류중인 법안들의 의결이 무산되고..."

"해외로부터 차관 도입을 통한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매진하는..."

 

뭐 이런 시사에서 많이 쓰이는, 어려운 시사용어들.. 보통 이런 말들은 초중등 학생이라든가

혹은 농촌 할머니 할아버지들처럼, 교육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은 사용하지 못 하지..

 

하지만 아무리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이라도, 자신이 아는 모국어 언어의 영역 안에서는 자유롭게 물 흘러가듯

어휘를 구사하며 대화할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 노숙자들도 그런 면에서는, 저급한 단어를 쓰며, 마치 속사포 내뱉듯 대화를 빨리 해나갈 수는 있겠지..

 

하지만 우리나라 뭐 영어 전문가들을 보면, 사실 그 정도로 속사포로 내뱉기는 힘들지.

 

단, 예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그 나라에서 지내온 사람들은 다르지만,

 

순수 국내파들.. 어렸을 때 쭈욱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아무리 영어 공부에 일생을 바쳐봐야

언어의 한계성 때문에, 결국 원어민들이 모국어 다루듯

 

자유자재로 완전히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그 예로, 주변에 교수라든가 영어 실력자들도, 외국인과 대화할 때

단어를 생각하기 위해 눈이 허공을 응시하며 무언가 생각하는 듯 더듬거리며, 마치 언어를 깊숙한 곳에서 끄집어내듯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대화를 하지 않던가...

 

일생 동안, 영어를 겁나 공부한 사람들 수준도 이 모양일진대..

 

어설프게 영어를 한 사람들 실력이야 오죽할까...

 

더구나 일생 동안 영어에 투자해서 얻는 결과가

고작 다른 나라말 능숙하게 하는 정도면 너무 그 '수확'이 초라하다는 생각이 안 드나..?

 

고급 경제 이론이나, 철학, 역사, 법학 등등

무수한 지식을 섭취할 기회도 잃은 채

 

일생을 다 바쳐 영어를 했더니, 고작 누구나 코쟁이면 다 하는 언어를 배우게 됐고

그마저 그 나라의 교육 수준도 변변치 않은 일반인보다 대화 실력이 떨어진다면..

 

되게 씁쓸하게 느껴지지 않으려나...

 

난 가끔 영어 공부하다 회의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