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영어공부든 무엇이든

하다보면은.....

제일 많이 하는 것이....남들은 어떻게 하나 두리번 거리는 것이죠...

 

영어를 얘기하자면....

흔히들 어떤 교재가 좋으냐 하는 문제에 대해 골똘히 고민하게 됩니다.

 

나는 흔히 말하는 구세대라서

예날 책들로 공부를 했어요.......

 

중고등학교 때

성문기본 5회독,

성문종합 5~6회독 정도 했구요....

 

대학교, 군대시절......그리고 그 이후의 약 10년간은

성문종합을 정독, 속독, 발췌독 등 다 합쳐서 내 기억으로는 총 36회독 정도 한 걸로 기억을 합니다.(고교때 다포함해서...)

물론, 그거 뻥 아니냐고 하면 사실 할 말은 없죠.....

그 중에는 분명 대강 대강 본것들도 많을 테니 말이죠....그런데 스스로에게는 그 정도 한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긴 하죠...어쨋든

 

그러나 몇 회독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중요한건 기본서를 어떻게 대할 것이냐 하는 문제죠....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지금 특별히 성문시리즈를 보지 않습니다. 본적도 없구요

초등학교 5~6학년 무렵부터 그래머인유즈를 알아서들 본거 같아요,....내가 관여는 안했어요...

그냥 와이프가 좋다고 해서...사왔는데...

애들이 이해하면서 봤는 지 이해도 안되는데 본건지는 사실 모르겠지만....어떻게 대충 몇번 본거 같더라구요

큰 애의 경우만 해도....나도 회사 때문에 바빠서 거의 영어공부를 함께 하진 못했었고....

어떻게 중2 겨울방학 때부터서야...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우선....요놈 실력이 어느정도 되나 궁금도 하고 그래서....간단한 우리말 문장 몇개 주고 영어로 말을 해보라고 했더니...

생각보다 곧잘 해서 놀랐어요,,,솔직히...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내가 어일때 부터 영어를 가르쳐 주지는 않았지만.....항상 기회만 되면 cnn 같은 영어방송을 즐겨 들었고

애들한테도....되도록 자막도 없는 영어비디오를.....자주 틀어 주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는.....항상 이런말을 했었죠

"영어는 별거 아니다....아빠도 못한다....영어가 늘려면 실수를 많이해 보아야 하는 거다....

 처음부터 자전거 잘 타는 사람이 없잖느냐??...그러니까 너도 말이 되던 안되먼 그냥 영어를 막해버려라..."

 

와이프가 사실 영어는 거의 꽝이라서...잘되지는 못했지만...

주말 같은 때는...그냥 하루종일 영어로만 집에서 말하는....일종의 놀이같이......일을 많이 했죠

그래서인지.....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참 없어요,,,,

 

또 한가지는

초등학교 3~4학년 무렵부터는 두 놈다....윔피키드 같은 책을 물고 다녔어요

처음에는 물론 한글로 보았겠지만....아무튼....나중에는 그냥 영어로...거의 시리즈 나오는 족족 다 사서 본거 같아여

 

나는 이게 참 주효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의 어머님들도.....영어학원 보내면서 많은 돈들을 쓰고 있는데.....

사실,,,,애들한테....재미있어 하는...시리즈로 된 아동용 소설...윔피키드 같은거.....에 재미를 붙이도록 하는게 왓따입니다....

 

애들이 신기한게요.....

나도....한번에 이해가 안가는 표현들도,,,,,지들끼리는 그냥 키득 키득하면서 잘만 봅니다....

내가 너무 신기해서...한번은 해석을 시켜봤어요....

근데....그당시 초등학교 6학년 무렵이라서 아직 어려서인지...우리말로는 해석이 매끄럽지가 못한 거에요...모르는 어휘들도 적지 않구요..

그런데도....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의미를 다 이해하더군요....context의 힘이죠.....ㅋㅋ

 

큰 아들도 중학교 내내....어떤 문법서를 집중적으로 본다든지 그런건 별로 없었어요

그냥 그래머인유즈....지들끼리...엄마성화에....건성건성 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에 두려움이 없이...공부라기 보다는...그냥 놀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영어는 그럭저럭 잘 해나가더군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부터.....내가 큰 놈 영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켰는데

딱히 무슨 교재를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교과서에 나오는 지문들......유투브에 나오는 듣기 지문들...그런거 가지고 내가 영역을 시켜요

먼저...말로 해보게 하고......나중엔 글로 써보게 하죠

그러면 요놈이 뭘 몰라하는지가 그냥 다 정찰이 끝나 버립니다....

 

문법은 아무리.....개념적으로 머리속에 차곡차곡 정리가 되어 있더라도....실제로 표현할 때 써먹을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거든요....그냥 불필요한 짐일 뿐이죠......

 

애들이....영역을 잘 못했던 문장들은.......따로 모아둡니다.....

영역을 못했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거든요

1) 어휘 부족이거나 2) 문법적 이해가 덜 된경우(예를들면 현재완료형의 사용, 가정법 사용 등)

또는 3) 여러가지 요인이 조금씩 복합된 경우 등이죠......

 

이런 경우에는.......

그 문장들을 잘 정리해 두었다가......1주일 정도 후에 다시 시켜봅니다....

대부분 그래도 또 틀리게 되어 있어요....심하면 10번 이상을 연속 틀리게 되죠

틀린 놈은 그냥 계속 또 영역을 시켜요....어떤 문장은 1년 동안이나....노트 속에 그대로 갇혀 버리는 경우도 생기죠...

 

그런데......이렇게 틀렸던 문장들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 우연히...비슷한 구문을 독해하다 만났을 때.....자신도 모르는 사이에...그냥 쑤~욱하고 이해가 되게 됩니다....

해석을 하려고 별다른 노력을 안했는데도 말이죠.....이게 문리가 터지는 과정이거든요....

 

옛말에 독서백편 의자현이라는 말이 잇는데...참 의미심장한 말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한번 보면...다 안걸로 간주하고....또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섭니다...

이러면 모래성 쌓기가 됩니다....

 

나는 옛날에 공부할 만한..좋은 자료들이 없던 시대에서 공부를 했거든요...그때는 인터넷도 없었잖아요...

그러니깐...일단 영어로된 좋은 글들을 만날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

성문종합 등 교재가 인기가 있었던 것이 그런 이유죠.......

영어교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그안에 포함되어 잇는 영문 그 자체거든요....왜냐하면

우리가 공부하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한글 설명이 아니라......그 영어 자체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써먹는 능력을 키우려는 거거든요

 

지금은 그때 랑은 전혀 다른 시대상황입니다....

 

성문종합영어는 지금도 매우 훌륭한 교재이고...나도 애들 가르칠 때...조금 햇갈리는 부분이 있거나 하면 지금도

사전처럼 그 책을 많이 참조합니다....

 

성문의 최대 장점은 구문 자체가 대단히 스탠다드하고....퀄러티가 압권이라는 점에 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책이 다루는 영어문장들 정도만 어느정도 달달 암기하면.....아주 표현력이 좋아질 겁니다....

근데....그 안에서 다루는 주제나...어휘들은 약간은.....지금시대의 것과 거리가 있죠....

예를들면...윔피키드 같은데 나오는 그런 느낌, 해리포터에 나오는 그런 어휘나 표현들은...그 책으로 커버가 좀 쉽지는 않아요

언어라는게 워낙 감각적인 부분이 작용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공부방법 그 자체에서는 변함없는 어떤 핵심적인 사항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반복:"이죠

영어의 생명은 반복인 것 같습니다.

어떤 영어문장을 눈으로 한번 보고 바로 바로 해석이 된다고 넘어가 버리면......그 문장은 사실 그냥 바이 바이되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죠

실제로 어떤 영어표현이나 문장을 내가 써먹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십번 이상의 반복이 필수적입니다

 

두번째는....영어문장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죠....내가 애들한테 제일 강조하는게 문법적 용어에 갇히지 말라는 점이에요

문법 이전에 말이라는 것이 있고....그 사용되는 말을 어떤 규칙을 가지고 설명하는게 문법이거든요

문법은 대단히 중요하긴 한데...어디까지나 그 문장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에 멈추는 거죠.....

내가 아이들에게....틀린 문장을 1년 내내 반복하게 하면서

계속 되풀이 하는 이유는....그 문장 자체의 사고방식, 표현 방법...그 속에 녹아있는 문법적 이슈 등을 그냥 다 몸으로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세번째는, 읽거나 듣는것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것이죠.....input이죠

어제도 큰 놈하고 영어를 함께 30분 정도 공부했는데...어제는 그냥 유투브로 지구의 역사에 대한 영어강의를 듣고 마쳤어요.

영어라는게 자세히 보면...그냥 외국어를 공부한다기 보다는...사실 지식을 쌓아 나가는 공부이기도 하거든요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처음엔 반복이 힘들고........문장들이 이해하기 어렵고...힘들고 지겹겠지만

이러한 과정들이 점차 쌓이게 되면...마치 운동을 많이 하면...점점 체력이 강해 지듯이....input할 수 있는 역량 자체가 커지게 되져

그러면....선순환 사이클에 접어 들게 되는 거죠....

이 때부터는 사실....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면 되는 단계에 진입하는 거죠...원래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니깐요

 

사실...영어교육에 잇어서 핵심은

여기까지 잘 guide하는데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얘기가 많이 샜는데

자기의 공부방법이 어떻든......성문을 보든 맨투맨을 보든

나처럼..그냥 여기저기 좋은 문장들로 그때 그때 가르쳐 주든...

그 공부한 하나 하나의 자료들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몸속에 녹아들 수 있을 정도로 부단히 반복하고.....꼭 하나씩 하나씩 내것으로 만들고 넘어가라는 것입니다..

 

어느책을 보든, 어떤 공부법을 택하든

기본기를 닦는 단계에서는 이러한 마인드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처음부터 1천미터 계주를 할 수는 없는 거니깐요

기본기가 어느정도 성숙하게 되면

아마도 자기 스타일 대로 공부하는 새로운 방식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찾아내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때 까지죠.......

 

그럼!!

 

PS) 글을 쓰다보니 너무 단언적으로 발한거 같아서 좀 부담스럽네요....혹시 몰라서 경솔하게 개진한 의견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개인적 의견에 불과한 것으로 널리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