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양영어 리딩 파동!!" 이후,,,,,,

진지하게 소리영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길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어쩌다....친구들 영어테이프 듣는 것을 옆에서 같이 들어보면

도대체가 뭔말인지.....거의 한 마디도 알아듣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신기한건 script를 보면.....다 이해가 되는 표현들이거든요....

상당한 죄절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이런 말을 드리고 싶은데....

제대로된 공부방법을 찾는다는 것은.......정말 어렵고도 어려운 지난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교양영어 리딩 파동이 있었던 20살 무렵부터.....무려 그 이후 약 10여년동안 이나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한 채

긴긴 어두움의 터널을 방황해야 했었던 것입니다.....

 

리스닝은 항상 내게는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고....

영어를 좌절케하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최전방으로 군대생활을 하였습니다....2년 6개월 간.......제대로된 활자 조차 접하지 못하고

언강생심....영어공부 같은 도저히 꿈을 꿀수도 없는 시간이었죠.....

하지만....밤에 보초를 나가게 되면....차디찬 달빛 아래서...곰곰히 영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역시....소리영어에 대해서는 어떠한 영감도 얻지 못한 채 그렇게 나의 군생활은 저물어 가게 되었습니다.

 

복학 후에는.....

 

약 31~2세 정도까지....라이팅 공부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아마도...이때가 가장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 당시 영역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하여 있었고.....어떤 한국어 문장도 영어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영어순해, 고급영문독해( 저자가 김태성인가요??), 1200제 독해연습, 아카데미 토플 등도 순차적으로 몇회독 이상씩

공부를 해 나갔죠.....영어에 너무 빠져있다 보니...전공인 법공부는 거의 못할 정도로 영어에 미쳐 살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약 28세 무렵부터는 실제로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건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죠......

 

업무상 알게 된 외국인과 처음 2시간 정도 face to face로 대화를 할 기회가 우연히 찾아 왔는데

아주 설렜었던 것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항상 책으로만 공부해왔던.....영어를 직접 원어민을 앞에 두고 말로써 해야하는 상황에 맞딱뜨리게

된 것이죠.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당황스러웠는데...결과적으로 이 경험은 내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가 그 분과의 약 2시간 대화를 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영어를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 네 그렇습니다....이 당시 저는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였습니다......예를 들어서......"한국 날씨가 마음에 드세요?"....이 말을 하고 싶다면...

     머리속으로 재빠르게 영역을 합니다....(이 당시....라이팅에 워낙 익숙해 있던 차라....거의 1~2초 만에 바로 바로 머리속에 영역이 가능했죠)

     이렇게요...."Do you like the weather in Korea?" ......요걸....머리에 떠올린 후...그대로 읽는다는 느낌으로 입으로 말을 해 버리는 거죠

 

 - 신기한게......발음에는 자신이 없었지만...다 알아듣더라고요...아무 문제없이요.....그래서 내가 물어 보았어요.....내 말이 다 이해가 되느냐고요

    그러자 그 사람 말이....아주 clear하게 이해가 된다고 하더군요,.,,,일단 표현이 아주 정확하고...발음도 문제가 없다고요......예를 들어 f나 r

    같은 발음을 설사 어색하게 했더라도.....사용한 문장 자체가 standard하고 문법적으로 clear 하기 때문에....다른 의미로 오해할 여지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아하!! speaking은 조금만 더 연습하면 큰 문제가 없겠구나...하는 자신감을 더욱 강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2) 서로 마주보고 하는 대화는 훨씬 더 이해하기 쉽니다

 

 - 네 그렇습니다....우리가 테이프를 통해서 듣는 영어보다는...face to face로 하는 영어가 훨씬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상황도 공유가 되고...상대방도 내가 외국인임을 감안하고 스피드나 표현 등을 조절해 주기 때문이죠....사실.....그 2시간의 대화 동안

   거의 모든 내용을 다 알아들을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 경험은....리스닝도 얼마든지 연습을 통해서 극복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제게 주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내 인생 최초의 외국인과의 실전대화는 이후 내 영어공부에 있어

참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으로...희망을 갖고 리스닝을 공부하게 된 전환점이 되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어떤 과정을 밟아...또 어떤 방법으로...내게 맞는........리스닝을 공부했는지는

다음편 글에서 이어서 말씀을 드려볼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