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편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cnn듣기를 약 5년....(아주 집중적으로 한 것은 약 2년 6개월),,,,,하고 난 후

리스닝에는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옛날의 정말 기초조차 안되어 있던

한심한 리스닝 실력에 비해서 그랬다는 것이지.....

영어의 넓고 넓은 세계에서 볼 때는

이제 막...탯줄을 끊고 울음을 터뜨리는 간난아이 수준에 불과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기억을 더듬어서...

그 5년의 시간이 지난 후 나의 리스닝 실력은....대충

뉴스의 주요내용은 아주 정밀하게는 못듣더라도.....상당부분 큰 문제없이 내용을 파악할 정도로는 듣는다고

느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좀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남아 있었는데

우선, 컨디션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몸이 쾌적한 상태에서는 더 잘 들리고.....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잘 안들리기도 하는....즉 듣기실력이 좀 불안정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두번째 문제점으로는

정치, 사회, 경제 같은 심각한 주제들의 내용은 비교적 이해가 가는데

문화, 스포츠, 음악 등 내용은 잘 이해가 안가고...잘 안들렸습니다.

특히, 앵커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나와서 인터뷰 하는 구어체 영어에는

아직도 일반뉴스 보다는 어려움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이 당시.....

외국영화를 가끔 자막없이 보기도 했었는데

비록 cnn을 들으면서 듣기능력이 많이 좋아지긴 했었지만.....

영화는 정말 거의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10~30% 선에서 가까스로 듣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cnn을 듣는 공부 중에

연애를 하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이로인해...더이상의 24시간 듣기연습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주말에도 cnn을 하루종일 틀어 놓는다는 것은

사실상...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오는 무모한 도발행위로 간주된다는 것을

결혼 1달만에 너무나도 명확하게 인식을 할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일에는 그냥 우리말 방송으로 드라마나 뉴스 등을 보게 되었고

주말에도,......주말드라마 등등.....tv를 안보면

장을 보러가거나, 설겆이 등 집안일.....가까운 공원산책 등

싱글 때는 그토록 혐오하던 일들이 자연스럽게....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나의 part of life가

되어 가더군요......

 

아무튼,

이러한 와중에서....점차 영어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멀어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영어에 미련을 버리지는 못해서

큰 맘 먹고 반복어학 학습기를 구입하게 되었고.....

딕테이션 연습을 틈틈히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딕테이션은 나랑은 별로 맞지를 않았습니다.....틈틈히 하기는 했지만 1년도 채 못되어 그만 두게 되더군요

수 많은 영어고수들이 딕테이션의 중요성과 효과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잘 압니다.

나또한 어느정도 그 효과를 본것 같기도 하두요

하지만...중요한 것은 내 스타일과는 그리 맞지를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는 어디까지나 다청에 적합한 적성이었던 같습니다...

 

아무튼....그렇게 2~3년이 흘러 갔습니다....

 

너무,,,,,영어듣기에 공백기간이 길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리스닝이란게 해도 해도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그런 대상이었기에...마음 한켠에서는 리스닝에 대한 미련을 놓아 버리고...

그냥 맘편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

참으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와이프가 오랜만에 외출을 나갔는데.....

혼자 집에 하루종일 있게 되었습니다....

나도 그동안 길들여져서...무심코....tv를 틀어서 야구중계 같은 것은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어가 듣고 싶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심코...cnn을 틀었더랬습니다.....

그런데.......

 

To be continued later today or early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