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 언어에 흠뻑 빠진 상태를 오래 유지 하는 것. 그게 언어에 능숙해지는 길입니다.

다른 나라 가서 사는 게 결국 강제로 그 상태에 있게 하는 것이고요.


어쩔 수 없이 한국어를 써야 하는 상황빼고 나머지 시간은 영어로 된 것을 보고, 생각하고 혼잣말이라도 계속 말하세요.

한국어는 최대한 배제 하세요. 갑갑하겠지만 조금씩 갑갑함을 이겨내 가는게 언어를 연습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 지금 내 행동을 묘사해봅시다. 내가 지금 팔짱을 끼고 있네. 팔짱 끼다가 영어로 뭐지? - 메모해두고 꼭 그날 찾아 봅니다. 

I am with my arms crossed 구나 - 입으로 수십번 연습해서 입에 붙입니다.

다른 형태로 변형해서 또 수십번 연습합니다.

I'm standing with my arms crossed.

He is sitting with his arms crossed. 

When I got home, my wife was standing in front staring at me with her arms crossed. 등등


언어는 자전거나 수영과 비슷합니다. 자전거 안 타보고, 수영은 안 하고 오로지 자전거 강의, 수영 강의만 들으면? 

언어는 계속 시도 해 보고 실수하고 벽에 부딛히면서 조금씩 능숙해지는 겁니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골고루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은 읽기 연습, 그것도 묵독을 많이 하죠. 나쁜 것은 아닌데, 듣기, 말하기, 쓰기와 함께 골고루 하는 것보다 많이 비효율 적입니다.)


어쩔 수 없이 토익같은 시험 공부를 하더라도 소리내서 읽어보면서 하세요.


그리고 "빨리 말하는 것 보다 천천히 말하는게 어렵다."는 걸 이해하신다면

발음기호를 보거나 느린 원어민 발음을 듣고 최대한 또박또박 흉내내려고 해보시고요.

Try to read out words very slowly. You will understand why native speakers pronounce them in such ways.


나이 30 넘어도 불가능 아닙니다. 단지 나이가 들수록 갑갑함을 잘 못견뎌서 이내 몸에 편한 한국어를 다시 사용하게 되는 거죠.

If you really love English, you can become fluent in English no matter how old you are.


질문 댓글 주시면 답해드릴게요.


PS. 문법 공부 얘기를 빠뜨렸네요. 문법 공부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와 함께 곁들여서 골고루 하는게 제일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난 밤에 운전하는 걸 안 좋아해" 를 쓰고 싶은데

1. like 뒤에 to drive 인지 driving 인지 모르겠다

2. '밤에'가 in the night 인지 on night 인지 헷갈리고 모르겠다.


이럴 때 문법책을 폅니다. like는 to도 받고, ing도 받는다고 나오겠죠.

at night 이 나오고 in the morning, in the evening 등이 함께 나오겠죠. 

답을 알았다면 이제 연습으로 입에 붙입니다. -> 매우 중요.


자유형을 안다고 자유형을 할 줄 아는게 아닙니다. at night 을 안 다고 at night을 쓸 수 있는게 아니죠.

연습으로 숙달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