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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죄다 문자고 컨텐츠가 작가에게서 독자로 일방으로 주어지는 거라서 재미가 떨어짐.


초급자용으로 차근차근 배우라지만 솔직히 컨텐츠가 재미가 없으면 와닿질 않는다는 단점이 있음. 넷플릭스도 지루해서 꺼버리는 마당에 뭔 책인가 싶은?




넷플릭스를 비롯해서 드라마를 통한 공부는 그런점에서 유용함.




재미있는 걸로 공부를 할 수가 있으니까.




또 번역된 단어를 굳이 검색하지 않더라도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




하지만 책과는 다른 마찰이 존재하는 게 바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로 공부하는 건데...




콘텐츠가 재미있다보니까 그냥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때부터는 인내심의 싸움이 됨.


결국 영어공부라고 하면 내가 모른다는 괴로운 상황에 부딪혀야 하는데,


그걸 마우스 딸깍 한번 하는 걸로 바로 회피로 회피할 수 있게 되니까 의지력이 엄청 소모가 됨.




재미있게 공부도 하고, 즐기는 게 베스트이겠지만 재미에만 빠져서 정작 영어 단어의 숙지나 표현의 출력은 반복하지 않게 됨.




이걸 참고 어떻게든 한번 영화나 드라마를 봤다손 쳐도, 그때는 봤던 컨텐츠를 또 봐야하는 문제가 있음.




이 경우에는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니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느냐, 그렇지도 않고 봤던 컨텐츠를 다시 봐야한다는 사실이 질릴 뿐.




요는 '행동(인풋, 아웃풋) > 보상'이 지속이 되어야 한다는 건데,


재미있는 컨텐츠 최대의 맹점은 '치팅'의 길이 열려 있다는 거.




운동 하고 싶고 배고픈 사람들이 왜 단식원 가겠냐?




막말로 자기가 음식 언제 이후 먹으면 패널티 주고, 잘 지키면 스스로 보상 주는 식으로 하면 그만인데.




의지력이 ㅎㅌㅊ. 아니 ㅍㅌㅊ만 되는 사람이라도 재미있는 컨텐츠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가장 이상적인 상황인,




'편하게 컨텐츠를 감상한다'를 내버려두고


'괴롭게 다른 언어를 이해해가면서 컨텐츠를 꾸역꾸역 이해하려고 한다'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나 다름 없지.




이건 지속적으로 의지력을 소모하게 만드는 일이고, 행동에 소모되는 마찰이 보상보다 더 크게 느껴지게 만든다.




외국 웹 탐색 공부법은 이런 마찰이 없다.


파파고나 크롬 번역을 통해서 쉽게 번역이 되니 치팅이 아니냐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어차피 의지력 ㅍㅌㅊ인 인간인 이상 외국어 컨텐츠를 접하며 치팅은 피하기가 어렵다.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면, 번역의 미완성이라는 한계가 분명 보일 거다.


이게 단식원처럼 영어 학습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은 걍 번역 잘 되어있는 컨텐츠를 보면 그만이다.


그런데 해외 웹상 컨텐츠들을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그냥 공부를 해도 구어체 문어체 상관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번역이 이상하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내가 원문과 해석을 대조해가면서 단어의 뜻을 공부해야 한다.


외국어로 된 거면 뭐든 상관 없다.

뉴스도 괜찮고 관심있는 게임의 커뮤니티도 괜찮다.

유튜브 외국 컨텐츠를 영어 자막으로 재생하는 것도 괜찮다.


전문적이지 않은 번역을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

결국 내가 번역을 해야하거든.


책에 비해서 좋은 점.

1. 크롬을 쓸 경우에는 쉽게 번역이 되고, 마우스만 갖다대도 원문도 뜬다.

단어를 찾기 위해 사전을 뒤져야 한다든가 맥락에 맞는 단어를 살펴봐야한다든가 하는

수고와 시간을 고려해보면 압도적으로 편리하다.


결국 의지력의 소모가 줄어들고 시간대비 더 많이 배울 수가 있다.


2.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검색해서 보기 때문에 초딩중딩수준부터

시작해야하는 책 읽기보다 훨씬 더 동기부여가 된다. 재미있는 컨텐츠 찾기도 쉬움. 


번역이 나온 영상에 비해서 좋은 점.


1. 치팅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다.

넷플릭스는 영상 틀다가 걍 바로 한국어 버전 돌리면 그만이다.

물론 확장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영어, 한국어 동시 출력도 가능하지만 결국에는 '한국어'로만 영상을 보게 된다.

정 넷플릭스로 공부하고 싶으면 한국어 제공 안 하는 컨텐츠를, 기계번역을 통해서 보는 게 좋다.

작품에 따라서는 너무 허들(은유, 비꼬기, 슬랭 등)이 올라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재미있을지 재미없을지도 모를 작품을 대사 해석해가면서 보기에는 예열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걍 자기가 재미있는 유튜브 컨텐츠나 웹 컨텐츠를 보라고 하는 것.




물론 이게 만능이라는 건 아닌 데 의지력 ㅎㅌㅊ인 애들한테는 정말 강추하는 방법이다.

아무것도 딱히 공부되는 거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잡고 공부하다가 졸리거나 치팅해서 자괴감 빠지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적임.

핵심은 '자기가 관심있는 웹 컨텐츠'를 한계가 있는 번역기로 보라는 것.

완벽한 번역이 나와있는 건 절대 접하면 안 된다. 그건 단식원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임.



스샷의 스팀 웹페이지는 온전한 한글 번역도 제공된다는 점에서는 무리가 있지만 걍 설명을 위해 캡쳐함.


웨일 브라우저를 쓸 경우 이상한 번역을 제공하는 데다가, 갖다대면 원문도 뜨고, 원문에 대고 클릭을 하면 퀵서치도 되거든.


단어 검색, 맥락 의미, 문장 번역 등 어설프게나마 해주고 검색도 용이해서 마찰이 다른 방식에 비해서 현저히 적음.


공부를 해야겠다고 맘 먹고 각 잡기보다는 걍 관심있는 컨텐츠 외국어로 된 거 (한국어 커뮤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들)

알아보고 이런 식으로 익히면 그나마 덜 지루하게 영어공부가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