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충격적인 비유 들어서 여기다가 남겨본다.


한국 생활 17년차 원어민한테 들은 얘기인데 (한국말 존나잘함, 씹덕이라 일본어도 엄청잘함)


원어민이 올리는 '영어 학습법' 같은거 아시안들은 따라해봐야 소용 없다는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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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뉘앙스의 썸네일에


'몰라도 일단 들으세요.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듣다보면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언어가 일치되어서 들립니다'


'문법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이런거 많이 나오고 한국 사람들도 많이 쓰는 방법인데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아시안들한테는 전혀 소용이 없다는거임.





처음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물으니 (대충 기억나는대로 복기한 내용)


"니네 한국인 오타쿠들 일본어 영상만 주구장창 몇년 보면 신기할정도로 다 알아듣고 일본어 구사할 수 있게 되잖아"


"이건 한국어랑 일본어랑 비슷한부분이 많고 공유하는것이 많기 때문임"


"하지만 서양사람들은 이런식으로 일본어 습득하려도 해도 죽어도 안됨. 심지어 나조차도 그게 안되었음"


"영어도 마찬가지임. 유럽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한테는 원어민들이 올리는 동기부여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영어 습득이 가능함. 한국인이 일본 만화 보는것처럼 유럽 언어 사용하는 사람들은 계속 노출만 되어도 영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됨"


"하지만 언어가 완전히 다른 한국인은 영어에 단순히 노출만 되고 이런 식으로는 절대 늘 수가 없음"

"결국 이런 영상들에 나오는 많이 보면서 체화하는건 순전히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같이 유럽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한테나 맞지 아시아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한테는 맞질 않음"


그러면서 자기 역시 결국 한국어랑 일본어 할 때 도움받은건 끊임없는 회화 연습과 포멀한 교재(문법책이나 회화책 아마 그런것들)이었다고 함.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이다보니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무 찰떡같은 비유라 충격받았음.


결국 적어도 한국인에게 있어 단순 노출만은 해법이 아니라는것을..